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봉 등 오금강 경치와 동해 장전항의 전경./에머슨퍼시픽그룹 제공

압록강의 발원지를 비롯해 대협곡과 폭포, 소천지 등을 볼 수 있는 백두산 남쪽 코스가 내달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30일 동포신문인 연변일보에 따르면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이름) 보호관리위원회는 28일 ’중국 북방관광교역회’에서 창바이산 남쪽 풍경구를 정식으로 대외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백두산 관광은 중국 쪽에서 볼 때 서쪽과 북쪽으로만 오르면서 가능했지만 이번에 남쪽이 열리면서 북한 쪽에서 오르는 동쪽을 제외하곤 모두 개방되는 것이다.

중국과 북한의 경계에 놓여 있는 남쪽 코스는 생태관광 자원이 풍부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온대의 전형적인 산지수직풍경대, 장엄한 화산 지형, 저명한 백두산 소천지, 고산화원, 쌍폭포, 고산 삼림습지, 압록강 대협곡, 탄화목 유적지 등을 관광할 수 있다.

신문은 “창바이산비행장이 개항하고 남쪽 산문에서 천지까지 오르는 도로가 곧 완공되면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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