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15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중인 라오스 인민혁명당 대외관계위원회 대표단을 만나 환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박봉주 내각총리는 15일 만수대의사당에서 궁석웅 외무성 부상이 배석한 가운데 에스테반 로메로 북한주재 쿠바대사를 접견하고 환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주재 폴란드 대사는 15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문재철 위원장대리 등을 양각도 국제호텔로 초청해 새해맞이 친선모임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말했다. /연합
현 시기는 전략적으로 군대가 혁명의 주체세력이 되고 노동계급이 그 뒤를 따르는 ’선군후로’(先軍後勞) 시대라고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 학보가 주장했다. 14일 입수한 김일성종합대학 학보(철학 경제학) ’2003년 2호’는 “오늘의 선군시대는 사회주의 위업을 위한 혁명역량(주체세력) 편성에서도 기성관례를 깨뜨리고 새롭게 혁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전략적으로 선군후로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보는 “혁명역량 편성에서 주력군에 관한 문제는 지난 시기처럼 계급관에 기초해서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며 “사회의 어느 계급,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치방식인 ‘선군(先軍)정???앞세우며 모든 북한 내 사회적 성과가 선군정치에서 비롯된다고 선전하고 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2.6)는 선군정치가 시작된 95년 1월 이후지난 9년 동안 “우리 인민은 피눈물나는 고난과 시련의 준령을 넘고 넘으며 남들이수백년이 걸려도 이룩하지 못할 영웅적 위훈의 대서사시를 창조했다”며 대표적인 성과들을 크게 소개했다. 민주조선은 ‘선군정치 업적’으로 ▲허위로 끝난 ‘북한 붕괴설’ ▲인공지구위성보유국 비약과 ‘강성대국’ 건설 대진군 ▲6.15 공동선언 채택과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 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백세봉씨는 군수공업을 전담하는 제2경제위원회를 총괄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소식통은 14일 “백씨는 제2경제위원회의 당 책임비서로 활동하고 있다”며 “김철만 제2경제위원장이 여전히 현직에 있지만 고령인 관계로 사실상 관련업무는 백씨가 총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씨는 국방위원으로 선출되기 이전까지 북한 언론에 보도된 적이 없으며, 지난8월 우리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시 제246호 선거구에서 선출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백씨는 이을설 호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정보사회정상회의(WSIS)에 참가한 북한의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조화로운 정보사회건설을 위해서는 정보통신(IT)분야에서 국제적 협조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인재양성, 기술이전 등 정보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협조와 교류를 적극화하기 위한 협조대상 계획들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IT기술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고 합법적인 정부들을 전복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행위들은 철저
다칭.안주 400㎞, 연간 최대 400만t 수송 가능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 유전에서 북한 안주(安州) 부근까지를 연결하는 송유관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4일 중·북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北京)발 기사로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1976년에 개통된 이 송유관은 직경 40㎝ 정도로 연간 최대 400만t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으며, 랴오닝(遼寧)성 푸순(撫順)과 단둥(丹東) 등 중국 영내 2곳과 종착지인 북한 영내 1곳 등 3곳에 정유소가 설치돼 있다.북한으로 가는 송유관은 다칭유전과
도쿄도(東京都)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신청한 총련 시설 재산세 미납에 따른 압류처분 취소청구를 기각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조총련은 도쿄도가 중앙본부와 도쿄도본부, 조선출판회관 등 총련 시설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하자 "외국공관으로 지난 40년간 세금을 면제해 오다 갑자기 세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압류불복청구를 냈었다./연합
?美, 연합사 등 한강이남 이전방침 재통보?주한미군이 잔류부지 면적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미연합사령부 및 유엔군사령부의 한강이남 완전이전 방침을 최근 잇따라 한국측에 통보, 기존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14일 “찰스 캠벨 미8군사령관(육군 중장)이 지난 8일 국방부에 들러 연합사 등의 잔류부지 면적과 관련해 한국이 일부 양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으나 미측 입장을 내세워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미측이 요구한 용산기지 이전시 잔류부지 면적 28만평을 제공해서라도 연합사
북한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체포 사실이 공개된지 하루가 지난 15일 오후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나 지도부가 상당한 ‘공포’를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는 부시 행정부가 그동안 북한을 이라크·이란과 함께 ‘악의 축’으로 지목하고, 김정일 정권 교체를 여러 차례 시사해 왔기 때문에 북한이 제2의 이라크가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실제로 북한은 이라크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외무성 대변인을 내세워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이라크 지도
▲국토환경보호성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인민군 최고사령관추대 12주년(12.24)을 기념해 웅변대회, 체육경기, 출근길 강연 등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14일 보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4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지난 12일 사망한 그의 아버지 게이다르 알리예프 전 대통령에게애도를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제3차 세계군인체육경기대회 남자권투 54kg급과 여자유도 57kg급 경기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이 각각 금메달을 땄으며, 남자권투 48kg급과 여자유도 63k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인민군부대 3곳을 잇따라 시찰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위원장이 ’오증흡7연대칭호’를 받은 인민군 제776부대 소속 2중3대혁명붉은기중대와 제1292부대, 제1701부대 소속 중대를 각각 시찰하고 훈련 및 겨울나기 준비 실태 등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인민군 현철해.박재경 대장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으나 부대 시찰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776부대 예하 중대에서 김 위원장은 “이 중대는 부대관리와 정?ㅋ瀯茶낼瀯獰?등 모든 면에서 표본으로 될 수 있는 훌륭한 중대”라며 이들의 모범을 전군이 적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9일 북한을 방문한 나나 수트레스나 대통령 정치고문이 13일 방북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떠났다. 외무성 궁석웅 부상의 전송을 받으며 평양을 떠난 나나 특사는 지난 9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전달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일에는 북한 백남순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 주요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해 2월에 이어 두번째로 북한을 방문한 나나 특사의 방북과 관련, 지난 1일 인도네
대표단, 방북 메시지 전달…판문점 통해 입국뒤 회견◇유럽연합(EU) 대표단이 북한측과 6차 정치대화를 위해 지난 9일부터 3박4일간 방북한 데 이어 한국방문을 위해 12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조인원기자 iwcho@chosun.com지난 9일부터 3박4일 동안 방북했던 유럽연합(EU)의 대표단은 12일 판문점을 통해 방한, 윤영관(尹永寬)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EU의 대북 지원 협력을 늘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EU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귀도 마르티니(Martini), 차기
◇북한여성들이 평양의 한 공장에서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으로 생산된 음식을 운반하고 있다. /자료사진미국은 11일 기아선상에 있는 북한 주민 650만명을 위해 오는 2004년분 비상식량원조를 촉구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호소에 어떻게 대응할 지를 검토하고 있다.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식량지원 여부에 대한 입장 결정을 “지금부터 연말 사이에 내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 지 현 시점에서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WFP
◇평양을 방문해 북한측과 정치협상을 벌인 EU대표단이 12일 판문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은 마르티니 EU국장이 판문점 남북 경계선에서 남측의 환영단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지난달 이후 북한의 대외 활동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은 지난 11월부터 라틴아메리카와 동남아,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의 관계증진을 적극 도모하고 있으며 여러 국제회의에 대표단을 잇따라 파견하고 있다. 핵 파문 이후 북한을 대하는 국제사회의 곱지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것은 미국의 정치, 경제적 고립에 연연하지 않고 오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의 12일 중국방문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보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방중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일단 보류했다. 이 차관보의 방중 여부는 이날 오전중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변화는 사실상 2차 6자회담의 연내개최가 무산된 데 따른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 밤 러시아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이 오는15일 미하일 카시야노프 총리를 수행해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고 리처드 바우처미국 대변인도 2차 6자
北 고구려 유적 세계유산 등재 노력 지원정부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시도에 대처하기 위해 학계 및 민간분야와의 유기적 협조를 강화하고,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한 당국자가 12일 말했다.정부는 ‘고구려사는 중국사에 포함되며 고구려의 활동 무대였던 한반도 북부까지 중국의 고유영토였다’는 중국학계의 ‘동북공정(東北工程)’ 프로젝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과 함께 중국측에 금명간 ‘중국 학계의 고구려사 왜곡이 자칫 양국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수준의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육부·문화재청·한국
북한은 12일 2003년은 미국의 패권주의적 전횡이 두드러지고 이를 저지하는 세력과의 갈등, 투쟁이 심화된 해였다고 평가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이라크 전쟁과 북한, 이란 등을 악의축으로 지정한 것 등을 미국의 패권주의적 전횡의 사례로 꼽으면서 그같이 말했다. 중앙통신은 “미국의 패권주의적 전횡이 21세기 인류사회에 끼치고 있는 재난적후과(나쁜 결과)가 명백히 드러난 올해의 사태발전은 내년 선거에서 재집권을 기도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유엔 안전보
유럽연합(EU) 트로이카 대표단은 3박4일간의 북한방문을 마치고 12일 방한, 서울 신문로 EU 대표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당국에EU의 핵개발 우려를 전하고 핵 관련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마르티니, 아일랜드의 마나한 레슬리, EU 집행위원회의 외스트 룬트 아시아 담당 국장으로 구성된 EU 트로이카 대표단은 북한 방문때 백남순 외무상,궁석웅 외무성 부상, 김춘국 구주국장 등을 만났으며 북-EU간 6차 정치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북측에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틀을 지지한다는 입장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선인민군제 1312군부대를 시찰했다. 김정일은 부대의 훈련을 보고 전투력 강화를 지시했으며 이어 부대 종합강의실과 축사, 양어장, `오문섭영웅중대'의 교양실, 침실, 식당, 세목장 등 여러 곳을 돌아봤다. 그는 또 군 부대 군인들이 총대로 주체혁명위업을 받들어가는 주력군으로서의 위훈을 떨쳐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면서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하사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부대 시찰에는 조선인민군 대장들인 리명수, 현철해, 박재경 등이 동행했다고 전했으나 시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