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대한태권도협회 등은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남한 공연을 다음달 하순께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문화부와 태권도협회 등 관계기관은 24일 문화부에서 남북 태권도 시범단 교류에 관한 회의를 갖고 북한 시범단의 공연을 10월20일∼30일 사이 서울에서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관계기관들은 이날 회의 내용을 전화통지문을 통해 이번주내로 북측에 전달하고 북측의 답변을 받은 뒤 세부일정과 구체적인 공연 장소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촉박한 일정 등으로 실무접촉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것으로 판단, 시범단 교류에 관한 남북의 의견교환을 전화통지문으로 하는 방안도 제의키로했다.

남북은 최근 장관급 회담을 통해 10월중 북측 태권도 시범단을 남측에 보내고 11월에 남측 시범단을 북측에 보내기로 합의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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