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공동사무국 임민식 사무총장이 2002년 새해에 즈음해 발표한 글에서 6.15남북공동선언 관철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임 총장은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후 사대와 분열의 암운이 자주와 통일의 서광으로, 냉전과 대결의 기류가 화해와 협력의 조류로 바뀌게 됐으며 우리 민족은 자기 운명 개척에서 하나의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 성과에 대해 '우리 민중은 지난해에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강렬한 염원과 불굴의 의지를 남김없이 발휘하여 민족민중운동
북한 인민군창작사는 최근 컴퓨터를 이용,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찬양하는 미술품을 창작했다고 평양방송이 15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군 창작사가 지난해의「백두산 해돋이」에 이어 올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21세기의 태양 김정일 장군 만세」등을 창작했다고 밝혔다. 평양방송은 이들 작품의 중앙에는 김일성 주석의 초상화 또는 원수복을 입은 김 총비서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면서 컴퓨터 화상처리 프로그램과 숫자 조종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정보산업시대 미술발전에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는 또 하나의 국보적 작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가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 의회의 정치적 압력에 의해 지난 99년부터 실제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14일 2회의 심층 시리즈로 보도했다.▶기사원문보기[The Missile Trail] A Story Of Iran's Quest for Power[The Missile Trail] How Politics Helped Redefine Threat 포스트는 민주당 인사들과 CIA 관계자, 미사일 전문가 등을 인용, CIA가 1999년부터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위협
미 국무부는 14일 지난해 12월 22일 동중국해상에서의 괴선박 침몰사건과 관련, '당시 일본은 정당한 일을 한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의 그같은 행동에 성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침물 괴선박을 '북한선박으로 확신한다'며 일본의 대응을 높이 평가한데 대해 '일본의 대응은 당시 상황에서 전적으로 적절했다'고 논평했다. 바우처 대변인인은 '일본 관계당국은 아직까지 침몰선박 인양에 대한 어떤 지원을 요청한 바 없다'며 '그러나 그들(일본당국)
3.1 독립만세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선생의 후손들이 북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시 중구역 보통문동에 살고 있는 한명심씨는 북한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2001.12.29)에 기고한 수기를 통해 만해의 아들 보국씨의 딸이라면서 자신을 포함해 5남매가 현재 북한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한씨는 또 아버지로부터 전해들은 할아버지의 일대기와 아버지의 월북생활에 대해 소개했다. 한씨에 따르면 3.1독립만세운동 때 체포된 할아버지는 숱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숨지는 순간까지 독립운동을 하겠다'
정부는 17일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4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올해 대북정책 과제를 추진하기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정부는 특히 경의선 복원,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조성, 이산가족문제, 군사적 신뢰구축 등 5대 핵심과제가 북한과의 논의를 통해 실현되어야 하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간 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북경협추진위가 열리면 김 대통령이 강조한 경의선 철도 연결 문제를 집중적으로
◇겨울철을 맞아 북한 어린이들이 평양 대동문 앞에서 썰매를 즐기고 있다. 사진은 금수강산 2001년 12월호 표지에 실린 것이다.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평양시내 각 인민학교(초등학교) 및 고등중학교에 플라스틱 썰매를 보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3)는 `더 씽씽 달려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새해를 맞아 나라에서는 아이들에게 또 다시 썰매를 안겨 주었다'며 '수도 곳곳에서 동심에 맞는 여러가지 모양의 고운 수지(플라스틱)썰매를 타고 기운차게 내달리는 아이들의 외침소리가 들린다'고 소개했다.
북한 내각은 최근 전원회의를 열어 노동신문ㆍ조선인민군ㆍ청년전위 등 3개 신문의 신년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경제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원회의는 지난해 경제계획 이행실태를 결산한 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4.15)과 군창건 70돌(4.25)을 맞는 올해에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를 일으켜 나갈 것'을 촉구했다. 전원회의는 또 전력ㆍ석탄ㆍ금속공업과 철도운수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경제발전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북한 함경북도 라진만 지역의 명산물인 `라진 모래미역'이 대대적으로 양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중 월간잡지 `천리마' 최근호(2001.12)는 `라진 모래미역'은 동해의 명산물로 동해 북부의 라진만에서 많이 자란다면서 그 이유는 자연지리적 위치와 해양 기상조건 등이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천리마에 따르면 모래미역은 주로 모래위에 널려 있는 조개와 잔돌, 기타 단단한 물체에 붙어서 자라며 물의 흐름과 물결의 영향이 적게 미치는 깊이 3∼20m의 얕은 바다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라진만은 이같은 조건이 잘 갖춰져 있
북한이 현대측의 금강산 관광사업 이후 지난 99년부터 중단했던 방북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을 찾는 해외 관광객에 대해 올해 북측이 금강산 북부 지역을 다시 개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금강산 관광을 북측이 독자적으로 재개할 경우 남측 현대아산측과 진행중인 기존 사업과의 관계 설정 여부가 주목된다. 이 소식통은 '지난 98년 11월 현대측의 관광선 운항 이후 북한 당국은 99년부터 주민
북한 과학원에 정보기술학교가 신설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정보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 학교는 기존의 과학원 산하 정보분야 연구소에서 운영하던 프로그램학교와 집적회로기능공학교 등이 통합된 것이다. 이 학교 입학생은 공과계통 성적이 우수한 고등중학교 졸업생들 가운데서 선발하며 강의는 과학원 수학연구소와 물리학연구소 등의 권위있는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맡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또 앞으로 실기교육에 중점을 두게 될 이 학교에는 프로그램과, 숫자조종과, 정밀기계과 등 다양한 학과가 설치돼
북한은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문제와 관련된 조항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이라는 미국과 서방의 언론보도에 대해 `북한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몰상식한 보도'라고 일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불순한 여론으로는 얻을 것이 없다'는 제목의 지난 14일자 논평을 통해 공동성명 채택은 국가간의 정상적인 외교관례지만 '우리는 중ㆍ미 사이의 공동성명에 조선문제가 포함될 것이라는 불순한 여론에 대해 스쳐지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통신은 그러나 미국과 서방의 언론사가 어디인지, `조선문제'가 무엇인
북한은 전력난과 기관차 및 화차 등 연관부문의 생산성 저하로 심각한 수송난을 겪고 있음을 실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북한에서는 `수송은 곧 생산'이라는 구호아래 철도운수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최근연간 조선의 자주적 발전을 달가워 하지 않는 자들의 악랄한 고립ㆍ압살 책동과 몇해째 계속된 혹심한 자연재해로 나라의 경제형편은 대단히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철도운수 분야의 문제점으로 △철도전기화의 실현에도 불구하고 전력난으로 철도운수의 정상적 운행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연관부문들에서 생산이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15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남북 정상간의 약속으로 북측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요한 약속인 만큼 불편해도 지키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후 K-TV 대담프로그램「e-코리아」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방문을 통해 평화공존의 체제가 더욱 굳어질 것이고 남북한이 공동체라는 것을 전세계에 인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남북간 많은 현안중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북측은 이 문제를 전체적인 남북관계와
민주노동당 인터넷 홈페이지(www.kdlp.org)가 북한 정권 찬양 자료 삭제 논란으로 뜨겁다. 내용인즉 최근 민노당 홈페이지 '자료실'에 '인터넷 구국의 소리'나 '6.15주간 편집부'라는 아이디를 이용해 올라오는 북한 정권 찬양 자료를 삭제할 것이냐 여부를 두고 당원들이 논란을 벌이는 것. 이는 진중권씨라는 민노당 당원이 '자료 게시판이 민주노동당이 아니라 조선노동당의 추종자들이 자료를 다운로드 받는 곳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 부서인 정보통신국에 이런 글을 삭제하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최근 황광우 민노당
'새해맞이, 달맞이, 봄맞이, 설맞이 중에서 가장 좋은 이름은 무엇일까' 요즘 민화협 김창수(38) 정책실장은 남북이 지난해 말부터 논의 중인 남북공동행사 명칭을 무엇으로 정해야할지 고민이다. 지난해 말 통일연대의 제안에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호응해오면서 논의되기 시작한 남북공동행사의 이름은 '새해맞이 남북공동행사'였다. 2002년 1월1일을 맞아 금강산에서 남북이 함께 모여 해돋이를 보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지난해 8.15 평양 행사 이후 혼자서는 북한과 행사를 치르기 힘든 통일연대의 입장을 감안, 행사에 함께 참여해야
지난 94년 미·북 간에 제네바 핵 합의가 체결된 이후 처음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팀이 15일부터 19일까지 북한 핵과거 규명과 관련된 시설에 대한 방문·조사 활동에 들어갔다.올리 하이노넨 사찰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IAEA팀은 이번 방북 기간 중 북한의 영변 핵단지 내 ‘동위원소 생산 연구소’에서 조사활동을 벌인다.IAEA는 그간 제네바 합의에 따른 북한 핵시설의 봉인 및 유지·관리 실태를 정기 관찰·감독해 왔지만, 과거핵 활동 규명을 둘러싼 논란에서 시작된 93년 북한 핵 위기 이후에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접근은 봉쇄돼
지난 87년 피랍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당시 41세)씨 등 납북자 12명의 가족이 16일 정부를 상대로 2억4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내기로 했다.납북자가족협의회(회장 최우영·최우영)는 15일 “정부는 지난 2000년 6월15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납북자 생사확인 문제를 아예 회담 안건에서 누락시켰다”며 “비전향 장기수는 송환하면서 납북자는 외면해온 정부에 헌법상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보호할 의무’를 소홀히 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납북자 가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
북한은 15일 남북한이 `자주통일'을 선언한 6.15 공동선언을 채택한 만큼 대북(對北)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한 보도물을 통해 '북과 남이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문제를 이룩해 나갈 것을 합의 선언하는 등 시대가 달라졌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대 조선 적대시 정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방송은 특히 미국이 아시아를 지배하기 위해 6.15 공동선언을 부정하면서 남북한의 단합과 통일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미국은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알고 분별있게
새해 공동사설 관철을 다그치기 위한 선전화(포스터) 중앙미술전람회가 15일 평양 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 전람회에는 `위대한 수령님 탄생 90돐(돌)을 맞는 올해를 강성대국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해로 빛내이자' 등 50여점의 선전화가 전시됐다. 개막 행사에는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 등 관계간부들이 참석했으며 강능수 문화상은 연설을 통해 '이번 전람회는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보람찬 투쟁을 힘있게 고무하는데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