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정권교체를 이룩했던 그 각오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되살리는데 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이협(李 協) 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당의 근간인 청년동지 여러분들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당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여당인 민주당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정치권도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개혁의 길이라는, 국가와 국민, 당을 위해 옳은 길을 걸어왔으
일명 남파간첩 '깐수' 사건으로 복역하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출감한 정수일(鄭守一.66.전 단국대 사학과 초빙교수)씨가 책을 낸다.지난 1996년 간첩죄로 12년형을 선고받았던 정씨는 수감생활 5년동안 자신의 전공인 동서양 교섭사 분야에서 번역서 두 권과 방대한 분량의 연구서를 집필했다.먼저 나올 책은 다음달 20일께 출간되는 「이븐 바투타 여행기」(창작과 비평사)로 13세기 모로코 왕국의 법률가이자 여행가인 이븐 바투타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여행한 기록이다.정씨는 또 같은 출판사에서 비단길과 동서교섭사 연구방법론을 정리한 「
북한은 최근 산과 강 등 전국 각지의 위생방역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8.11)에 따르면 중앙위생방역소의 일꾼들은 당조직의 지도아래 대동강 오염방지를 위한 위생조사사업을 비롯한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 등 명승지들의 샘물 수질검사사업, 학생들의 발육상태와 책상.걸상 등 교구비품에 대한 위생조사사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특히 방역소의 공해감시과 의사들은 대동강의 시발점으로부터 서해갑문에 이르는 전 구간에 대한 위생검사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불리한 날씨 조건에도 기초자료수집에 전력을 기울이고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 상임대표 한상열 목사는 30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강당에서 열린 `2001 민족통일대축전 보고대회'에서 '통일연대가 좀더 사려깊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하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며 '추진본부와 국민들, 통일연대에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한 목사는 이날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주최로 열린 보고대회중 부문별 보고를 통해 이렇게 말한 뒤 '앞으로 통일연대는 더욱 책임있는 통일운동을 진행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3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조약에서 탈퇴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이는 새로운 `핵 군비경쟁'을 촉발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부시대통령이 지난 23일 휴가중인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우리쪽에 편리한' 시간표에 따라 ABM 조약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는 '세계평화를 또다시 위험에 빠뜨리고 새로운 핵군비경쟁을 몰아오려는 위험천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이 방송은 또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세계적으로 더 큰 항의와 규탄을
북한지방은 최근 보름간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다음주 중반까지도 거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북한의 기상관계자가 예측했다.북한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 정용우 부소장은 28일 조선중앙TV에 출연, '지난 8월 14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로는 오늘까지 15일간이나 대부분 지방들에서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 부소장은 이어 '앞으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예견되는 날씨를 보면 주로 조선동해 북부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 지방에서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다만 8월 30일과 9
북한 선수단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연령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수중발레 4개 종목을 휩쓸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22개국에서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 수중발레는 13세부터 15세까지의 A급 1인 및 2인경기, 16세부터 18세까지의 B급 1인 및 2인경기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졌다.지난 25일 열린 1인 경기에서 북한의 장옥순은 A급에서, 최연미는 B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고 이튿날 치러진 2인 경기에서는 독고범ㆍ윤희가 A급에서, 황수정ㆍ김분희가 B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
북한의 `일제의 조선강점 피해조사위원회'는 28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해 '우리 민족 앞에 저지른 또하나의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피해조사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는 '일제에 의해 막심한 피해와 재난, 불행을 강요당한 전체 조선인민과 아시아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세계 양심과 정의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전했다.위원회는 또 최근 일본땅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 군국주의적 광풍(狂風)이 거세게 일고
대동강 기슭의 대동문, 쑥섬사적지 등을 오가는 대동강 유람선은 평양을 방문하는 남한 손님들의 주요 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전했다.조선신보 최근호(8.24)는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이후 남한 인사들이 대동강 유람선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조선신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제1차 남북 이산가족 교환 방문단에 이어 제2차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단, 북한 노동당 창건 55돌 행사를 참관한 남한 인사 등이 유람선을 이용했다.올들어서는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남한
북한은 29일 자주ㆍ평화ㆍ친선의 기치아래 자본주의권이나 적대관계에 있는 국가들과의 우호ㆍ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21세기 들어 `대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면서 자주성에 기초해 북한을 우호적으로 대하는 자본주의 국가들과는 친선관계를 맺고 경제ㆍ문화 교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방송은 미국이나 일본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적대관계를 유지해 왔던 국가라도 북한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대북(對北) 적대시 정책을 버린다면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중앙방송은
북한은 최근 자강도 낭림군내 공장, 기업소 등에 제대군인들을 집단으로 배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평양방송은 29일 '낭림군에 진출하는 제대군인들이 평양에서 다채로운 정치ㆍ문화 행사를 가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이 방송은 그러나 이번에 배치되는 제대군인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평양방송에 따르면 제대군인들은 지난 26일 평양 만수대의 김일성 주석 동상에 헌화한 뒤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으며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애국열사릉에 헌화했다.이들은 인민군협주단과 군교예단의 공연, 극영화 「자강도 사람들」 등을 관람했다.한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네트워크 경매 업체인 e셀피아(대표 윤용, www.eSellpia.com)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북한에서 반입한 동양화 14점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경매 상품은 북한 만수대창작사 소속 화가들이 금강산, 묘향산, 만폭동 등 북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그린 산수화로, 표구하지 않은 상태의 원본이다.특히 허건, 만섭 등 북한의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는 화가들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이들 작품은 최근 남북 합작 IT 벤처 `하나프로그램센터'의 출범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에 파견된 방문단을 통해 국내로 반입됐다.이들 작품의
러시아 방문일정을 마친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8일 강원도 내 휴양소와 전방 군부대를 시찰함에 따라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김 총비서의 이번 시찰은 러시아 방문 이후 지난 19일의 함경북도 청진시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와 제696군부대, 지난 26일의 강원도 법동군 룡포혁명사적지와 울림폭포에 이어 세번째이다.김 총비서는 올해 초 비공식 중국 방문에서 돌아오는 길에 평안북도 신의주시를 돌아본 적은 있었지만 외국 방문 직후 이번처럼 분주하게 움직인 것은 처음이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김 총비서가 러시아 방문 이후 11일째인 현
먹는 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양어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함경남도 영광군에 동해안 최대의 양어장을 건설했다고 평양방송이 29일 보도했다.평양방송에 따르면 `영광청년양어장'으로 불리는 이 양어장은 30만㏊ 규모로 82개의 양어못과 부화장, 6개의 미생물 서식장을 갖추고 있으며 성천강에 설치된 계단식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나오는 물을 이용해 운영되고 있다.양어장에서는 앞으로 해마다 200만 마리의 치어를 양어못에 양식, 수백t 이상의 물고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방송은 전했다.북한은 최근 온천물과 태양열을 이용한 메기양
북한에서 태권도 명문교는 평안북도 신의주시에 있는 압강고등중학교인 것으로 전해졌다.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화보 `조선' 8월호에 따르면 압강고등중학교는 태권도를 잘하는 학교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지난 10여년간 전국적으로 진행된 청소년태권도경기들에서 170개의 금메달을 따냈다.특히 이 학교 6학년생인 박 설은 태권도경기에 출전해 받은 금메달만 무려 31개나 된다고 밝혔다.압강고등중학교는 태권도 명문답게 실내 도장은 물론 야외 훈련장까지 마련해 틀, 맞서기, 특기, 위력, 호신술 등을 단계별로 수련하고 있는데 현재 태권도소조에 가입한
우리 국민의 거의 30%는 북한을 여전히 의심, 경계하고 있지만 햇볕정책' 이후 북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29일 통일연구원(원장 서병철)이 지난 92년부터 약10년간 각종 대북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 국민의 대북 인식 변화추이를 분석한 `대북포용정책과 국내정치 여건 조성방안'이라는 연구논문에서 나타났다.이 논문에 따르면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보는 인식이 99년 32.6%로 나타나 경계 대상으로 여기는 대북 인식 (28.7%)을 처음으로 앞섰다.북한의 장래에 대한 시각은 △붕괴
북한 내각(총리 홍성남)은 최근 전원회의를 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에서 합의한 사항에 대한 이행 방안과 생산증대 대책을 논의했다고 민주조선이 보도했다.29일 입수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8.24)는 '전원회의에서는 김정일 동지가 로씨야(러시아)연방 방문에서 이룩한 업적을 길이 빛내며 생산과 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는 문제를 토의했다'고 밝혔다.홍성남 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전원회의에서 `조ㆍ러 모스크바선언'에 포함된 정치, 경제, 군사, 과학기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조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는 29일 북측 민화협이 남측에 평양축전에서 합의된 단체별 협의사항을 이행하기위해 실무협의를 갖자고 제의한 것과 관련,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환영한다고 밝혔다.추진본부는 이날 북측 민화협의 실무협의 제의와 관련,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남측은 빠른 시일안에 관련 절차를 거쳐 북측의 민화협 및 해당 단체들을 만나 실무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본부는 또 '북측 민화협이 `축전 기간에 진행된 여러 단체들의 상봉과 접촉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의장 이종린)는 29일 서울 신길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당국이 유독 범민련을 지목,`사전지령', `이적행위'로 단정지으며 연행,구속한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전면적인 법률적 대응을 통해 6.15 공동선언 이후 달라진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또 '강령중 연방제 통일방안을 삭제하고 규약중 범민족대회 관련 규정을 삭제한 것은 6.15 공동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또 미군철수나 국가보안법 철폐 관련 부분을 삭제하고 `교류와 협력', `인도주의' 관련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온 최근 항구적인 전략적 노선으로 `선군(先軍)정치'를 계속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평양방송이 29일 보도했다.평양방송은 이날 `강성부흥의 성새(城塞)'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김 총비서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우리의 선군은 정말 위대하다. 지난 시기 우리가 선군정치를 하길 정말 잘했다. 선군을 했기에 지금처럼 존대를 받는다'면서 '만약 선군을 안 했더라면 우리 혁명이 오늘같이 소리치며 전진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이 방송은 김 총비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