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10월 약초재배월간을 맞아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약초재배 등 약초 생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24일 입수한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9.18)는 늘어나는 고려약(생약) 수요에 맞춰 '여러가지 약초와 약나무(약으로 쓰이는 나무)를 많이 심고 정성껏 가꾸는 사업을 군중적(대중적) 운동으로 힘차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각 시ㆍ군 간부들이 앞장서 지역특성에 맞는 약초와 약나무를 선정해 심도록 하는 한편 기관과 기업소, 협동농장, 학교 등을 통해 근로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초재배의 중요성을 홍보, '새 세기 첫 해부터 자기 고장의 약초기지(재배ㆍ관리장소)를 더욱 풍성하고 기름지게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초의 채취와 보관 관리, 씨앗 준비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특히 '유효 성분함량이 제일 높은 시기에 맞춰 약초를 수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다년생 약초는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덮어 줄 것은 덮어주고 싸줄 것은 싸주어 추위에 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