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기룡 전 교육상이 자강도 인민위원회 위원장에 기용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일성 주석의 자강도 현지지도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24일 강계시에서 열린 보고회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최기룡 전 교육상을 `자강도 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불렀다.

최 위원장은 지난 99년 4월 교육상에서 물러난 뒤 전자ㆍ자동화 교육으로 유명한 자강도 희천공업대학 학장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중앙방송은 그러나 올 여름에 자강도 인민위원장에 기용된 전임 김성천 위원장이 전격 경질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김책공업종합대학 부학장(86.11), 정무원(내각의 전신) 교육위원회 고등교육부 제1부부장(87.9), 정무원 교육위원장(89.6), 내각 교육상(98.9) 등 교육계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