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북 금강'으로 일컫는 칠보산의 유원지 조성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북한은 최근 주요 건설대상을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방송은 28일 칠보산 유원지 조성공사에 동원된 건설자들이 겨울철의 불리한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문화유적 복원, 참관도로 및 문화후생시설 건설 등에 주력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방송은 건설자들이 최근에만도 어군대를 비롯한 여러 곳에 칠보산을 부감할 수 있는 정각 및 문화후생시설과 40여㎞의 참관도로들을 새로 건설했으며 개심사 등 역사, 문화유적들도 원상대로 복구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60여만개의
평양방송이 28일 남한 언론의 '10대 뉴스'와 같은 성격의 `2001년 평양 10대 열풍'을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북 문제연구소 연구사 장현진이 쓴 글'을 인용한 한 보도물에서 ' 21세기의 방향각은 평양열풍에 의해 세워졌다'며 '김정일 열풍을 몰아온 충격적인 사변 10가지'를 소개했다. `북 문제연구소'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평양방송이 소개한 '사건 10가지'는 발생순으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빈소에 김정일화(花) 전달 ▲외국의 대북 수교 경쟁 ▲김연자씨의 평양 공연 ▲유럽연합(EU) 대표단
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 당시 침몰한 선박 외에 2척의 괴선박이 더 있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산케이(産經)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28일 보도했다.이 신문들은 “이들 괴선박 3척은 동중국해를 향해 북한의 대남 공작 기지인 남포를 출항, 일본 남쪽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해역을 항해하던 중이었으며 일본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은 당시 엔진고장을 일으켜 다른 괴선박 2척에 뒤처진 상태였다”고 전했다.일본 언론들은 “괴선박이 선단을 이루어 일본 근해에 출몰할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해상보안청
김희문 경수로 대상사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경수로 시찰단(20명)의 남한 방문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시찰단은 28일 경남 창원에서 충남 대덕연구단지로 이동해 한국원자력안전연구원을 방문해 각종 연구시설과 원자력 안전기술을 둘러보고 몇몇 연구원내 시설도 살펴볼 예정이다. 북측 시찰단은 2주간의 방문일정을 끝내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평양으로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서울에 도착한 북측 시찰단은 17일 울진으로 이동해 함경남도 금호지구에 건설될 경수로 참조발전소인
올 한해동안 북한에서는 큰 폭의 조직개편이나 인사이동은 단행되지 않았다. 주요 정책과 노선을 결정하는 최고 권력기구인 노동당의 경우 지난 80년 10월 6차 당대회이후 20년이 넘게 7차 당대회를 열지 않고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도 지난 93년 12월 제6기 21차 회의를 끝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열리지 않고 있다. 당의 주요 현안을 토의ㆍ결정하기 위해 당중앙위 정치국 회의나 비서국 회의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북한은 이를 공식적으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그런 만큼 노동당의 인사상 변동은 그렇게 크지 않다.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헌법절(북한 제헌절)인 27일 아침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한 후 인민군 제646부대와 제564대연합부대에서 건설한 발전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조명록 군총정치국장, 김영춘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을설 원수, 계응태ㆍ김국태ㆍ최태복ㆍ정하철ㆍ김중린ㆍ김기남 등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대동하고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 그는 이어 제646부대에서 상황보고를 받고 계급교양실, 강의실, 내무반, 식당 등 부대시설을 돌아보며 지휘관들에게 부대원들을 사상무
북한에서 밤의 주 생산지는 평양 지방으로 알려져왔다. 평양의 밤은 영양가 높고 맛이 좋아 일찍부터 이 고장 특산물로 성가를 떨쳐왔다. 주산지는 평양시 주변의 성천 증산 평성 순천 강서 상원 평산 등지이며 평양올 밤, 성천밤, 함종밤 등의 품종으로 알려져 왔는데 최근에는 다른 지방에서도 개량 밤나무를 심어 밤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함남 금야군과 황남 배천군인데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2001,12,11)에 따르면 먼저 금야군의 밤은 다른 지방의 밤에 비해 '훨씬 크고 맛도 좋으며 수확고도 3배나 높다'는 것이다.
북ㆍ미, 북ㆍ일 관계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이러한 주변정세 변화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에 차 있다고 조선신보가 27일 전했다.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 판을 통해 '북ㆍ미 대화는 재개되지 않고 있으며 대일(對日)관계는 악화되고 있다'고 주변정세를 전하면서 '그러나 시민들은 그다지 개의치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신문은 최근들어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평양시민들이 (정치ㆍ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시기에 자신의 신념에 따라 일하면 반드시 길
러시아주재 박의춘 북한대사는 27일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나 내년도 양국간 경제협력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이들이 '러시아 외무부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7.26∼8.18) 때 있었던 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회담내용을 토대로 쌍방 경제발전 전망을 논의했다'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회동이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연합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지난 5월 북한과 유럽의 리히텐슈타인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이와달리 이미 지난 74년 리히텐슈타인과 수교했다고 밝히고 있어 사실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의 「조선대백과사전」(제8권.1999년판), 「조선중앙년감」(2000년판) 등 지난 75년부터 발행된 서적들에는 북한이 리히텐슈타인과 '주체 63년(1974년) 12월 20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었다'고 기술돼 있다./연합
괴선박 사건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북한이 일본에 대해 ‘비난’에 이어 ‘경고’까지 하고 나서자 일본도 ‘적반하장'이라며 맞서 양측 간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26일 나온 평양방송 주장에 비해 27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항의문은 단순한 비난이 아닌 ‘경고성’이라는 점에서 일본을 긴장, 격분시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함선과 항공기를 동원해서 타국(中國) 수역까지 침입해 선박을 침몰시킨 무력행위”라며 “재무장화와 해외팽창에 대한 야망이 매우 위험한 단계에 달했음을 말해 준다”고 규정했다.‘북한 공작선’으로
'MD' 오락가락…美와 갈등중국서 한국인 처형 큰충격올해 한국 외교는 ‘망신’의 연속이었다. 주변 강대국들의 외교정책은 정권 혹은 정상의 교체 등으로 방향과 내용 모두가 변했는데도, 우리 정부는 이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다가 외교적으로 크게 망신을 당한 뒤에야 허겁지겁 뒤쫓아가곤 했다.특히 동맹국인 미국과는 갈등과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전통적 우방국 일본과도 한때 최악의 국면에 빠지는 등 우리 외교의 핵심인 주변 4강과의 관계가 늘 불안하고 불편했다.정부는 지난 2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하자 한·러 공동성명에
사단법인 한국반탁반공학생운동 기념사업회(총재 이철승)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 56회 반탁승리기념 반국가적 대북정책 규탄 궐기대회를 갖는다.주최측은 대회에서 햇볕정책의 중단, 황장엽씨의 자유와 방미 허용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력증산을 위해 기존의 노후설비에 대한 현대화와 전산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전기석탄공업성 신영성(47) 부상은 최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발행하는 월간지 `조국'(2002년1월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전력공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신 부상은 인터뷰에서 북한은 전력분야 기업소들의 기술혁신 계획을 하루빨리 실천해 노후 설비를 모두 교체함으로써 전력생산을 1.5∼2배 이상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은 함남도의 장진강발전소, 부전강발전소, 허천강발전소 등 수력발전소의 낡은 수
평양에 이어 신의주에도 유명 자장면집이 등장했다. 민주조선 최근호(2001,12,11)에 따르면 신의주의 이 자장면집 이름은 '본부자장면집'이며 그곳 시민들 뿐 아니라 ' 다른 지방에서도 많은 손님이 찾아와 날마다 흥성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집의 이름은 본래 '본부 만두국집'이었는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11월 이집에서 오래전부터 자장면과 우동을 만들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부자장면집'으로 개칭토록 지시하는 한편 이곳의 요리사들을 평양에 보내 자장면 요리법을 배우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집의 자장면은 특히 '구수하면
제13차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12.4∼16, 대만)를 제패한 북한 여자축구팀의 우승 밑거름은 고추장?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22)는 '무쇠팔, 무쇠다리에 필승의 장수힘을 솟구치게 하는 고추장을 먹으면서 선수들이 달렸고 싸워 이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여자축구 선수들은 평양을 출발하면서 민족의 그윽한 향취가 풍기는 고추장을 트렁크에 넣어가지고 갔다면서 '선수들은 자그마한 고추장 단지에 조국의 정기와 말 없는 큰 당부가 담겨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승리를 향한 신념을 다졌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중앙통신을 통해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과 관련, 향후 일본에 대한 대항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전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 전문이다. 수 일전, 일본 당국은 `정체불명의 선박'을 추적한다는 구실로, 많은 함선과 항공기를 동원해서 타국 수역까지 침입해 선박을 침몰시키는 무력행위를 행사했다. 전말이야 어찌됐든 일본이 영해 밖에서 실전(實戰) 행동을 공공연히 한 것은 그들의 재무장화와 해외팽창에 대한 야망이 매우 위험한 단계에 달했음을 말해 준다. 정말로 간과할
괴선박 사건을 둘러싸고 일본과 북한의 감정대립이 격화되고 있다.북한은 27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중대한 모략행위이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일본측이 어떤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그에 상응한 대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전날 ‘모략극’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대항조???언급했다는 점에서 일본이 긴장하고 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26일 ‘일본의 모략’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북한의 저질스런 비판은 완전히 타당성을 상실한 것으로 참으로
북한 평양방송은 27일 올 한해는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무모한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으로 이어진 한 해'라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장문의 대담 기사에서 '미제는 우리 인민과 세계 평화애호 인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어긋나게 20세기에 이어 새 세기 첫 해에도 계속 침략과 전쟁의 길로 나가면서 힘으로 우리(북)를 고립압살하려 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미제의 침략적 본성 ▲미사일방어체제 수립의 진짜 목적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 등 세 가지 소 주제로 나눠 진행된 대담기사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이 독
한국조폐공사는 28일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새천년 통일기원메달'을 판매해 조성된 수익금 1억1천769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 출연한다. 조폐공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우이동 그린파크 패밀리랜드에서 이만섭 국회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어린이 교류를 위한 '2001 사랑의 카드 보내기 대축제'를 갖고 통일부에 수익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민족통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북한 어린이에게 사랑의 카드 보내기와 함께 구호물품도 전달함으로써 남북 어린이 교류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