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안남도 문덕과 함경남도 금야를 비롯한 동서해안의 10여개 습지들을 보호구로 설정하고 보호관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통신은 ’습지자원을 적극 보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진펄, 늪, 강, 호수를 비롯해 특히 “썰물 때 깊이 6m를 초과하지 않는 바닷가 연안지역” 등을 습지대에 포함시켜 보호관리 하고 있다며, 습지 보호구들에선 사냥이나 비법적인 경제개발 활동을 철저히 금지하고 서식 동물들에 대한 보호관리에 우선적인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의 ‘조선자연보호연맹’ 자료를 인용, 북한의 습지에서 겨울나기를 하는 철새를 비롯한 물새류가 100여만 마리이며, 이 가운데 도요류가 약 70만마리라고 밝혔다.

북한에선 해마다 “2월을 계기로 습지자원보호 사업이 시작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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