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8일 금강산 관광대가 연체금 128만3500달러(약 16억9000만원)를 북한측에 송금했다고 밝혔다.현대아산은 “8일 오후 제3국 계좌를 통해 관광대가 연체금을 북측에 송금했다”면서 “이번에 송금한 자금은 최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62억원 가운데 일부”라고 말했다.현대아산은 매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관광객 1인당 100달러씩의 관광대가를 내왔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10월부터 관광대가를 한푼도 송금하지 못했다.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선 설봉호는 3월부터 한 달에 여덟 번 정상 출항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제빵기술자들이 독일에서 선진 빵제조 기술 및 제조공정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8일 '평양에 제빵공장을 건설중인 제7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구호단체 아드라(ADRA:Adventist Developement and Relief Agency)가 독일에서 북한의 제빵기술자들이 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기술자들은 빵제조 기술은 물론 아드라에서 지원한 제빵기계의 작동요령, 빵제조공정 등에 대해 연수를 받을 것'이라며 '북한 기술자들의 교육 규모와 시기, 체류지 등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정부는 작년에 이어 북한지역 내 말라리아 방역(防疫)을 위해, 이르면 이달 중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미화 70만달러 상당의 진단 장비와 치료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이 8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혔다.정 장관은 또 금강산 관광 지원과 관련, 이산가족과 학생·교사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장애인 등에 대해서도 경비 일부를 보조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보고했다.정 장관은 최근 북한동향과 관련, “북한은 2월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김영남(金永南) 최고인
북한에서 여성들은 모든 경제활동에서 `한쪽 수레바퀴'를 담당하는 강성대국 건설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북한은 8일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을 `강성대국 건설의 힘있는 역량'으로 표현하는 가운데 특히 각 경제부문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경제 발전을 위한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평양방송은 강성대국 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해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를 담당하겠다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여성과학자들의 결의를 소개했다. 북한에서는 2000년부터 강성대국 건설의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처음으로 오는 10~12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아·태 안보협력이사회에서 남·북한의 안보문제 전문가들이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외교통상부는 8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아·태 안보협력이사회(CSCAP) 북태평양작업반회의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한 등 10개국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정세와 9·11테러 사건이 북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우리 측에서 박희권(朴喜權) 외교부 안보정책심의관, 북한측에서 박현재 군축평화연구소 대외사업부장 등이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6일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축구팬들이 육로를 이용해 한국의 월드컵 축구대회를 관람하는 문제를 “3국이 협의 중”이라고 밝혀, 한때 중국 축구팬의 북한 육로 이용 문제를 남북한과 중국이 협의 중인 것으로 해석됐으나, 이는 탕 부장이 질문을 잘못 알아듣고 답한 데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7일 “외교채널을 통해 탕 부장 언급의 진의를 확인한 결과, 중국측에서 ‘탕 부장이 질문을 잘못 알아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3국은 한·중·일을 지적한 것이며, 특히 3개국간 협의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8일 “탈북자의 해외여행을 제도적으로 규제하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부처간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승인기준 같은 것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태준씨와 같은) 사고가 계속 날 것 같다”고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헌법에 여행의 자유가 보장돼 있는데 이를 제한할 경우 위헌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북한의 제네바협정 파기경고와 관련, “북한이 먼저 파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며 대화를 계속 희망한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북한은 지난 98년 7월 우리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 선거를 실시해 687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북한 언론을 종합한 것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그동안 14명이 노환과 질병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들어 사망한 대의원은 정희철 함경남도 함흥영예군인(상이군인)수지일용품공장 지배인과 임록재 산림과학원장 등이 있고 지난해에는 최원익 강원도당 책임비서, 강석숭 노동당 역사연구소장, 한덕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의장, 리원재 군 상장 등이 사망했다. 지난 98년에는 조세웅 내각 사무국 당위원회 책임비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는 8일 '북한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북대화 제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 '공은 이미 북한측에 넘어가 있으며 우리는 북한이 대화를 통해 미북관계를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9-21일 부시 대통령의 방한시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고 밝힌 것을 상기시킨 뒤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도라산을 방문한 것은 한
소련의 핵시설에서 최근 10년간 무기로 사용 가능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핵 물질 40여㎏이 도난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7일 정부 소식통들과 자료집, 과학 전문지 및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방호조치가 허술한 구 소련의 핵 시설에서 지난 10년간 발생한 우라늄 및 플루토늄 도난 사건이 830건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난 핵물질은 대부분 회수됐지만 소련 공화국이었던 그루지야의 연구용 원자로에서 사라진 2㎏ 가량의 고농도 우라늄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는 상태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북한 평양에서는 이달 27일 남한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5차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예산 결산과 올해 예산의 승인, 법령 제정 및 승인, 국가기구 개편 및 조직인사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전년 보다 0.1% 가량 늘어난 215억7080만원(97억6054만3000달러, 당시 1달러=2.21북한원)의 예산이 편성됐었다. 올해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북한이 경제부흥과 국방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경제ㆍ국방분야 예산의 규
북한은 8일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제부녀절을 기념한 사설을 통해 '여성들의 역할을 높이는 것은 혁명과 건설에서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여성들의 △군(軍) 지원 강화 △경제활동 확대 △생활문화 조성 등을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여성은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이고 여성들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은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과업'이다'면서 '인민경제 분야에서 부딪히는 난관을 극복하고 맡겨진 임무를 책임지고 수
정부는 금강산관광 경비 보조 방침과 관련, 학생뿐 아니라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으로 지원폭을 넓혀 통일부 고시제정을 통해 이달말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또 금강산 외국상품 판매소(면세점) 운영과 관련, 휴대품 허용범위와 통관절차 등 세부기준을 마련해 이달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 참석, '이산가족, 학생, 교사,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 대한 금강산관광 경비 보조를 3월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특히 '학생들에 대한 지원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벨리즈 등 중미(中美) 7개국은 7-8일 서울에서 열린 제4차 한.중미 대화협의체 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8일 외교부에서 종료된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중미 7개국은 한반도 및 중미정세,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양자간 경제.통상협력 등 공동관심사를 논의하고 21개 사항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과 중미 7개국은 이 선언문에서 통상증진을 위한 정기적 회의 개최와 우리 정부가 지원키로 한 230만달러 규모의 지원사업 조속 추진, 우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에 위치한 대포동 2호의 로켓 엔진 분사시험 시설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이 8일 첫 공개됐다. 미국의 정보사이트인 스트랫포(www.stratfor.co.kr)는 이날 북한 미사일 관련 특별보고서에서 미 디지털 글로브사의 상업위성 퀵 버드가 지난해 12월 26일에 찍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북한 대포동 미사일 발사대 관련시설 위성사진을 공개했다./연합
이달 27일 소집되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남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현행 북한 헌법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는 최고 주권기관으로 입법권을 행사하며 국정 전반사항을 추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임기 5년의 대의원 68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1년에 한 두 차례의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열 수 있도록 헌법에 규정돼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 개정 △법령 승인 △국방위원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내각 총리 등 국가기관 간부 선거와 소환 △인민경제발전계획 심의 및 승인 △국가예산 심의 및 승인 △조약 비준과 폐기 등의
지난 해 12월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 보안청 순시선과의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을 인양하려던 일본 정부의 계획이 중국의 견제로 주춤하고 있다. 일본은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돼온 괴선박 인양과 관련, 최근 수중 카메라를 이용한 1차 사전 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4월 하순 잠수부를 동원해 본격적인 탐사 작업을 벌인 후 그 결과를 보고 인양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물론 일본 정부 내에서는 괴선박을 인양해 국적을 규명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나, 중국측이 탕자쉬앤(唐家璇) 외교부장까지 나서 중국의 배타적 경제
북한 라선시의 두만강역 주변에 `조ㆍ러친선각'이 건립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두만강역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7월 26일부터 8월 19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할 때 특별열차를 타고 통과한 역이다. 7일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용삼 철도상, 궁석웅 외무성 부상, 김현주 라선시당 책임비서, 김수열 라선시 인민위원장 등 관계간부와 러시아측에서 안드레이 카를로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 함경북도 청진주재 러시아 총영사, 북한주재 러시아 교통성 대표가 참석했다. 준공식에서 김기남 비서는 기
북한이 관광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4월말부터 6월말까지 두 달간 평양에서 진행할 대규모 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아리랑'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외국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 언론들은 기회있을 때마다 `아리랑'공연을 못 보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일본에 웹사이트를 개설,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국가관광총국 황봉혁 처장이 지난달 말 일본을 방문, 기자와 여행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리랑'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북한의 관광에 대한 인식은 80년대 들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의 정보사이트인 스트랫포(www.stratfor.co.kr)가 공개한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북한 대포동 미사일 발사대 관련시설 위성사진. /스트랫포사북한의 미사일 발사대에 위치한 대포동 2호의 로켓 엔진 분사시험 시설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이 8일 첫 공개됐다. 미국의 정보사이트인 스트랫포(www.stratfor.co.kr)는 이날 북한 미사일 관련 특별보고서에서 미 디지털 글로브사의 상업위성 퀵 버드가 지난해 12월 26일에 찍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북한 대포동 미사일 발사대 관련시설 위성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