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남과 북이 힘을 합칠 때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 등 외세의 간섭을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북과 남이 힘을 합쳐야 통일이 된다'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북과 남이 힘을 합칠 때만이 무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외세의 침략과 간섭 책동을 짓부수고 자체의 힘으로 조국통일 위업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현실은 북과 남이 힘을 합쳐 대결과 분열의 찬바람을 몰아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책동을 단호히 저지 분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또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은 북남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투쟁 속에서 연대ㆍ연합을 백배로 강화해나가야 한다'면서 지난 8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은 '북과 남, 해외 3자 연대 연합으로 민족자주통일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여 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굳센 신념과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겨레는 6.15 북남 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민족적 화해와 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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