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테러참사를 계기로 향후 북한과의 회담에서 더욱 강경한 자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18일 장병정신 교육용으로 배포되는 '국방소식'지를 통해 '북한을 이라크, 시리아 등과 함께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해온 미국은 이번 테러를 계기로 반테러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같이 전망했다.

국방부는 '미국은 중동과 발칸지역을 비롯 북한에 대해서도 대화 보다는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힘의 외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주요 테러리스트 국가들의 위협에 대비해 추진중인 미사일 방어(MD)계획과 함께 군사력 현대화 계획에도 박차를 가할 공산이 크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또 미국의 테러사태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제부문에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경우 3%대 이하로 경제성장률이 급강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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