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체 논 면적의 20% 이상에서 벼베기를 끝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전국적으로 벼가을(익은 벼를 베어 거둬들이는 일)이 시작됐다'면서 '벼가을이 시작된지 며칠 사이에 전국적인 실적은 벌써 논 면적의 20% 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앙방송은 또 대규모 경지정리를 한 도(道)에서 벼베기 실적이 높다면서 황해남도의 경우 연안ㆍ청단ㆍ재령ㆍ배천ㆍ신천군은 하루 1천800∼2천정보의 벼베기를 하는 등 지난 27일 현재 벼베기 실적은 30% 이상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숙천ㆍ문덕ㆍ서흥군내 협동농장 등 평안남도내 농장과 황해북도내 농촌에서는 올해 이상기후 조건에서도 '정성껏 가꾼 곡식을 허실없이 걷어들이기 위해 시작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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