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평양에 도착, 이미 대사 업무를 시작한 카를로프 대사는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뒤 러시아 외무부에 입부,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평양에서 1등 서기관으로 일한 바 있으며, 지난 98년께까지 주한 대사관 총영사를 역임한뒤 모스크바로 돌아가 그간 외무부 영사국 부국장으로 근무해왔다.
정부 관계자는 '카를로프 대사는 남북한에 차례로 근무한 경험이 있고, 남북관계 변화의 추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향후 남북관계에 있어 `정직한 중재자'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