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한 북한 내 “최상급 수준”의 수영장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8일 보도했다.

이 대학의 조기철(48) 처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수영장의 총 부지 면적은 3만㎡로,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길이 50m, 너비 21m, 깊이 1.8∼2.1m의 8라인 수영시설이 갖춰진다고 밝혔다.

특히 높이 6.5m의 미끄럼대 1조와 9개의 치료용 초음파 수조가 설치된 타원형의 물놀이장이 수영장과 연결되며, 건식.냉.원적외선 한증막과 샤워실, 안마실, 치료실, 식당이 함께 들어선다고 조 처장은 말했다.

신문은 “수영장 2층은 1천여 객석을 가진 관람홀”이라면서 “관록있는 설계집단인 백두산건축연구원이 설계를 맡았으며 현재 골조 마감공사가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근로자와 청년학생들을 위한 야외수영장이 건설됐으며 지난 6일 준공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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