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구호기금(UNICEF)은 30일 올해 대북지원 목표액 1천50만여달러(미화) 가운데 30%인 316만여달러를 확보하는데 그쳤다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이 단체는 지난 14일자 발행의 대북한 기증국가(Donor) 보고서에서 8월말 기준으로 올해 대북구호 사업의 재원이 목표치인 1천50만2천940달러중 316만9천888달러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특히 마실 물 정화 분야는 목표치 174만3천달러의 18%에 불과한 31만2천503달러, 영양 보강 부문은 호소액 322만3천500달러의 24%인 75만9천200달러가 각각 확보됐다.

유엔아동구호기금은 보고서에서 시급한 대북구호 사업과 재원으로 ▲어린이 면역사업 89만3천210달러 ▲상비약 확보 175만8천868달러 ▲영양 보강 246만4천300달러 ▲마실 물 정화 143만497달러 등을 차례로 제시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이탈리아 85만8천755달러(8%) ▲덴마크 59만2천400달러(6%) ▲노르웨이 54만8천250달러(5%) ▲호주 31만8천545달러(3%) ▲스웨덴 31만2천510달러(3%) ▲미국 19만7천달러(2%) 등으로 유엔아동구호기금에 북한 지원을 각각 약속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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