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영화계서는 경제슬로건인 `라남의 봉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할 계획을 세우고 시나리오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민주조선 최근호(12.14)에 따르면 영화 시나리오를 전문으로 창작하는 조선영화문학창작사는 최근 종업원과 작가들이 대거 참석한 협의회를 수차례 열고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 종업원들이 보여줬다는 `수령결사옹위정신'을 내용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한 토의를 가졌다. 이 창작사는 협의회 결정에 따라 김완중 부사장 지휘아래 위웅용, 오금영, 송재환, 안준보 등 작가들을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를 비롯한 생산현장에
북한의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유도의 발상지가 한반도라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아사히(朝日)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방송 청취기관 라디오프레스를 인용해 노동신문이 지난 9일 '유도와 그 유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고분 벽화 또는 역사 유물에 그려진 그림들과 사실(史實) 자료들이 이를 실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노동신문은 이어 '우리 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민족의 전통을 살린 조선 씨름과 유도 등 고유 무술을 창조해 즐겼으며, 일본 등 이웃나라에 보급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도
북한은 20일 평양에서 학계와 언론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펼치는 `선군정치의 위대성'을 주제로 중앙연구토론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이 토론회에서는 차경일 김일성정치대학 학장, 김세민 사회과학원 부원장, 리성천 김일성종합대학 부총장, 강덕수 노동신문 부주필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회에는 최태복ㆍ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최칠남 노동신문 책임주필, 변영립 교육상, 태형철 사회과학원장 등 정권 및 행정기관, 교육ㆍ예술ㆍ
아프가니스탄 반테러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다음 목표는 북한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시사해설' 프로그램에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나감에 따라 반테러전의 장기화니 뭐니 하며 침략의 화살을 다른 나라들에 돌리려고 획책하고 있고 우리 공화국(북한)을 주되는 목표의 하나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TV는 이어 '그들(미국)이 북조선의 미사일 확산문제를 걸고든 것은 우리에게 테러지원국의 죄명을 씌워서 우리나라를 다음번 전쟁표적으로, 전쟁목표로 만들자는 속셈'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에도 한인 이산가족상봉 촉구 결의안이 상정됐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지난 10일 상원외교위에 지난달 28일 하원 본회의에서 채택된 한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을 내용 수정없이 제출했으며 조지프 바이든 상원외교위원장은 12일 위원회에 정식 보고했다. 이 결의안은 작년 6월 남북정상회담이후 진행중인 남북이산가족 상봉사업에서 북한에 가족을 둔 50만명의 미주한인들이 제외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반세기가 넘도록 가족과 만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미 의회와 대통령이 적절한 방법을 통해 상봉이
북한 조선적십자회(북적)가 17일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소식조사사업'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북ㆍ일관계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는 북ㆍ일 수교회담 초기부터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지난 90년 9월 일본의 자민ㆍ사민 양당 대표단이 방북해 북한 노동당대표단과 북ㆍ일관계 정상화와 과거 보상 등을 포함한 3당 공동선언이 발표됨으로써 이듬해인 91년 1월 평양에서 첫 수교회담 본회담이 개최됐다. 그러나 그해 5월 제3차 회담에서 일본측이 제기한 `이은혜'
북한 언론인들은 1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궐기모임을 갖고 강성대국 건설과 나라의 통일 실현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조선기자동맹 제8차 대회(11.19∼20)를 맞아 보낸 「기자ㆍ언론인들은 우리의 사상, 우리의 제도, 우리의 위업을 견결히 옹호 고수하는 사상적 기수이다」제목의 서한에서 제시한 과업을 집행하기 위한 통신, 신문, 방송 부문 기자 언론인 궐기모임이었다. 언론인들은 김 총비서의 서한이 '선군시대 당의 출판보도물이 나아갈 방
조명록 군총정치국장을 비롯한 북한 군 수뇌부는 18일 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선군(先軍)영도를 철저히 받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19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 총정치국장, 김영춘 군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은 이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10주년(12.24)을 기념해 열린 인민무력부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맹세했다. 발표회에서 조 총정치국장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시고 있는 것은 우리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최대의 영광이며 행복', 김 총참모장은 `경애하는 최고
북한은 최근 백창룡 내각 수매양정상을 해임하고 후임에 최남경씨를 임명한 것으로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김일성 주석이 1961년 12월 평안남도 숙천군 현지지도하면서 협동농장경영관리위원회 중심의 새로운 농업지도체계를 창조한지 40돌을 기념해 열린 중앙보고회의 참석자들을 소개하면서 수매양정상을 최남경씨라고 밝혔다. 방송은 최 신임 수매양정상의 경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백 전임 상은 지난 73년 강원도 농촌경리위원장을 거쳐 84년 정무원(현 내각) 인민봉사위원회 양정총국 총국장, 92년 정무원 양정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북측본부 대변인은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남한 공안당국에 대해 구속된 통일운동단체 관계자들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일 평양방송에 따르면 범청학련 북측본부 대변인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전 한총련 6기 의장과 2001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일부 참가자, 제10기 남총련 의장 등의 석방을 촉구하면서 '공화국 북반부의 전체 청년학생들은 온 겨레와 함께 남조선 공안당국의 태도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본부 대변인은 특히 남한 공안당국이 이들을 체포 구속한 것을 `반통일적이며 반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8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공격을 `침략전쟁 행위'로 규정하고 이의 즉각적인 중지와 철군을 촉구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와 인터뷰를 통해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 인민의 합법적인 대표인 현 민족당국을 목표로 감행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은 팔레스티나 위업을 말살하기 위한 침략전쟁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날로 확대되는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하여 극히 엄중해지고 있는 팔레스티나 사태발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은 19일 오전 CNN `아시아 비즈니스 모닝' 프로그램에 출연, '머리가 매우 좋고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경제 우선 정책을 채택하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또 '결국 김 위원장이 북한의 강경파에 의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국대사는 '한미 양국은 매우 긴밀한 협조로 한반도의 군사력 유지 뿐 아니라 테러 문제 대처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지난 10년간 전후 배상차원에서 일본 정부가 자금을 대고 한국과 일본 양국 적십자사가 주축이 되어 실시해 온 사할린동포 지원사업이 일본측의 모호한 태도로 향후 본격적인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한 동포지원사업 10년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에서 주한 일본대사관의 야마노우치 간지(山野內勘二) 정치참사관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을 '시범사업'이라고 지칭하거나 생각해 본적도 없다'며 '향후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이 사업은 전개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이같은 생각과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공안분야를 전담해온 계응태 비서가 최근 농업분야를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석은 계 비서가 지난 18일 김일성 주석이 평안남도 숙천군을 현지지도(1961.12)하면서 협동농장 경영관리위원회 중심의 새로운 농업지도체계를 제시한지 40돌을 맞아 열린 중앙보고회에서 기념보고를 한 사실로 미뤄 가능케하고 있다. 북한의 경우 주요 행사에서 관련부문 책임자들이 보고를 하는 것이 관례이다. 노동당 농업담당 비서는 지난 82년부터 서관히 전 비서가 맡아왔으나 그가 지난 97년께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줄곧
올해 북한 문학계의 최대 화두는 '선군혁명문학'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군혁명문학'이 북한 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된 것은 정치적으로는 90년대 중반 이후의 체제위기 극복을 반영하는 문학슬로건이었고 ,문학적으로는 형식과 양상을 새롭게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서 기인하고 있다. 조선문학등 평양서 발간되는 문예잡지들에 따르면 '선군혁명문학'은 김정일총비서의 '선군영도업적'을 문학작품에 반영한 것으로 이에따라 '영도자의 문학'으로 특징지어진다. 또 그 성격은 '김일성주석의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창시되고 반세기가 넘는 오랜
올 한해동안 남북교역액은 4억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1말월까지 남북교역액은 3억6268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3억9976달러보다 9.3% 감소했고 11월말까지 명목교역수지는 5070만달러였다. 명목 교역수지상으로는 남한이 흑자를 보였지만 대북지원과 경수로 건설사업 등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 수지는 북한이 9626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월말까지 반입액은 1억5598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했지만 대북 반출액은 2억669만달러로 20.3% 감소해
경찰은 지난해 도굴당한 고구려 고분 벽화중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삼실총(三室塚)과 장천1호분 벽화 관련 수사에 착수, 도굴문화재의 행방을 알고 있는 관계자의 소재를 확보, 추적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도굴벽화를 누가 갖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자가 중국에 있고, 이 관계자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 관계자의 국내 귀국여부에 대해 계속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도굴벽화가 국내에 있는지 등 소재가 불분명하고 단지 중국 소재 관계자의 행방을 쫓고 있는 만큼 사건의
북한 신문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직접 지도하에 창작된 `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을 `총대가극'이라고 지칭해 눈길을 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13)는 이 가극 창작 30돌과 관련한 특집기사를 통해 가극이 '위대한 영장이 안겨준 총대가극'이며 '선군시대 우리 혁명의 영원한 주제가로 높이 울려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말하는 총대란 군사력을 의미한다. 북한이 「당의 참된 딸」을 총대가극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 가극이 '조국을 수호하기 위한 제국주의와의 판가리 싸움'으로 일컫는 6.25 전쟁을 시대적 배경
북한은 19일 새 경제슬로건 `라남의 봉화' 정신을 높이 발휘해 경제과업 수행에서 모범을 보인 `숨은 공로자. 애국자'로 칭송하며 부각시켰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평안북도 의주군 관개관리소의 박구권 수리장과 단천청년기관차대 수리중대 노동자인 리석균씨를 그 대표적인 인물로 소개하면서 '이들은 라남의 봉화따라 조국의 강성부흥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쳐 성실히 일하는 숨은 애국자. 공로자들이다'고 치켜세웠다. 방송에 따르면 박구권 수리장은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난 40여년 간 80여명의 기능공들을 키워냈으며 기계설비 1대 변변한
북한의 직업동맹(직맹)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10돌을 경축하는 직맹원들의 모임을 개최하고 모든 직맹원들이 `총대중시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할 것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렴순길 직업총동맹 위원장은 18일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진행된 모임에서 모든 직맹일꾼들과 직맹원들에게 김 최고사령관의 선군정치를 높이 발들고 '총대중시 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여 군대와 인민의 사상의 일치, 투쟁기풍의 일치를 확고히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동지를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모심으로써 우리 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