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의 조선기자동맹이 내달 1∼2일 금강산에서 남북 언론인·기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초청장을 29일 한국기자협회 앞으로 보내왔다. 한국기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측 조선기자동맹이 실무접촉을 갖고 양측 의 협력 증진 등 현안을 협의하자는 뜻과 함께 남측 언론인.기자 5명이 31일부터 새달 2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팩스로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 조선기자동맹이 남측 한국기자협회에 초청장을 보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 기자동맹이 초청장에서 `우리는 선생들을 동
북한 어선 1척이 29일 오후 2시 20분께 서해상의 백령도 동쪽 5마일 해역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1.5마일 정도 남하한 뒤 오후 4시께 북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해군 고속정 편대가 즉각 출동해 북측 어선의 동향을 감시했으나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함참은 설명했다. 또 당시 인근에서 북한 어선 40여척이 꽃게잡이 조업중이었고 이 가운데 1척이 조류에 밀려 월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연합
북한은 29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조창덕 내각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대백과사전' 편찬발행 총화회의(평가회의)를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 부총리는 총화보고를 통해 '30권의 사전이 편찬돼 우리시대에 이룩한 혁명업적과 성과들을 후손만대에 전하고 혁명투쟁에서 제기되는 모든 실천적 문제를 과학적으로 담고 있는 민족의 재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조 부총리는 이어 '새로운 유형의 백과사전을 비롯한 여러가지 사전들과 과학출판물들을 편찬해야 할 것'이라며 '과학 출판사업에서 혁신을 일으켜 사회주의 강성대국건
최근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평양시의 대표적인 약수로 알려진 옥류약수를 판매하는 옥류약수직매점에는 매일 약수를 찾는 손님들로 붐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TV는 29일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평양 대동강 기슭에 개점한 옥류약수직매점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옥류약수는 각종 질병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옥류약수에 들어있는 칼륨이온, 나트륨이온, 마그네슘이온을 비롯한 광물질들은 만성위염과 위 및 십이지장궤양, 만성소장염, 속발성 빈혈 등 각종 질병치료에 효과가 높다
학술 교류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하려던 미 하원 대표단 이 일행이 북한 입국 거절로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대표단원들이 29일 밝혔다. 북한 입국이 거절돼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미 하원 공화.민주 양당 출신 의원들은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지원을 얻어 북한을 방문하려던 마지막 노력도 헛수고 였다고 '실망'을 나타냈다. 커트 웰던(공화)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미하원 대표단은 미국과 북한간에 '선의의 가교'를 놓으려는 희망을 이제 포기했다고 말하고 30일 베이징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웰던 단장은 냉전
북한은 27일 미국 하원의 북한인권청문회와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종교탄압국' 지정에 대해 '반(反)공화국 소동의 연장'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시사해설 코너에서 '미국이 종교와 인권문제까지 걸고 드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권위를 깎아내리고 이들 문제를 반공화국 압력공간으로 이용해보려는 범죄적인 기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미국의 ▲실업자 및 노숙자 문제 ▲높은 범죄율과 총기 사고 ▲인종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미국이 재판관처럼 다른나라의 인권상황에 대해 시비하는 것이야말로 가소롭기 짝이
북한의 명문 장철구평양상업대학은 전통음식과 의상에 대한 교육ㆍ연구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5.21)에 따르면 장철구평양상업대학 급양학부에서는 전통음식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조선요리학, 조선요리실기, 지방특산요리, 조선요리사 등을 교육과목으로 새로 채택했다. 지난 96년 1천여 종의 전통요리를 발굴, 「특색있는 지방요리」를 편찬한 바 있는 이 학부는 최근 된장요리, 토끼고기요리, 감자요리, 메기요리 등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이 대학 피복학부는 `
북한이 한국과 일본이 공동 주최하는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중(31-6.30) 영국 장관급 인사의 평양 방문을 추진중이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28일 '지난 3월 유럽 4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영국을 찾은 북측 리광근(李光根) 무역상 일행이 월드컵 기간중 장관급 인사의 평양 방문 문제를 영국측과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리광근 무역상은 지난 3월 14일 런던에서 영국측 데니스 맥셰인 외무부 국무상, 국제무역.투자담당 국무상인 사이먼스 남작과 최초로 양측 장관급 회담을 가졌다. 이 소식통은 '상대국 수도에 상주대표부를 개설하고 이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기수)는 6.15 남북 공동선언 2주년을 맞는 다음달 15일 오전 11시30분 분단의 상징인 도라산역에서 공동예배를 드린다. 한국 교회의 대표적 연합기관으로 교계의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두 단체는 분단의 현장에서 공동예배함으로써 남북화해와 통일에 대한 한국 교회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방침이다. 공동예배에는 교회협의회 백 총무를 비롯해 윤기열 회장, 이종복 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한기총 김 대표회장, 박영률 총무, 오성환 교회일치위원장 등을 포함한 양 단체 임원과 소속
평양시를 관통하는 대동강의 양각도에 있는 양각도국제호텔은 투숙한 `아리랑' 관광객에게 골프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평양타임스' 최근호(5.18)에 따르면 이 호텔은 골프, 테니스를 비롯한 스포츠와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골프는 이용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9홀짜리 골프장은 코스의 총 길이가 926야드이며 가장 짧은 홀은 67야드이고 가장 긴 홀은 154야드다. 골프장에는 정규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형태의 벙커, 워터 해저드, 러프 등이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샤워실, 휴게실, 식당, 스포츠 용품
북한은 6.25전쟁 이후 남대문과 만월대, 대흥산성, 안화사, 왕건왕릉 등 개성지역 역사유적을 꾸준히 복구해 왔다고 북한잡지가 밝혔다. 북한의 계간지 `력사과학' 최근호(2002년 1호)는 6.25전쟁으로 남대문과 고려왕궁이었던 만월대가 파괴되자 지난 53년 휴전과 동시에 복원작업에 착수해 남대문은 3개월만에 완공했고 만월대의 경우 20일 만에 돌계단과 궁성부지 내 잔디밭 조성사업을 끝냈다. 이어 54년과 56년에는 훼손상태가 심한 성균관과 고려말 대유학자 포은 정몽주의 집터에 세워진 숭양서원을 복구했으며 선죽교와 표충비 등에 대한
북한은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반인민적 경제'라며 시장경제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1일 자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시장을 무대로 자연발생적으로 이뤄지는 이윤경제이자 무분별한 자유화경제이기 때문에 약육강식의 절대적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자본가들이 더 많은 이윤을 얻을 목적으로 다른 회사들과 부단한 원가 및 가격경쟁 등을 벌여 세력권을 확장하는 한편 경쟁 상대 기업들의 경영비밀을 탐지하고 기술인재를 매수하는 등 비열하고 파렴치한 수법을 가
북한과의 교역에서 현재 이윤을 내고 있는 업체가 전체의 44.9%로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대북교역업체 155개와 남북경협 전문가 48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7일 실시한 상반기 남북경협 설문조사 결과 대북교역업체들이 이같이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위탁가공교역업체의 경우 현재 이윤을 내는 업체가 59.4%로 단순교역업체 42.2% 보다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교역과 경협 관련 북측 태도에 대한 전망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KDI 남북교역 전망지수는 ▲업체 124
◇1995년 1월 평양시 만경대구역 청춘거리의 바둑회관에서 열린 전국청소년바둑경기대회 모습.북한이 2년만에 다시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대회를 노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7일자 온라인 뉴스에서, 내달 2일부터 일본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에 북한 대표로 리봉일(21ㆍ김형직사범대) 아마 7단이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박호길(22회 대회 준우승), 문영삼(김형직사범대ㆍ19회 대회 3위) 선수가 이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거론하면서 '2년만에 출전하게 된 이번 대회에
지구촌 축구 대축제인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북한은 한ㆍ일 월드컵에 대해 공식적으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세계 각국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는 것과 달리 북한은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는 북한 축구가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66년 잉글랜드 월드컵대회 때 `북한의 축구 영웅' 박두익 등이 주축이 돼 8강에 오르는 신화를 일궈냈지만 그 이후 단 한차례도 월드컵 본선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최근, 지난 10년 동안의 영화, 소설, 가요, 미술, 집단체조, 예술공연 등 분야별 우수작품들을 소개했다. 노동신문 23일자는 지난 92년 시리즈 `민족과 운명'의 창작을 시작으로 `주체문학예술'의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진 이래 북한에서 선군(先軍)시대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찬양하는 우수 문예작품이 많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영화부문에서는 `민족과 운명'이 `세계적인 걸작'으로, `우물집 여인'과 `복무의 길'이 높은 사상성과 예술성을 갖춘 현실주제의 작품으로 각각 평가됐다. 신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과 관련, '미국의 대화의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27일 `테러지원국 딱지를 붙이는 한 미국과의 테러문제 협력 있을 수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테러주의에 대처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은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영상(이미지)을 흐리게 하고 우리를 고립 압살해 보려는 어리석은 술책'이라면서 그같이 지적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북한이 `테러 자금조달 억제에 관한 협약', `인질 억류방
북한이 오는 31일부터 새달 2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민간급 실무접촉을 갖자는 남측 '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준비위원회'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담은 문서를 28일 적십자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해왔다. 북한이 남측 민간단체와 주고받는 문서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보내온 것은 이례적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이날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남측 실무접촉 참가자 6명의 초청장을 오늘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해왔다'며 '이 초청장은 북측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이 대한적십자사 서영훈 총재에게 보내는 형식으로 전달됐다
북한은 유럽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에 의류를 수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조선은하무역총회사를 통해 피복제품들을 독일, 프랑스 등 유럽과 중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구매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평양의 모란봉 기슭에 지난해 4월 개관한 총건평 2천㎡ 규모의 `은하수출피복전시관'에는 조선은하무역총회사에서 제조한 고급 남녀 양복, 솜옷, 점퍼, 셔츠 등 1천여 점의 의류를 전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 전시관은 2개의 상담실을 갖추고, 북한을
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가 지난 9일 북한의 박명철 체육지도위원장과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2002 한·일 월드컵대회에 초청했으나 28일 현재까지 북측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북측 체육계 인사의 월드컵 경기 참석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28일 “지난 9일 판문점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KOWOC의 정몽준(鄭夢準)·이연택(李衍澤) 공동위원장 명의로 박 위원장과 장 IOC 위원을 월드컵 행사에 초대하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으나 아무 연락이 없다”면서 “내일(29일) 평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