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 통일외교안보분과위원회(위원장 현경대)는 31일 오전10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대북협력, 이대로 좋은?뭉遮?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참석 패널의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박관용·현경대·정문화·손태인 의원, 조경근 경성대 교수, 김기우 부산대 교수, 정경환 동의대 교수, 전동진 신라대 교수 등이 참가한다./박주영기자
미국과 북한은 지난 6월 13일 뉴욕에서 잭 프리처드 미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와 리형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표 간의 첫 접촉 이후 뉴욕 창구를 유지하며 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미·북 대화 재개와 관련해 진전된 내용이 아무 것도 없다고 미 국무부가 28일 밝혔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북한과 뉴욕 창구를 통해 정규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기대하고 있는 진지한 대화나 논의에 대한 대화 일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아무 것도 새로운 것이 없다”고 말했다./워
국회 정보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 김덕홍 탈북자동지회 회장 등 7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황씨 등은 오는 9월 27일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된다.황·김씨는 국정감사에서 미국 방문과 관련된 경위 및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정보위 관계자는 말했다.황씨는 미국의 안보 관련 민간기관 ‘디펜스포럼(DFF)’으로부터 오는 10월 미국을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다.이날 채택된 증인 중에는 8·15 평양축전 방북단 단장인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총장 김종수 신부
여야는 2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8·15 민족통일대축전’ 방북단의 방북 허가 경위와 임동원 통일부 장관의 사퇴 여부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 박관용 의원은 “범민련과 한총련 등 이적단체들에 온갖 편법을 동원해서 방북케 한 정부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임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고, 김용갑·김종하·유흥수 의원 등도 “이번 사태는 남북한과 이적단체의 합작품”이라며 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주장했다.자민련의 김종호 의원 역시 “임 장관이 용단을 내려 자진해서 장관직을 물러나는 것이 방북단 문제로 야기된 문제를
현대아산이 지난 6월과 7월중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로 북측에 송금한 액수는 미화 56만7천달러인 것으로 29일 집계됐다.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현대아산측은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의 6.8 합의에 따라 6월부터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를 관광객 1인당 100달러로 계산해 북측에 지급했다.6월분 대가는 39만9천200달러, 7월분 대가는 16만7천800달러로 지난 7월 25일과 31일 북측에 각각 송금됐다.한편 정부는 6.8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금강산 관광이 사업자의 능력에 맞게 차질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도할 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무역관 보고를 인용, 인도네시아에 주재하고 있는 김병홍 북한 대사가 30일께 뉴질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OTRA에 따르면 김 대사의 뉴질랜드 방문 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3월 양국간 수교이후 김 대사가 최근 뉴질랜드 대사를 겸임하기로 한 점을 고려할 때 신임장 수여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김 대사는 이번 뉴질랜드 방문기간 수도 웰링턴에서 한.뉴질랜드 민간경제협의회 회원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KOTRA 관계자는 '한.뉴질랜드 민간경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을 검토중인 한국 대표단이 29일 현지 실사에 들어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손학래(孫鶴來) 철도청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은 이날 열차 편으로 북한-러시아 국경도시인 하산역(驛)을 출발, 노보시비르스크역 까지 여행하며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손 청장 일행은 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이어 모스크바를 방문, 니콜라이 악쇼넨코 철도장관과 만나 회담할 계획이다.한국과 북한, 러시아 정상들은 앞서 한반도 화물을 유럽 까지 육로로 운송하기 위한 TKR-TS
북한은 황해북도 연산군 연산읍에서 수안군 평원리에 이르는 48㎞ 구간의 도로확장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8.24)가 보도했다.민주조선은 '황해북도안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연산군 읍으로부터 수안군 평원리까지 120여리(48㎞) 구간의 도로확장공사를 완공단계에 이르게 했다'고 전했다.최근 기존 도로의 폭을 2배이상 넓힌다는 계획을 세운 황해북도는 5개월에 걸쳐 노반공사를 진행, 완료했으며 4㎞의 신설도로와 구조물 설치공사도 막바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특히 4㎞ 신설 도로작업은 100여만㎥의 토
북한은 29일 쿠바와 협조관계를 강화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북한ㆍ쿠바 수교 41주년(1960.8.29)를 맞아 이날 `날로 강화발전하는 조선(북한)ㆍ쿠바 친선'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앞으로도 혁명적 원칙과 진실한 동지적 의리에 기초하고 있는 조선ㆍ쿠바 두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단결과 협조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 위업을 옹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한길에서 언제나 형제적 쿠바 인민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며 '조선ㆍ쿠
농작물 작황 다소 호전지난 7월부터 북한에 고온의 날씨 속에 간간이 소나기가 내려 농작물 작황이 다소 좋아졌다고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북한에서 "지난달부터 순간적으로 비가 쏟아져 내리고는 곧 해가 비쳐 기온이 높아가는 열대지방의 장마철 날씨가 계속돼 봄철의 왕가뭄으로 타격을 받았던 농작물의 성장이 일정하게나마 호전됐다"고 전했다. 지난달에 간간이 비가 내렸는데도 평균 기온은 평년의 24.7도에 비해 1.3도가 높았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평양시 학생들 대동강 도
◇ 북한에서 비교적 ‘순수음악’ 활동을 펼치는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연주회 모습.북한에서 음악예술 단체는 매일 김정일 정권이나 체제 찬양 음악을 연습해야 하지만 유일한 오케스트라인 조선국립교향악단만은 비교적 자유롭다.한 탈북 음악인에 의하면 다른 음악예술 단체들은 매일 김정일 찬양곡 연주로 바쁘게 지내야 하지만 국립교향악단원들은 오전 10시에 출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각각 1시간 클래식곡으로 앙상블 연습만 하면 나머지 시간은 각자 자유롭게 보낸다는 것이다.조선인민군협주단이 모태인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총 단원은 110명 정도로 상임
"하늘은 푸르고/내 마음 즐겁다/손풍금소리 울려라"북한 어린이들 사이에 가장 널리 불리는 노래 "세상에 부럼 없어라"의 첫 소절이다.아이들 마음을 흥겹게 하는 손풍금은 아코디언으로 북한 대중악기의 왕이라고 할 만하다. 남한에서도 한 때 유행하다가 점점 대중속에서 사라져간 아코디언은 북한에서는 지금도 일상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학교의 발표회, 예술선전대원들의 이동연주, 마을잔치 어느 때고 합주, 독주 등의 아코디온연주가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평양에서 예술선전대원으로 활동하다 작년에 입국한 탈북인 마은숙(46)씨는 "이동이 잦은
다음은 지난번 김정일의 러시아방문을 현지에서 취재한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서울특파원 사와다 가쓰미(澤田克己) 기자의 기고다. 그는 “경호가 삼엄해 근접 취재가 어려우리라고 예상했는데 뜻밖에 너무 허술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편집자 사와다 가츠미 기자8월 3일 밤 모스크바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열차를 역의 플랫폼에서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었다. 약간 피로한 표정으로 차체를 청소하고 있는 북한 철도승무원과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었다.북한 승무원인 듯한 사람들이 차체를 닦고 있기에 “먼길인데 힘드셨죠” “북한에서는 이렇게
가벼운 위반 집결소 / 2년 미만형 교양소2년 이상땐 교화소 / 정치범은 수용소로북한에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규정을 위반하게 되면 가게 되는 곳으로는 집결소, 노동교양소, 교화소, 관리소가 있다. 집결소는 비교적 가벼운 규정이나 규칙을 위반했을 때 인민보안성(경찰)에 넘겨지기 전 잠시 대기하는 곳이다. 집결소 신세를 지는 사례로는 증명서 없이 소속 직장을 무단 이탈했거나 통행증 없이 열차에 탑승했을 경우가 주류를 이룬다. 대표적인 집결소로는 평양 외곽의 철도교통 요충지인 간리와 평안남도 신성천의 집결소가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영양'보다 농구·철봉 등 스포츠 권장 "키 크면 싱겁고,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은 북한에서도 통한다. 키 작은 사람을 은근히 격려하는 지혜가 들어있지만 북한에서도 키는 중요하게 취급된다. 그러나 일부러 수술을 해서 키를 늘이기까지 할 정도로 키 작은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유독 심한 남한보다는 덜한 것 같다. 여자가 너무 키가 크면 일을 잘 못한다고 해서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남자의 결혼조건으로도 키가 크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개인보다는 북한 당국에서 키 걱정이 대단하다. 배급체계가 이완되기 시작하면서
◇ 북한이 올해 첫 금요노동을 실시한 평양의 '조국통일 3대헌장기념탑' 건설 현장. 완공후 8·15평양 축전이 열렸다.북한의 당, 국가기관, 기업소, 단체 간부들과 사무직 종사자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건설현장이나 공사장에 나가 육체노동을 한다. 이른바 금요노동이다.이날 사무실은 거의 문을 닫는다. 직원들이 일상적인 업무를 잠시 접고 전부 노동현장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금요노동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제외한 전체 간부들과 사무직원들이 참여하며 대학생과 군 고위간부, 재외공관원도 예외가 될 수 없다.올해 초 북한 조선중앙TV는 성(省),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 체조 여자뜀틀 경기에서 손은희가 지난 26일 금메달을 땄다고 28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번 경기에는 41개국에서 온 60여명의 체조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손은희 선수는 평시에 연마한 높은 기술을 발휘해서 조마(도마)종목에서 영예의 제1위를 쟁취했다'고 보도했다.손은희는 여자뜀틀 결승에서 1, 2차 시기에 평균 9.075점을 기록, 러시아의 올가 우가로바(9.037점)를 제치고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이에 앞서 북한 선수단은 여자유도 52㎏급의 안금
`향수'의 작가 정지용(政芝溶.1903-?) 시인이 6.25전쟁 때 전투기의 기관총 소사(掃射)로 북한에서 숨졌다는 목격담이 처음으로 나왔다.8.15평양 축전에 참석했던 시인 도종환(47.덕산중 교사)씨는 '이번 방북에서 북한의 `통일문학' 고문을 맡고 있는 조정호씨가 북한의 수필가 석인해(95년께 사망)씨로부터 정 시인이 지난 51년께 후퇴하던 중 북한지역에서 비행기의 기관총에 맞아 죽어 현장에 묻어 주었다는 증언을 전해 들었다'고 28일 밝혔다.또 도씨는 '조씨는 정 시인이 사망한 지역에 대해서도 석씨로부터 전해 들었지만 현재
이인제 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북한이 아직은 남한이 제시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제안들을 수용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이 위원은 워싱턴DC의 웨스틴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북한 경제 관련 학술대회에서 `남북 경제 협력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제목의 오찬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남북 관계가 여러 가지 이유로 잠시 소강 상태에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개선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점치는 근거로 북한이 ▲김정일(金
북한은 올초 노동신문을 통해 제창한 '신사고'를 구현하고, 김정일(金正日) 노동당총비서의 지도력을 부각시키기 위한 새로운 국가비전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국가정보원 외곽단체인 통일정책연구소의 이기동 연구위원은 28일 '북한의 신사고, 선군정치 그리고 정책변화'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북한은 지난 1월 9일 노동신문 정론의 '신사고' 제창이후 김정일의 지도력을 부각시키는 내용면에 있어 일정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그같이 주장했다.그는 '북한은 김정일 총비서의 선견지명에 의해 과학기술 중시노선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