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 교육자들은 최근 지역별로 교육연구모임을 잇따라 열고 민족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9일 보도했다. 서만술 총련 의장과 허종만 책임부의장, 남승우ㆍ조령현 부의장 등은 이들 모임에 각각 참석해 '새 세기 동포사회 건설은 새 세대 육성에 달려 있다'면서 △민족제일주의정신 함양 △외국어 교육 강화 △교육조성금 확충 등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동포 자녀들의 절반 이상을 총련계 학교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졸업생들과의 유대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단체들은 북한「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에서 제시된 `3대호소'와 `3대제의'를 지지하는 담화를 지난 25일 일제히 발표했다고 조선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조총련 산하 단체들인 `조선인상공연합회'ㆍ`조선민주여성동맹'ㆍ`조선인평화통일협회' 등은 담화에서 합동회의 호소가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 세계의 공정한 여론을 정확히 반영한 매우 시기적절하고 정당한 발기'라고 강조하고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거족적 운동'에 동참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조선통신은 전했다. 이들 단체는 또 사대와 외세의
북한의 철도성(상ㆍ김용삼)은 여객 수송부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에는 객차 생산을 한층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0)가 보도했다. 28일 노동신문은 '철도성에서 세운 전투목표들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객차 생산'이라면서 '현대적인 객차들이 생산되면 여객수송능력을 지금보다 더 늘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생산 목표량은 소개하지 않았다. 철도성의 이러한 계획에 따라 북한 최대의 기관차 생산 공장인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평양시 서성구역)은 현장지휘부를 마련해 객차 생산에 총력을 기울
다음달 1일부터 입춘인 4일까지는 기온이 계속 올라가 봄날같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의 기상수문국이 29일 예보했다.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정룡우 부소장은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한반도 서쪽에서 흘러드는 온화한 공기의 영향으로 다음달 1일부터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입춘 때까지 봄날같은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춘까지는 북한 대부분의 지방에서 눈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장ㆍ기업소 관계자들과 농민들에게 이러한 기상조건에 맞춰 경제활동과 농사일을 해 나갈
서울시가 경.평축구대회를 부활시키기 위해 서울.평양 남녀축구대회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것을 평양시측에 제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 건(高建) 시장의 친서를 평양시 강동군과의 자매결연을 위해 29일부터 5일간 평양을 방문하는 김충환(金忠環) 강동구청장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서한을 통해 '지난 2000년 8월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경.평축구를 부활시킨다는 데 합의한 원칙을 실천에 옮기는 데 평양시측이 성의를 다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평
평양제1고등중학교 전교생은 26일 평양을 가로질러 김일성 주석 출생지인 평양 만경대까지 답사행군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27일 보도했다. 평양제1고등중학교 학생들은 `만경대 고향집 답사행군' 시작 44주년을 맞아 답사행군을 했으며 행군 도중 시낭송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소년 근위대'로 준비할 결의를 다졌다고 중앙TV가 밝혔다. 이들은 `만경대 고향집'에 도착, 안내인으로부터 이곳에서 보낸 김 주석의 어린 시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된 사적물을 돌아봤다고 TV는 전했다. 중앙TV는 '학생들이 만경대 고
북한 금성청년출판사가 2월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앞두고 기념도서를 많이 출판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청소년도서 전문 출판사인 금성출판사가 최근 펴낸 책은「위대한 장군님의 인간미」와「백두산천지탐험기」및 장편서사시 등이며 김 위원장의 청년중시사상과 청년운동 지도 업적을 다룬「청년들을 사랑하라」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청년운동영도사」 1,2권이 곧 나올 예정이다. 금성청년출판사는 또 소년과 학생들을 위한 전기의 일종인 「위대한 장군님의 어린시절 이야기」 「영원한 우리 해님」,동요동시
평양시와 러시아 모스크바시가 25일 친선관계 설정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 거행된 조인식에는 양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양시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양 위원장과 유리 루지코프 모스크바 시장이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북한의 승상섭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원장은 27일 남한 농민단체들과의 공동보조를 더욱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승 위원장은 이날 `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1.22)에서 제시된 3대호소 및 3대제의를 지지하는 담화를 통해 지난해 열렸던 농민통일대회와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 등의 경험을 살려 올해도 전민족적 연대ㆍ연합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남한의 반통일세력들이 6.15공동선언 이행을 필사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만약 이를
북한은 자체 컴퓨터망인 `광명'을 중앙 내각의 성(부) 단위 `신기술 소개 사무실'과 지방의 각 도(직할시)의 `과학기술통보실'과 연계해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8일 '북한이 과학 및 기술 정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내각의 성 단위로 `신기술 소개 사무실'을 설치해 인트라넷인 `광명'을 통해 공장, 기업소 및 관련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각 도.직할시의 경우 `과학기술통보실'을 설치해 현장의 생산 기관과 사업소에 새로운 과학.기술 정보를 배포하고 있다'며
북한 각지에서 연초부터 김정일 총비서의 대표적 상징물인 < 김정일화 > 재배사업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다음달 13일부터 일주일동안 평양 중앙식물원과 인민대학습당에서 제6차 김정일 화 전시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최초의 김총비서 상징물이기도 한 < 김정일화 >는 지난 88년 2월 김총비서의 46회 생일때 등장했다. 당시 평양의 언론들은 『이 꽃은 일본의 원예학자인 가모 모도데루가 남미가 원 산지인 베고니아 뿌리로 20년간의 연구끝에 만들어 냈으며 조선인민과 일본인민들 사이의 우호와 연대성, 세계평화위업에 공헌하고 계시는 친애하는
◇ 청년절(8월 28일)에 북한 주민들이 씨름을 즐기고 있다.북한 체육지도위원회 산하 체육연맹의 장윤렬(60) 부위원장이 최근 남북한 선수들간의 체육경기 활성화 의사를 내비쳤다. 장 부위원장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1.23)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씨름선수들의 실력이 상당해 '이름있는 남조선 선수와 경기를 해도 지지 않을 것'이라며 '어쨌든 남조선 선수들과의 체육경기를 통해 조국의 통일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 씨름의 인기가 대단해 인민학교(초등학교), 고등중학교에서 과외체육활동으
북한 체육계는 올해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높은 성적을 쟁취하기 위한 중요한 준비의 해로 정하고 맹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체육지도위원회 체육연맹 정윤렬(60) 부위원장은 최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1.23)와 인터뷰에서 '각 체육종목에서 2004년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며 '내년도에 자격경기가 진행되므로 사실상 훈련할 시간은 올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만한 종목으로 레슬링, 유도, 권투, 역도, 탁구, 체조, 마라톤,
금강산지역 일대에는 현재 한반도 특산식물이 73종에 38변종, 7변형 등 총 118종류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23)는 「통일의 명산, 금강산의 특산식물」이라는 제목의 사진르포를 통해 그같이 밝히고 이는 '조선반도에서 알려지고 있는 특산식물의 약 20%에 해당되는 가지 수'라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금강산지역은 식물종이 매우 풍부하고 한반도의 특산식물이 집중된 지역이라며 금강산에만 분포되어 있는 고유식물은 < 금강기름나물 >, < 금강봄맞이 >, < 톱이봉래꼬리풀 >
북한 괴선박 사건이 이미 고조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전략적 긴장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침몰 선박의 북한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선박 인양을 검토하고 있으나 중국 당국은 침몰해역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내인 점을 들어 일본의 선박인양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신문은 일본이 냉전종식 이후 북한의 미사일 군사력 강화와 대량살상 무기 습득 노력에 우려해 왔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도발적 행동이 집단자위권 행사 제한을 철폐하려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
지난 23일부터 방콕에서 열린 한국전쟁 당시 실종 미군들의 소재 확인 및 유해 반환에 관한 미국과 북한 간 연례 협상이 결렬됐다고 미국 대표단이 28일 밝혔다.래리 그리어 미군 전쟁포로(POW)·실종군인(MIA) 사무처 대변인은 “이번 협상에는 양측에서 각각 5명의 대표가 참석했으며, 협상 마지막날인 26일 아무런 합의없이 끝났다”고 전했다. 그리어 대변인은 “이는 매우 중요한 인도주의적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만간 다시 협상에 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대표단이 1996년부터 2001년 사이 27차례에 걸쳐 미군
노근리 학살사건 당시 민간인에 대한 발포명령을 거부하는 미군병사를 소속 부대 중대장이 처형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증언이 최근 공개된 것과 관련, 증언의 당사자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근리 부근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미군 제1기갑사단 7기갑연대 2대대 중박격포 상병 조지 얼리(68.미 오하이오주 톨레도 거주)씨는 지난 21일자 미 `성조'(星條.Stars and Stripes)지 인터뷰에서 총상 피해자로 알려진 서정갑(63.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당시 11세)에게 보낸 편지와 최근 공개된 내용이 다르다고
6.25전쟁중 지난 52년 1월28일 미군이 본격적으로 세균전을 시작했다고 평양방송이 28일 주장했다. 방송은 미군의 이 세균전은 '미합동참모본부의 지시와 미극동군 사령부 명령에 의하여 감행된 계획적이며 조직적인 인간멸살 행위였다'면서 그 방법은 '52년1월 28일부터 페스트, 콜레라, 티프스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균들을 보균시킨 파리, 거미, 빈대 등 다량의 곤충들을 공화국 북반부 전 지역에 산포한 것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미국은 조선인민에게 감행한 세균전 만행에 대하여 공식인정하고 우리 인민앞에 성근하게
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 총재는 29일 판문점 남북 적십자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한 적십자회에 “설을 계기로 4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낸다.4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은 당초 작년 10월 16일 갖기로 합의됐었으나, 북측이 나흘 전인 10월 12일 남한 내 비상경계태세를 문제삼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한적은 작년 말에도 “4차 상봉을 연내 갖자”는 대북 통지문을 보낸 적이 있다./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정부 당국자는 28일 '북한의 아리랑 축전은 남측의 월드컵 행사에 대응해 개최하려는 것'이라며 '월드컵과 연계하는 행사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키워 체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 89년 평양축전과 달리 이번의 경우 노동 집약적 행사 개최, 행사준비를 위한 경제적 투자 최소화, 평양, 묘향산, 구월산 등을 기존 관광지를 패키지로 묶는 제한된 여행상품 등으로 체제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아리랑 축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