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처 고영희(51)의 초상화가 인민군 부대에 내걸리는 등 우상화 작업이 강화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10일 서울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신문은 북한권력의 중추인 군에서 고영희를 ‘존경하는 어머님’으로 칭송하는 문서가 발행된 사실은 확인됐으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와 나란히 인민군 부대 안에 걸리는 등 ‘신격화’ 수준의 미화작업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신격화는 김 국방위원장에 이어 김 위원장과 고영희 사이에 태어난 아들인 김정철(23)을 3대째 세습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북한을 방문해 피랍 일본인의 북한 잔류가족을 데려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잔류가족의 ’분리 귀국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전했다. 이는 잔류가족 8명 가운데 이미 귀국한 소가 히토미씨의 남편인 월북 미군 출신인 젠킨슨이 두 딸과 함께 귀국을 거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때문이다. 일본측은 잔류가족의 ’조기.무조건 귀국’을 요구하고 있지만 젠킨슨이 귀국을거부할 경우 먼저 하스이케 가오루(蓮池薰)와 지무라 야스시(地村保志) 등 귀국자의잔류가족 5명을
선 핵포기-CVID 요구 수용 못해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면 북한도 혁신적이고 신뢰있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북한의 노동신문이 10일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오는 12일부터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이 참석하는 제1차 북핵실무그룹회의를 앞두고 내놓은 논평에서 "미국이 냉철한 사고와 현실적인 입장으로 돌아서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 공화국(북)도 그에 대응한 혁신적이고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앞으로 6자회담과 핵문제 해결에서 성과가 이룩되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모든 인민이‘결사옹위 영웅’을 따라배워 반미ㆍ반일 대결전과 강성대국 건설에서 수천 수만의영웅들이 나오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결사옹위 영웅들의 숭고한 투쟁정신을 따라배우자’는 제목의사설에서 이같이 촉구한 뒤 모두가 수령 결사옹위-영웅적 희생-결사관철 정신을 발휘하는 선군시대 충신이 되도록 교양을 강화할 것을 당 조직에 당부했다. 이 신문은 50년대 리수복, 90년대 김광철, 최근의 김기봉 등 ‘육탄용사’의 전우애 및 희생정신을 예시한 뒤 ‘영웅 따라배우기’에 대해, “군장병과 인민을 혁명
오는 12일부터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이 참석하는 제1차 북핵 실무그룹 회의에서는 평화적-군사적 핵 활동을 분리해 해결 방안을 찾자는 북한의 주장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2월 제2차 6자회담에서 “군사 목적의 핵 프로그램을 폐기할 수 있으나 평화적 핵 활동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고, 외무성 대변인도 담화(3.10)에서 “평화적 핵 활동까지 배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고 말해이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한.미.일 3국은 평화적 또는 군사적 목적을 모두 망라한 핵 시설을 완전하고 검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이 참여하는 제1차 북핵실무그룹회의의 개막전 협의일정이 11일 공식 시작된다. 외교부 조태용(趙太庸) 북핵외교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은 10일 오후 1시35분 아시아나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숙소인 차이나 월드호텔에 여장을 풀었으며 미국과 일본 대표단도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북한과 러시아 대표단은 11일 오전 9시, 10시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측은 개막일 하루전인 11일 오전 9시 중국 외교부에서의 한-중 양자접촉을 시작으로 공식
북한과 인도네시아의 오랜 우호 관계가 북한의 핵 개발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긴장 완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제임스 켈리 미국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0일 하산 위라유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후 인도네시아는 북핵 사태를 해결을 위해 "매우 유익한" 역할을 해왔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켈리 차관보는 최근 북한을 방문한 위라유다 장관과 6자회담 진행에 대해 오랜 시간 건설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라유다 장관은 지난 주 평양에서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오는 7월 초 자카르타에서 열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제1차 북핵 실무그룹 회의를 앞두고 북한은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도 미국의 태도변화를 강도 높게 촉구하고 있다. 북한은 10일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 대 보상'안이 기본의제로 토의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밝히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핵과 관련한 북한의 `원칙적 입장'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행동 대 행동', `동결 대 보상' 방식 △미국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 수용 불가 △고농축우라늄(HEU) 핵 프로그램 존
일본 정부는 대북 관계정상화의 커다란 장애물인 일본인납치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앞으로 어떤 태도를 보일지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기로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호소다 유키히로(細田博之) 관방장관은 10일 납치문제와 관련해 추가 양자협의를 개최할 것인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납치문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재방북할 것인지 여부는 북한의 움직임에 달렸다고 밝혔다. 호소다 장관은 “과거와 달리 북한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전향적인자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북한이 납치문제를 어떻게 다루겠다거나, 납치와 관련된구체적인 문
일본 요코하마(橫浜) 지방법원은 10일 핵무기 개발에 전용가능한 물자를 북한에 불법수출한 혐의로 기소됐던 일본인 무역업자 요시하라 요시후미(45)와 조선계 이영선(52)피고인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들이 정부의 허가없이 산업용 세탁기의 전환기(인버터)를 북한에 수출할 수 없다는 관련법규를 어겼다며, 요시하라 피고와 이 피고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해 11월 북한으로 인버터를 수출했으나, 관련장비는 지난 달 베이징의 무역회사에 의해 일본으로 반송됐다
▲북한-이란 친선주간 개막행사가 10일 평양 천리마문화회관에서 리원일 노동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백두산 3대장군(김일성, 김정일, 김정숙) 혁명사적 표지비’가 최근 함북 청진역과 황북 황주군 금석협동농장에 각각 건립됐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전했다. ▲출판보도분야 종사자들이 참가한 ‘문답식 학습경연’이 1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판보도 관련 저서 발표 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사 박일 사장을 단장으로 한 총련 출판보도일꾼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오는 23일께 북한을 방문해 피랍 일본인의 북한 잔류가족을 맞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이와관련, 신문은 고이즈미 총리의 맹우(盟友)인 야마자키 다쿠(山崎拓) 전 자민당 부총재가 지난달초 중국 다롄(大連)에서 북한측 인사와 접촉한 후 비밀리에 일본-북한간 수교 재개 절차 등을 담은 합의문서를 작성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도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 4-5일 베이징(北京)에서 북한측과 협상하고 돌아온
“한국과 국제사회의 룡천지원 사업이 이벤트 성으로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룡천 피해자들이 여러 곳에서 기증을 많이 받아 그럭저럭 가겠지만 6개월 이후가 문제입니다.” 오는 11일부터 2주일 정도 방북하는 인세반(54. 미국명 스테판 린튼) 유진벨재단 회장은 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남한의 룡천돕기 열풍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털어놓았다. “한번에 과열된 지원도 좋지만 차분하게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룡천돕기가 냄비 끓는 식으로 되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인 회장은 “남측과 국제사회가 룡천참사를 통해 북한 일반병원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일본인 납치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일본간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날 중국을 방문한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전 일본 외상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납치문제에 대한) 일본인들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햇다. 후 주석은 이어 일본과 북한이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은 그러나 일본인 납치문제가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인상을 갖게된 구체적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정치 관측통들은 후 주석이 지난 4월 중국을 방문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이 참여하는 제 1차 북핵실무그룹회의 개막전 일정이 10일부터 시작된다. 외교부 조태용(趙太庸) 북핵외교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측 대표단은 10일 오전 회의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출발, 이날 오후 중국측과 한-중 양자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측 대표단은 다음 날인 11일에는 미국.일본.러시아와도 각각 양자접촉과 함께 한.미.일 3자협의회를 갖고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개막일 전 남.북접촉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말 제2차 6자회담에
◇북한 유학생과 동독 처녀 사이에 태어난 독일 여성 마누엘라 쇼트(왼쪽)씨가 아버지 임병룡(오른쪽)씨를 찾기 위해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다. 림씨의 고향은 함경남도 이원군 나흥리. 올해 70세인 임씨는 딸 쇼트씨가 태어난 지 4개월만인 1961년 북한으로 강제소환된 이후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연합독일 작센주 환경처 공무원인 마누엘라 쇼트(43)씨가 북한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게 해달라고 대한적십자사에 호소한 사실이 9일 알려졌다. 쇼트씨가 밝힌 아버지는 임병용(함남 이원군 나흥리·생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방북과 국교수립 협상 재개설 등 북-일관계 개선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으나 오히려 북한은 요즘 대일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산케이(産經) 신문은 9일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고이즈미 총리가 오는 23일께 북한을 방문해 피랍 일본인의 북한 잔류가족을 맞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요미우리(讀賣)신문도 지난 4일, 북-일 협상에서 북한측이 납치 피해자 가족의 송환을 약속하면 고이즈미 총리가 재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하고중단된 국교정상화 교섭을
일본과 북한이 지난 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재개된 피랍 일본인의 북한 잔류가족 송환을 둘러싼 협상을 다음주에도 개최하는쪽으로 협의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측이 잔류가족의 송환을 확약할 경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가 재방북,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중단됐던 수교 교섭을 재개하는 방안이 내주 협상에서 본격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협상 대표로는 일본측에서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외무 심의관과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국 가수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동북아의 문화 강대국인 한국과 본격적인 문화 교류의 장이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의 스타리치코프(30) 한국학대학 학장은 7일 밤 한ㆍ러 수교 120주년 기념 리셉션이 끝난 뒤 한국 기자들과 만나 공연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거의 유일한 한국학 단과대의 학장답게 유창한 한국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에 따르면 극동대학교 한국학대학은 한국경제학과, 한국어문학과, 한국지역학과 등 3개과로 구성됐으며 전체 인원은 250여명이다
북한이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놓고일본과 교섭을 진행해 나가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반일 감정을 고조시키며 대일(對日)과거사 청산 문제를 집중 부각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8일 게재한 ‘조선을 불법ㆍ비법으로 강점한 침략자’라는 제목의 글을 시작으로 ‘백년숙적 일제의 죄악을 기어이 결산할 것이다’라는 고정표제 아래 일본이 과거 한반도에서 저지른 죄를 고발하는 글을 연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놓고 지난 4-5일 베이징(北京)에서 양국간 협의가열렸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재방북설까지 거론된 데 이어 내주에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