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는 우리 공화국을 첫번째 목표로 삼고 무모한 미사일 개발에 매달리는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과 이를 공공연하게 부추기는 미국의 반공화국 압살책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일본이 북한측에 사전통보도 하지 않고 로켓을 발사한 것에 불만을 표시한 후 '저들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마음대로 해도 일 없고 남들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삐뚤어진 속심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또 일본이 로켓발사 실험을 `우주 개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이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같은 군사적 목적을 가리기 위한 기만극'이라면서 현행 헌법상 본토 방어만 한다는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을 버렸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평화적 미사일 개발은 북한의 `자주적 권리'라고 밝힌 후 '우리 미사일은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나라들에 한해서는 위협으로 되지 않지만 우리를 목표로 삼고 위험한 미사일 발사에 매달리는 일본과 그를 적극 뒷받침해 주고 있는 일부 나라들에까지 아량을 베푸는 것이 아니다'고 경고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