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태권도 스타 김성기(30.조선체육대학)가 남한 땅을 밟았다. 김성기는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남자 80㎏의 최강자로 국제대회에서 여러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얻은 남한의 김경훈에 버금가는 유명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북한 시범단에 동행한 북측 기자 3명도 "김성기하면 북쪽에서 알아주는 선수"라며 "공훈 체육인이라는 칭호까지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북한 시범단이 오는 24일과 25일 공연을 할 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직접 맨발로 매트의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22일 강원도 중부전선의 제507, 제549 군부대를 각각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과 15일에도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군부대 2곳을 시찰했다. 북한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507 군부대에서 건설한 중소형발전소를 둘러보고 포병부대의 화력시범을 참관한 데 이어 549 군부대의 부업농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507군부대)장병들이 당의 자위적인 군사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통해 필승불패의 강군으로 자랐다고 치하하고 전투력을 백방으로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은 23일 납북 이후 처음 고향을 방문한 이들이 다시 북한으로 귀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납북자 하스이케 가오루와 그의 부인 오쿠도 유키코의 친척들은 이들 납북자 부부가 다시 북한으로 가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나설 것을 요청하고 북한에 있는 이들 부부의 자녀들과 다른 4명의 납북 일본인들도 일본에 오도록 주선할 것을 촉구했다. 하스이케의 형인 도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의 가족들은 하스이케에게 진정으로 원할 경우에만 북한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도루는 그러나 동생은 일본에 머물
▲북한을 방문중인 베트남 군 총정치국 대표단이 22일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TV가 23일 전했다. ▲평양체육기구공장에 22일 '3대혁명 붉은기'가 수여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3일 밝혔다. ▲일본 오카야마(岡山)현의 북-일 우호친선대표단이 23일 만경대와 주체사상탑, 국제친선전람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을 참관한 뒤 귀국했다고 평양방송이 말했다./연합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21일 '6월4일 차량공장'과 금강원동기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김국태, 김기남 비서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리용철, 최춘황 제1부부장, 등을 대동하고 이들 공장을 방문했으며 6월4일 차량공장에서는 김용삼 철도상과 리철봉 철도성 정치국장 등이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이 공장이 "인민경제의 선행관인 철도수송을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질좋은 화차를 더 많이 생산하기
일본 정부는 일시 귀국한 납치 생존자 5명의 체류기간을 연장해 그대로 일본에 머물게 하고, 북한에 있는 이들의 자녀들도 영구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22일 보도했다.일본 정부가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일본 내 가족들이 “재귀국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며, 북한 당국도 이들 자녀의 동반귀국을 허용할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북 당국은 이들의 영구 귀국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북한으로 일단 돌아간 뒤 일본에 재입국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뱃불 좀 빌려달라며 다가온 뒤 얼굴을 때리고 머리에 봉지를 뒤집어 씌워 끌고 갔다.”북한에 납치됐다 24년 만에 돌아온 일본인 피랍자들이 납치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1978년 7월 31일 니가타(新潟)에서 현재의 아내인 오쿠도 유키코씨와 함께 납치된 하스이케 가오루씨는 피랍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당시를 회상했다.“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함께 해변을 걷고 있었는데 수상한 사람들이 담뱃불을 빌려달라며 다가와 얼굴을 2대 때리고, 봉지를 뒤집어 씌운 채 가까운 해안에서 배에 태웠다. 도착한 곳은 북한 청
◇북한 여성군악대가 행사를 앞두고 김일성종합대학 앞에 도열해 있다. 북한은 최근 인민군의 복무기간을 단축하고 입영대상을 확대하는 등 군복무제도 개편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일보DB사진북한이 최근 군(軍) 복무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징집대상도 확대하는 등 인민군 복무제도의 전면 개편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지금까지 북한에선 대학생과 출신성분 불량자 등은 초모(招募, 입대)에서 제외됐다. 또 일단 입대하면 복무기간이 10년 이상인 데다 휴가도 거의 없어 청춘시절을 거의 군에서 보내야 했다. 하지만 내년 초부터는 입영방식이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의 공조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작년 말 러시아로부터 극비리에 최신 레이더(radar)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북·러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작년 8월 4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북·러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모스크바선언」에 따라 러시아제 최신 대공(對空) 레이더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다. 「모스크바선언」은 쌍방이 정?ㅀ姸─ㅁ본簾ㅀ墟閨茱行ㅉ??등 여러 분야에서 쌍무적인
북한이 이달 초 방북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일행과 만난 자리에서 농축우라늄을 사용한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의 존재를 시인한 것은 갑작스런 결정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대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고위층 출신의 한 탈북인은 22일 “북한이 제네바 합의에 서명(94.10)한 이후인 96년쯤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현 외무성 제1부상)으로부터 핵개발 사실이 탄로나면 (핵무기가) 있다고 시인하고 대결하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강 제1부부장은 “이 같은 입장은 김정일하고도 얘기가 된 것
북한에 납치됐다가 일본에 일시 귀국중인 하스이케 가오루(蓮池薰)씨는 22일 일본에 의한 한반도 식민지배 사실을 배운 뒤 북한에 협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스이케씨는 북한에 있을 때 급성폐렴에 걸려 두 달간 입원한 동안 일본의 식민지배 사실을 공부한 뒤 `(북한에 의한) 조국통일에 협력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고 그의 친형이 전했다./연합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21일 방북중인 영국 신공산당 대표단과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21일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창식 농업상이 배석한 가운데 유엔 산하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의 렌나트 바게 총재와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밝혔다. 바게 총재는 북한과의 협조관계가 확대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와 직원들이 21일 북한-러시아 친선 고창협동농장의 추수를 도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말했다. ▲야세르 아
지난해 12월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들과 교전 끝에 침몰했다가 지난달 11일 인양된 북한 공작선에서 발견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20일 전했다. 해상보안청은 북한 공작선 본체와 소형정에서 각각 발견된 2기의 GPS가 효고(兵庫)현에 위치한 한 선박장비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이었으며 공작선의 레이더도 같은 업체의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6월과 12월 각각 속초 및 여수에서 한국군에 발견된 북한 잠수정과 반잠수정도 같은 업체에서 생산된 GPS를 장착했었다.
북한은 20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전국직맹해설강사회의를 열고 강사들의 역할 제고방안을 토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김중린 당비서와 각도 직맹 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모든 직맹해설강사들이 선전 선동활동에서 전환을 일으켜 직맹해설강의체계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과시되게할데 대해서 강조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회의에서는 직맹해설강사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토의됐다"며 "모든 직맹해설강사들이 사회주의 위업의 수호자로 튼튼히 준비해 나갈데 대해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한
북한에 납치됐다가 24년 만에 일본을 방문 중인 피랍자 5명에 대해, 일본과 북한은 이들 5명을 포함한 가족 전원의 일본 귀국에 합의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들의 귀국 여부는 당사자와 북한에 남아 있는 자녀들의 의향에 달려있지만, 이르면 11월 중에 영구 귀국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과의 실무 절충을 통해 조기에 실현시키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정부 대변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2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사실은 별도
◆제네바 미북 합의문(1994.10.21)94년 10월 21일 미국과 북한이 체결한 제네바 합의(Agreed Framework)는 북한 핵문제 해결과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담은 문서로, 조약(Agreement)처럼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다음은 합의문 요지이다.①미국은 2003년을 목표로 100만㎾급 경수로발전소 2기(基)를 북한에 제공하고, 경수로 1호기가 완공될 때까지 미국이 북한에 난방 및 발전용 대체에너지로 매년 50만 수준의 중유(重油)를 제공키로 한다. 북한은 핵관련 시설을 동결하고
반미(反美)에는 대체로 두 개의 범주가 있다. 하나는 반미정서 또는 반미감정(anti-American sentiment)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반미주의(反美主義·anti-Americanism)다. 반미정서는 미국의 어떤 부분을 마땅치 않게 여기거나 싫어하는 소극적인 감정이고 반미주의는 미국을 적극적으로 배척하고 공격적으로 반대하는 신념이라고 볼 수 있다. 강대국 패권주의, 배타적 이기주의, 약소국에 대한 편파적 태도, 세계 경찰국임을 자처하는 독단주의, 인종차별, 배금만능의식 등 미국의 어두운 면을 비난은 하면서도 미국 자체를
일본은 오는 29일 열리는 북한과의 수교협상 자리에서 북한 핵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 부장관이 19일 밝혔다. 아베 부장관은 이날 히로시마(廣島)에서 개최된 한 심포지엄에 참석, 일본을 겨냥하고 있는 북한의 노동 미사일은 무거운 하중을 실어나를 수 있다면서 만약 핵탄두가 탑재된다면 일본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시인한 것은 일본과 미국,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와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 문제를 다뤄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
파키스탄은 자국의 핵무기가 극단주의자들의 수중에 들어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니사르 메몬 파키스탄 정보장관이 19일 밝혔다. 메몬 장관은 "파키스탄의 모든 자원, 특히 핵 자원은 파키스탄군의 엄격한 감시하에 있으며, 결코 극단주의자들의 수중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몬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정보관리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파키스탄이 지원했다고 비난한 뒤 나온 것이다. 메몬 장관은 이와 관련, "파키스탄은 결코 이러한 활동에 빠지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앞서 인도는 "파키스탄과 북한간 핵과 미사일의 비밀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산하 조선학교에서 북한의 정치, 사상적 영향을 상징해온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이 철거되기 시작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조총련 관계자에 따르면 초상 철거는 조총련이 정식 결정해 지난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북한 본국의 정치적 영향에서 탈피, 지역사회와도 교류하는 일반적인 민족 교육의 장(場)으로 변모하려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조선학교의 한 학부모는 "(초상 철거는) 50년 이상의 역사 속에서 처음있는 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