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평안남도 순천시에 대규모 염소목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14)가 보도했다.

22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순천시 간부들과 근로자들은 서남지구에 청년염소목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곳에는 수십채의 염소우리, 방목공들을 위한 살림집과 합숙소, 식당, 젖가공실, 창고 등이 건설된다.

목장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천마리의 염소 사육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에서는 공장ㆍ기업소, 기관들에 목장건설을 위한 과제를 할당, 조기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도로공사를 완료하고 염소우리와 살림집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평안남도 평성시 청명산 기슭에도 수십개의 분장(分場)과 1천여정보의 초지를 조성하는 염소목장을 건설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말 함경남도 함흥에 대규모 청년염소목장을 건설한 이후 각지에서 염소목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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