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대북 지원식량 50만t중 7번째 선적분이 이달 말까지는북한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의 한 관리가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선적이 끝난 4천940t의 이번 식량도 “세계식량계획(WFP) 대신 미국의 비정부 구호단체가 전담해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식량은 ’옥수수와 콩 혼합물’과 식용유 등으로 이뤄졌다.

6번째 선적분인 옥수수 2만1천t은 지난 8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해 현재 미국 구호단체들에 의해 자강도와 평안북도에서 주민들에게 배급되고 있다.

한편 식량배분 감시를 위한 ’한국어 구사요원’에 관한 북한과 미국 정부간 협의와 관련, WFP 로마본부의 그레그 배로 북한 담당관은 “조만간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RFA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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