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명목상 국가 수반인 김영남 위원장이 뉴욕에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유엔 새 천년 정상회의’에 참석, 클린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며 “미국과 북한이 김영남 위원장의 방미를 미·북 간 고위급 회담의 첫 계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까지 유엔 총회에 외상을 파견해왔던 것이 북한의 관행”이라며 “이번에 김영남 위원장이 참석키로 한 것은 북한의 외교적 변화를 나타내는 또 다른 증거”라고 말했다. /워싱턴=주용중기자 midwa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