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방송은 이날 아침 뉴스에서 미국의 CNN방송과 신문인 USA투데이, LA타임스 등을 인용, 미군과 영국군이 테러사건 제1용의자로 꼽히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특수작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도 지난 20일 '다방면에 걸친 반 테러 전쟁이 진행 중에 있다'면서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군사적 수단 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는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고 중국도 미국의 군사행동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부합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도 미국의 군사작전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평양방송은 밝혔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적과 동맹자들에게 대응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라덴 역시 파키스탄의 한 신문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등 이슬람교의 적들을 상대로 한 성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