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염두에 두고, 지난 3월 자국 주력로켓인 H2A의 궤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실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도쿄(東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해상자위대는 지난 3월 정보수집 위성 2기를 탑재한 H2A 로켓이 가고시마(鹿兒島)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을 당시, 이지스함 `공고'호를 동원해 레이더로 H2A 로켓의 궤도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일본 방위청이 도입하기로 결정한 미사일 방어(MD)체제에 활용하기 위한 정보수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
이성헌의원, 감사원 자료 공개국방부가 군 방위력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각종장비를 원가보다 비싸게 구입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국회 예결위 이성헌(李性憲.한나라당) 의원이 18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02년 국방부 정기감사(2002년 10월14일-11월25일) 보고’에 따르면 국방부는회사채 발행에 따른 지급보증 수수료를 방산물자의 원가에 포함시켜 제출한 업체의제비율을 그대로 산정해줘, 신형자주포 F-9 구매 10건(12억3천281만원)과 F-15K 엔진(2억7천500여만원) 등 계약에서 원가보다 높은 가격에
북한에 외국문화 교류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이르면 연말쯤 `평양괴테문학 연구센터'가 설립된다. 18일 KOTRA와 주한독일문화원에 따르면 주한독일문화원은 지난달 중순 주평양한독우호협회와 `평양 괴테문학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북측은 독일문화원측과 시민의 자유로운 참여와 미디어 출판물 사전검열 생략 문제에 대해 합의했으며 양측이 체결한 계약서는 "양국간 교류 증진을 통해 상호 이해와 문화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독일문화원 관계자는 "우베 슈멜터 원장이 연구센터 건립 등을 위해 수차례 방북했으며 이 연구센
재일 총련 중앙본부가 거액의 융자금을 변제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도쿄도 등의 비과세 조치 폐지 등으로 인해 재정난에 봉착해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조선총련 도쿄도 본부가 입주해 있는 도쿄 분쿄(文京)구 소재 4층 건물은 제3자에 대한 매각이냐, 아니면 총련의 수도권 거점 사수(死守)냐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등기부상 이 건물은 지난 1993년 1월 9억600만엔(약 96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으며, 조긴도쿄(朝銀東京)가 빌딩 소유자인 총련계 기업에 융자를 해 줬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
북한의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겸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18일 방북한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대표단과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대표단 단장인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주임 슈차이호우(徐才厚) 상장은 환담에서 "중국의 당과 정부, 군대는 중-조(북) 양국 군대와 인민 사이의 친선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면서 "김정일동지의 영도 밑에 조선인민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사회주의 건설에서 성과를 이룩했으며 양국 군대 사이의 친선관계가 좋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장쩌민 주석의 방북은
북한은 18일 일본 각료들이 지난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한 것과 관련, 이는 북-일 평양선언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연이은 참배놀음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15일 여러 명의 일본 고위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며 "이것은 일본 반동들이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군국주의 망령을 불러 기어이 아시아지역에 대한 재침의 야망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일본의 현 집권자와 정부 각료들의 참배가 조(북)-
북한은 18일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을 비난하며 미국이 강조하는 대화는 여론용일 뿐 실제로는 대북 `압살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미국에 대북 적대정책을 포기하고 대화와 통일에 장애가 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해 왔으나 미국이 결국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에 돌입했다면서 "그들(미국)이 떠드는 대화란 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겉치레에 불과하며 오직 대결과 전쟁, 반공화국 고립.압살 흉계만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미국이 벌여 놓은 을지포커스렌즈 합동군사연습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지난달 31일 태국 주재 일본 대사관에 진입한 뒤 현재 일본대사관 내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10명의 탈북자들이 망명을 위해 일본으로 입국할 수는 없다고 일본 대사관측이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 대사관측은 일본이 아닌 다른 망명지를 찾기 위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실 및 한국 정부와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카타 도시히사 방콕주재 일본대사관 공사는 "(일본에서는) 신청자가 이미 일본에 들어왔다는 전제하에 망명신청이 이뤄진다"면서 "이 때문에 (방콕 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은) 망명 신청을 위해 일본으로 여행할 수는 없다
한.미.일 3국이 당초 베이징(北京) 6자회담을 앞두고 개최할 예정이던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가 회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6자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TCOG 회의를 별도로 개최할 여유가 있겠는가"고 반문하면서 "현재로선 회의 일정과 주요 의제가 검토되지 않고 있다"며 회담전 TCOG 회의 개최 가능성을 부인했다. 정부는 13~14일 워싱턴에서 차관보급 대북정책협의회를 갖고 회의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한.미.일 3국이 6자회담 전에 TCOG 회의를 개최한다는 입장이었다. 이 당국자는 "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세 명의 처 중 한 사람인 고영희(高英姬·50)의 여동생 고영숙(45)과 그의 남편 박모(40대 후반)씨가 지난 98년 5월 스위스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 현재 미국정부 보호하에 살고 있다고 월간조선 9월호가 보도했다. 고영희는 김정일 위원장의 둘째 및 셋째 아들인 정철 정운 형제의 생모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고영숙은 망명을 한 뒤 미국 정보기관에 김정일 위원장의 해외 비자금에 대한 중요 정보를 제공했으며, 미국 정부는 이 정보를 토대로 김정일 위원장이 뉴욕과 런던의 주식시장 및 스위스 은행에
16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100-70 한 단독주택 개축공사 현장에서 인부 이모(38) 씨가 6.25전쟁 때 미군이 사용한것으로 추정되는 불발탄 1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7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인근 군부대 폭발물처리반 요원들이 공사현장에 출동해 문제의 포탄을 1.5m 길이의 125㎜ 로켓탄으로 확인, 16일 오후 7시께 군부대로 옮겼다. 경찰은 “포탄은 한국전쟁 때 미군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사 결과 대공용의점은 없는 불발탄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북한 체조의 간판스타 배길수(32)는 현재 북한 체조협회 부서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2003년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 북한대표단 임원으로 참석한 북한 체조협회 리영만 서기장에 의해 확인됐다. 리 서기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시의 한 한국식당에서 한인동포들이 주최한 환영만찬 연설을 통해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3회나 1등을 했고 제25회 올림픽경기에서 우승했던 배길수 선수는 현재 체조협회 부서기장으로
▲지난 11일 러시아를 방문했던 궁석웅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대표단이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귀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중화전국부녀연합회 펭페이윤(彭佩(人대신王)雲) 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여성대표단과 라오스건국전선 중앙위원회 대표단이 지난 16일 각각 평양을 떠났다고 중앙방송이 17일 전했다. ▲제6차 평양국제상품전람회에 참가했던 중국, 독일,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대표단들이 지난 16일 평양을 떠났다고 중앙방송이 17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평화와 통일을 위한 8.
정권 창건 55주년(9.9)을 앞두고 북한은 경제선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언론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북한은 8월 들어 각 생산현장 별로 당초 계획을 점검하면서 근로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가운데 언론매체들을 동원해 주요 생산현장에서 거둔 성과들을 제시하며 그 의미를 강조하는 방법으로 경제선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7일 하루동안에만 생산현장에서 거둔 경제성과와 관련한 소식을 모두 8건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정오에 '현지에서 보내온 소식' 형식으로 안주지구탄광연합기업소와 대안중기계연합기업
=체제보장 아닌 안전보장으로 수위조절미국 정부는 이달 하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안전을 서면으로 약속할 수 있음을 표명할 방침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1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정책협의회에서 이런 방침을 한국과 일본측에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측은 그러나 북한의 김정일 정권이 정쟁 혹은 쿠데타 등 국내적인 요인에 의해 전복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체제보장이라는 용어 대신 안전보장이라는 표현을 사용
=볼튼 차관, 25일 모스크바 방문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5일 한반도는 비핵 지대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선행조건은 이 지역 모든 국가들의 안전 보장"이라고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반도는 반드시 비핵 지대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한 중요한 선행조건은 이 지역의 모든 당사국들의 안전 보장과 정상적인 경제-사회적 발전을 위한 적절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최근 몇주 사이에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체제안전 보장 구상을 세번째로 밝힌 것이다. 이바노프 장관은 북한 핵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라오스 건국전선 중앙위원회 대표단과 환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량강도는 14일 혜산시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찰 40주년 기념 보고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전했다. 보고회에는 김경호 량강도당위원회 책임비서, 리공필 도인민위원장, 차영철 도농촌경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인민생활공채를 많이 구매한 평양시 대동강구역과 은정구역 근로자 등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중앙방송이 15일 전했다./연합
미국 등 11개국이 참가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이 북한 등의 무기수출 저지에 얼마 만한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첫 회의를 열고 시작된 PSI는 국제법의 뒷받침 미비 등으로 광범위하게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단속하기에는 제약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몬테레이연구소 산하 비확산연구센터 티모시 멕카시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수출을 포괄적으로 금지하
중국인민해방군 고위군사대표단이 곧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이며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인 중국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주임 상장 슈차이호우(徐才厚)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인민해방군 고위군사대표단이 곧 조선(북한)을 방문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이 대표단의 북한 방문 목적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연합
존 하워드 호주총리는 오는 18일 중국 방문시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16일 말했다. 하워드 총리는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태평양도서포럼(PIF)에 참석,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 능력을 증대시킬 경우 매우 위협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며 "그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과 관련된 국가들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에 대해 상당히 도움이 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