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장은 '북-중.러 정상회담의 성과와 북미관계 진전의 한계 등 한반도 주변상황은 북한으로 하여금 남북관계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도록 하고 있다'며 '향후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해 남북간 현안 논의를 위한 제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회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면서 국민 합의를 바탕으로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남북관계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 준비를 위해 금주중 관계부처 협의를 갖고 대표단, 회담 장소 및 일정 등을 결정해 북측과 협의를 가질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갈 수 있도록 회담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