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후계자 김정은 사진 공개(연합뉴스) 베일에 싸여있던 북한 후계자 김정은의 사진이 전격 공개됐다.북한 노동신문은 30일자 1면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3남 김정은이 나란히 앉아 있는 노동당 대표자회 기념촬영 사진을 실었다.이 신문은 30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 당 대표자회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시었다”는 제목과 함께 김정일·김정은을 비롯한 당 대표자회 참석자들과 같이 찍은 기념촬영 사진을 게재했다. /조선닷컴 권승준 기자 virtu@chosun.com
남북 군당국은 약 2년만인 30일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했지만 천안함 피격사건 등에 대한 확연한 견해차만 확인하고 회담을 끝냈다.양측은 이런 견해차로 장성급회담 개최를 위한 의제 합의에 실패했고 다음 실무회담 개최 날짜도 정하지 못했다.이번 회담이 뚜렷한 성과 없이 종료될 것이란 점은 이미 예견됐었다.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책임 등 군사 신뢰구축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회담에서 우리측은 민.군 합동조사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결과, 천안함 침몰은 북측의 소행임이 명백해졌다며 북
북한 노동신문이 30일 처음으로 공개한 사진 속 김정은은 뚱뚱한 체형에 167~170cm정도의 작은 키로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보다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더 닮았다. 노동신문은 이날 처음으로 김정은의 사진을 공식 보도하며 지난 28일 노동당 대표자 회의에서 북한의 새 지도부로 선출된 사람들과 찍은 단체 기념사진이라고 소개했다. 김정은은 김 위원장과 비슷한 디자인의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주먹을 쥔 손을 다리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맨 앞줄에 앉아 사진을 찍었다. 올해 28살인 사진 속 김정은은 앳된 모습에 볼 살이 많고 전체적으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30일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취재하려 온 북한 기자들이 ’대장’ 칭호를 받는 김정은에 대해 ’모든 분야에 정통한 지도자’라고 칭송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첫 남북 군사회담이 비공개로 진행되던 중 남측 취재진 8명과 북측 취재진 10명은 평화의 집 1층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었다.화제는 자연스레 최근 열린 북한의 노동당 대회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부상한 김정은에게 쏠렸다.남측의 한 기자가 “요즘 평양이 시끌벅적하냐”고 묻자 한 북한 기자는 “경사를 맞고 있는 거다. 축제 분위기다”라
9월 30일 공개된 김정은의 얼굴 사진을 본 관상 전문가들은 “할아버지·아버지에 비해 지도자감으로는 부족한 관상”이라며 “스위스 국제학교 시절 공개됐던 얼굴과 동일인인가 싶을 정도로 그 사이 얼굴이 많이 변했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것은 이마였다. 관상가 조규문(47)씨는 “김일성·김정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마가 좁다”면서 “이마에 들어 있는 복이나 덕, 사회적 지위나 정치적인 입지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조씨는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한일(一)자 입 모양과 달리 김정은은 입꼬리가 밑으로
김정남과 김정철은 어떻게 될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차기 북한 최고권력자로 공식화되면서 그의 두 형의 후계경쟁 탈락 이유와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3명의 부인들과 사이에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장남 정남(39)은 2002년 사망한 성혜림이 낳았다. 차남 정철(29)과 3남 정은(28)은 2004년 사망한 무용수 출신 고영희와의 사이에서 얻었다.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후계구도 1순위'는 정남이었다. 김 위원장의 정남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1980년 정남을
[김정은 누구인가]지기 싫어하고 자존심 세… "내가 왜 작은 대장이냐" 10세때 이모에게 따져北, 후계 위해 이름 등 조작… 구름 '雲'서 빛낼 '銀'으로, 生年도 83년서 82년으로27일 인민군 대장의 군사칭호(계급)를 받음으로써 사실상 김정일(68)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3남 김정은(27)은 어릴 적부터 '김정일의 분신'으로 불렸다. 김정일 자녀 가운데 가장 김정일을 빼닮았기 때문이다.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로 13년간 김정일 일가를 눈앞에서 지켜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를 지난 7월 도쿄에서 면담한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30일 개최된다.국방부는 "북측이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30일 개최하자는 우리측의 수정 제의에 동의하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고 29일 밝혔다. 30일 회담이 성사되면, 천안함 사태 이후 첫 군사접촉이 이뤄지는 것이다. 남북 군사실무회담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조선닷컴 김동현 기자
통일부는 29일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수해지원에 남북협력기금 8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235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20~28일 서면으로 개최해 이같이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최종 의결했다고 말했다. 한적은 앞서 수해가 심했던 신의주 지역에 쌀 5천t을 비롯해 시멘트 1만t, 컵라면 300만 개를 지원키로 했으며 소요비용은 총 139억원이다.139억원 가운데 86억원은 남북협력기금에서, 나머지 53억원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양곡특별회계에서 각각 지원된다. 쌀 5천t은 구매와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삼기위한 움직임은 출생연도 조작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출생연도를 조작하는 이유는 고(故)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해와 ‘꺾이는 해(정주년)’를 맞추기 위해서다. 정주년(整週年)이란 북한에서 5주년, 10주년이 되는 해를 뜻하는 말이다. 북한은 정주년에 생일 축하행사를 더 성대하게 치른다.김일성은 1912년생이다. 원래 1941년생인 김정일은 1980년대 들어 자신의 출생일을 1941년 2월16일에서 1942년 2월16일로 슬그머니 바꿨다. 바로 정주년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로써 김일성
정부는 1989년 통일을 이룬 독일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우리나라의 통일비용이 900~6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10년 거시경제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통일 비용은 통일방식과 남북한 인구 이동 여부, 사회보장수준 일치 여부 등 통일에 대한 가정에 따라 연구자마다 추정치의 편차가 매우 크다. 독일의 경우 1991년부터 2003년까지 13년간 총 1조3000억 유로, 연평균 GDP의 약 5% 수준의 통일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른 비용을 우리나라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90
북한 당대표자회와 후속 인사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선임된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건재’를 확인할 수 있다. 대남공작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은 천안함 사태의 배후로 주목받아 왔다.이 때문에 미국이 지난 8월 말 발표한 대북제재 대상에도 정찰총국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포함됐다.북한은 작년 각종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하는 노동당 35호실과 작전부를 노동당에서 떼어내 인민무력부의 정찰국으로 통합, ‘정찰총국’으로 확대 개편했다.황원동 국방부 정보본부장도 지난 5월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북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은 후계를 떠받칠 ‘실세 4인방’이 확연히 드러나 향후 역학구도에 관심이 쏠린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와 남편 장성택은 오래 전부터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리영호와 최룡해라는 ‘뉴페이스’가 급부상해 앞으로 협력과 견제의 줄다리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되는 것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리영호의 눈부신 약진이다.인민군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인 리영호는 대표자회 전날 이뤄진 군장성 인사에서 혼자 ‘차수’(‘원수’와 대장 사이 계급)로 승진한데 이어 대표자회에서 후계
러시아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권력 승계 움직임과 관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지명되는 것이 이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북한의 실질적 변화는 김 국방위원장 사후에나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받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으나 이는 후계자 준비 과정의 시작단계로 실질적 후계 지명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의 저명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바실리 미헤예프 국제경제 및 국제관계 연구소(IMEMO
한국노총은 30일 수해를 입은 북한에 쌀 100t을 육로를 통해 전달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30일 오전 쌀 100t을 트럭 5대에 나눠 싣고 도라산역을 출발하고서 개성에서 조선직업총동맹 및 민족화해협의회 대표단과 만나 전달할 계획이다. 남측 노동단체가 육로를 거쳐 북한에 쌀을 전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총은 2008년 산하조직을 대상으로 통일쌀 모금운동을 벌여 확보한 1억6천만원으로 쌀을 구매했다. 노총 관계자는 "통일쌀 지원이 북한 수해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남북 노동자단체간 연대를 더욱 공고히
“남한사람들은 탈북자라는 이유만으로 적대감, 불신을 갖거나 무시, 경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취업을 하고 싶어도 거부당하고 문화적 차이 때문에 결혼을 해도 10쌍 중 7쌍이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북여성들에 대해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와줬으면 합니다.”북한이탈주민들의 모임인 숭의동지회의 박명희 총무부장은 29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북한이탈여성 지원과 연대’ 출범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처럼 탈북여성들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했다.그는 탈북자라는 이유로 식당 취업도 거부당한 탈북여성들의 사례와 남한 남성과 결혼했다가 문화적 차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당 중앙기관 성원 및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참가자와 기념촬영을 했으며 후계자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구체적인 기념촬영 일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촬영에 참가한 당 간부들을 소개하면서 김정은 부위원장을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군 총참모장에 이어 네번째로 호명했다. 촬영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항일빨치산활동을 했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은이 대장 칭호 부여에 이어 28일 노동당 대표자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으로 선임된 데 대해 “북한 내 권력승계 절차 개시를 확인시키는 것이지만, 3대 권력세습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라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 재단 소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노동당 고위직 등 선임에 대해 “권력 승계는 아니며, 단지 승계절차가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는 첫 공개적인 조짐”이라고 말했다.플레이크 소장은 “김정일은 당 중앙군사위 위원장으로 재선임되고, 여전히
지난 28일 열린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노령층 인사들이 대거 요직을 차지했다고 일본의 북한 뉴스 모니터 단체인 ’라디오프레스’가 29일 밝혔다.라디오프레스에 따르면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5명의 평균 연령은 76.2세며 상무위원 5명을 포함한 정치국 위원 17명의 평균 연령은 78.5세다.정치국 상무위원 5명 가운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리영호 군 총참모장은 이들 중 연령이 가장 낮은 68세다.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 나머지 3명의 상무위원들은 모두 80세 이상인 것으로
“오극렬이 안 보이는 게 이상하다.”29일 발표된 북한의 제3차 당 대표자회 결과를 접한 안보 부서 당국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오극렬(79) 국방위 부위원장(대장)의 부재를 지목했다. 대남 공작 총책인 오극렬은 노동당 작전부장에 오른 1989년부터 모든 대남 도발을 지휘해 김정일의 높은 신임을 받아 왔다.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의 보살핌 속에 김정일과 형제처럼 자라기도 했다.하지만 오극렬은 124명이 뽑힌 당 중앙위원회에만 간신히 이름을 올렸을 뿐 정치국, 비서국, 당 중앙군사위 등 노동당 핵심 기구 어디에도 끼지 못했다. 안보 부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