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낮 평양공항에 도착한 장쩌민 주석을 김정일위원장이 영접하고 있다.

장쩌민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3일 북한 평양에 도착, 11년반 만에 2박3일 간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

장 주석은 이날 오전 중국민항 747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북경)을 출발, 낮 12시15분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 장 주석은 공항에서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의 영접을 받았으며, 평양 시민 10만여명이 시내 연도에서 장 주석을 환영했다.


◇ 북한 간부와 악수하고 있는 장쩌민 주석.

비행장에는 또 북한 당·무력기관·근로단체·내각·출판보도부문의 책임간부와 최진수 중국주재 북한 대사 등 북측 관계자, 왕궈장 북한주재 중국대사, 중국 유학생들이 나와 장 주석을 맞이했다고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장 주석의 방북 대표단에는 첸치천 외교담당 부총리를 비롯, 쩡칭훙 당 조직부장, 궈보슝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왕강 당 판공청 주임, 다이빙궈 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포함돼 있다.

장 주석은 출발 전 인민대회당에서 리펑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후진타오 부주석 등의 전송을 받았다.
/ 북경=여시동특파원 sdye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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