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당국자는 19일 “임동원 원장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동선언’과 김 대통령의 평양 체류일정 및 회담 의제, 의전 등 전반적 사항들을 협의하기 위해 5월말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도 “남북회담에는 늘 밀사(밀사)가 있게 마련이며, 정상회담 기간(2박3일) 동안 현지에서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질 수는 없다”고 말해, 임 원장의 비밀방북을 간접 시인했다. 국가정보원 공보관실은 이날 임 원장의 방북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