제국주의로부터 국가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려면 국방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23일 북한의 평양방송이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자기의 주견(主見)과 신념에 따라 자기식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려면 지배주의 세력의 압력과 간섭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한 힘에서 근본적인 의의를 가지는 것이 바로 군력(軍力)'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아무리 큰 영토와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고 방대한 경제력과 발전된 과학기술을 가진 나라라고 하더라도 군력이 약하면 하루아침에 제국주의자들에게 먹히고 식민지 노예가 된다'면서 '총대가 강해야 자주적 대를 튼튼히 세우고 민족의 존엄을 끝까지 지킬 수 있으며 나라의 부흥 발전을 이룩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또 '국력이 강하면 작은 나라, 작은 민족도 강대한 나라로, 존엄높은 민족으로 그 위용을 떨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와 같이 작은 나라, 작은 민족일수록 총대는 더 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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