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컴퓨터에 의한 정보자료 서비스와 운영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여러 편의 과학영화를 제작해 일반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널리 보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조선과학영화촬영소에서 주민들과 청소년, 학생들의 정보기술상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과학영화 △ 컴퓨터망에 의한 정보봉사 △ 컴퓨터에 의한 중소형발전소 운영 △ 컴퓨터에 의한 약물설계 등 여러 편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과학영화 `컴퓨터망에 의한 정보봉사'에서는 컴퓨터 자료 봉사(서비스)란 무엇이며 봉사망(서비스망)과 그 이용은 어떻게 하는가, 컴퓨터 자료 봉사망에 의한 자료 서비스가 어떤 실리를 주는가 등 컴퓨터에 관한 일반상식을 깊이있게 취급하고 있다.

이 영화는 또 컴퓨터 서비스망의 원리와 응용 방법에 관해 알려주기 위해 북한이 개발한 전국적인 컴퓨터망인 `광명'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함남 성천강 32호발전소를 소개하는 과학영화 `컴퓨터에 의한 중소형발전소 운영'은 50여개소에 설치한 수감부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그 지령에 따라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영화 `컴퓨터에 의한 약물설계'는 컴퓨터를 가지고 효능이 높은 새로운 의약품의 구조를 설계한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다룬 것으로 종전의 실험실적 방법보다 설계기일을 단축하고 비용을 훨씬 절약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조선과학영화촬영소에서는 청소년, 학생들이 컴퓨터로 손쉽게 문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교육영화 `컴퓨터다루기 2 문서만들기'도 제작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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