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유럽연합(EU)은 27-30일 평양에서 제4차 정치대화를 개최, 지난 5월 수교 이후의 양자관계 증진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2일 'EU 의장국인 벨기에의 반 하우테 외무부 아시아담당 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EU측 대표단이 27일 평양을 방문, 김춘국(金春國) 외무성 국장을 비롯한 북한측 관계자들과 정치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약 1년만에 열리는 이번 정치대화에서는 5월 14일 수교 이후의 양자관계와 남북관계 개선, 북한의 인권과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문제, EU의 대북지원, 국제테러에 관한 입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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