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중앙위원회는 3일 이일환 1비서를 해임하고 후임에 김경호 비서를 임명했다.

청년동맹 중앙위원회는 3일 평양에서 제8기 23차 전원회의를 열어 '이일환 1비서를 사업상 관계로 해임 소환하고 김경호를 1비서로 선거(선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청년동맹 위원, 도(직할시), 시ㆍ군 청년동맹 1비서, 중요 공장 기업소의 청년동맹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지도기관 성원 소환 및 보선'에 대해 논의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이 전(前) 청년동맹 중앙위 1비서는 지난 7월 26일 평양시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조국해방전쟁 승리'(휴전협정 체결) 48주년 기념 청년학생음악회에 참석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김 신임 청년동맹 중앙위 1비서는 1943년생으로 지난 76년부터 청년동맹 전신인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중앙위원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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