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TV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역에 비를 뿌리던 장마가 23일 끝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방송은 22일 오후 일기예보에서 휴일인 오는 24일부터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방송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17일 밤부터 18일 밤까지 많은 비가 내려 황남 연안과 장풍, 배천에 각각 144㎜, 134㎜, 120㎜, 강원도 천내군과 평강군에 각각 106㎜, 100㎜, 함남 고원에 109㎜, 평북 룡천에 104㎜의 강수량이 기록됐다고 말했다.

또 북한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평년보다 1∼4도 내려갔고, 대기 습도도 낮아져 “무더운 날씨는 끝나고 선선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한 기상청은 22일 “최근 들어 장마전선이 형성되기 전이나 소멸된 후에도 강한 비가 빈번하게 내리면서 장마 시작 및 종료 시점을 예측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올해부터 장마 시작 시점만 예보할 뿐 종료 시점은 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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