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과학원 평양천문대 정석 대장은 중앙TV와 인터뷰에서 평양천문대는 올해 "천문학 연구를 보다 활발히 벌이는 한편 천문학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과학기술 발표회, 과학강연회, 천문 관측경험 발표회, 천문 관측감상 발표회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조직,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문, 방송, 잡지, 우표를 비롯한 출판보도물과 평양천문대 내 천체관람실을 통해 천문지식을 보급하고 천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더욱 높이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벌이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천문학연맹이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천체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측하도록 하는 '천문학 100시간' 계획을 세운 것과 관련, 정 대장은 "4월 2일부터 5일까지의 기간은 물론이고 다른 여러 계기일에도 천체들을 볼 수 있도록 여러 지점에 천체망원경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천문학연맹에는 세계 140여 개국과 50여 개 국제기구가 가입돼 있으며, 북한은 지난해 11월 연맹에 가입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