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을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지적하면서 당원들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제ㆍ반미 교양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반제의식을 높이는 것은 혁명위업 수행의 요구'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지금 미 제국주의자들은 우리나라를 군사적으로 압살하고 세계를 저들의 지배 밑에 두기 위해 침략과 전쟁정책을 더욱 노골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미국에 맞서기 위해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당조직에서는 `조성된 정세'에 맞게 당원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반제교양사업을 한층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또 '승냥이가 양으로 변할 수 없듯이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이며 약탈적인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면서 세 새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제 교양사업도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신문은 이어 군사(軍事)중시사상은 당과 나라, 민족의 운명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지적한 후 '이 세상에 제국주의가 남아 있는 한 총대를 중시하고 국방력 강화에 최대의 힘을 기울여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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