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의 활동방향과 지도부 선임 등을 결정하는 최고의결기구인 '전체대회'(제20회)가 28일 도쿄 조선문화회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3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서 서만술(徐万述) 의장은 개막사를 통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대북) 관계 정상화의 의지를 표명, 재일 조선인을 차별하지 않고 우호적으로 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북일 정상회담의 내용을 중점 보고했다. 서 의장은 "일본인 납치문제로 (북한의) 활동가와 동포 사이에 잠시 정신적 요동과 혼란이 있었지만 이제는 조국을 믿고
북한위협 역내안보 대응 극대화 목표 미국은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GPR)의 연구검토 결과를 "수주내로" 발표한다고 미국 국방부 관계자가 27일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이르면 내달 하순부터 주한미군의 감축 등을 포함한 주한미군 재배치에 대한 본격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정상회담과 국방장관 회담, 그리고 현재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 등 기존 외교, 국방 채널을 통해 협의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GPR에선 한국이 가장 핵
북한은 몰도바와 독일에서 각각개최될 철도장관회의와 재생에너지 문제를 다루는 국제회의에 참가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용삼 철도상이 이끄는 철도성 대표단이 몰도바 키시네프에서 열리게 될 철도협조기구 제32차 철도장관회의에 참가하려고 평양을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또 국가계획위원회 박정근 부위원장 등도 독일에서 열리는 재생에너지 관련 국제회의에 참가하려고 이날 출국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연합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8일 금년 여름 남북한을 잇따라 방문,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올 여름에 서울과 평양을 연쇄 방문하는 것은 남북 관계 전반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방문에서는 북한 핵 문제 해결 방안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한 동시 방문 시점은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 회담 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모스크바=연합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8일 북-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국교정상화 실현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의 제20차 전체대회 개최를 기념해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나는 이번 수뇌회담의 결과를 토대로 일-조 사이의 제반 현안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내 구체적인 전진을 이룩하고 이를 통해 우리 나라(일)와 조선반도의 관계개선, 나아가서 일-조 국교정상화의 실현을 향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우리 나
▲박봉주 내각총리는 프랑스 드골공항 지붕 붕괴사고와 관련,지난 23일 “프랑스 정부와 피해자들에게 동정과 위문을 보낸다”는 내용의 위로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희천공작기계공장에서 최근 제작한 ’만능원통연마반’이 제19차 중앙과학기술축전에서 금메달을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회원 최순이 2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80회 생일상을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말했다. 1924 일본에서 태어난 최씨는 20여 년 간평양외국어대학 교수로 일했다. ▲북한주재 각국 외교관들이 지난
국제사회가 대북지원을 위해 요구한 원조액의 20%만이 충족된 상태라고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26일 밝혔다. 유엔의 대북 지원 총괄창구인 OCHA는 이날 발표한 중간 평가보고서에서 국제기구와 NGO들이 올해 요청한 통합원조사업(CAP) 목표액은 1억8천100만 달러이며 현재 확보된 자금은 19.8%에 불과한 3천50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CAP는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인구계획(UNFPA),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몇몇 NGO들이 참여하고 있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28-29일 도쿄 조선문화회관에서 제20차 전체대회를 개최한다. 27일 조총련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재일 조선인운동의 진로를 밝히고 새 세대를 주역으로 하는 애국애족운동으로의 전환을 이룩하며 이를 위한 앞으로 3년간의 운동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게 된다”고 전했다. 총련은 지난 1월 말 제19기4차회의를 열고 이번 전체대회가 “반세기에 걸쳐 이룩한 애족애국의 업적과 전통을 고수 계승해 주체적 재일 조선인 운동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나가는 전환적 계기로 된다”고 의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26일 대북(對北) 국교정상화 협상과 관련, “방북 결과를 토대로 합당한 시기에 재개하도록 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런 발언은 협상재개에 조건을 붙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직후 국교정상화 협상재개에강한 의욕을 보였으나 이후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이 실종자 10명에대한 재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북한에 의한 성의있는 재조사가 협상재개의 전제조건인 것 처럼 설명하는 바람에 일본 정부의 입장이
중국 ‘경제특구’ 시찰에 나선 북한 대표단은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상하이(上海)의 변화된 모습을 실감하고 “정말 천지개벽(天地開闢)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북측 대표단 활동에 정통한 한 현지 소식통은 “고층빌딩이 즐비한 상하이 푸둥(浦東)지구의 첨단 설비를 들러본 북측 대표단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면서 “사회주의식 시장경제 발전의 추진동력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1년 1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상하이의 변화상을 살펴본 뒤 “천지개벽했다”는 소회를 밝혔다는 현대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귀환권유를 거부한 채 북한에 잔류한 미군 탈영병 찰스 로버트 젠킨스(64)의 미국내 가족들이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27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젠킨스씨의 가족들은 구명운동을 위해 8개월 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부시 대통령에게 월북 경위 재조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젠킨스씨의 가족들은 그가 자진 월북했다는 미 육군 당국의 발표를 전혀 믿지않고 있으며 북한군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RFA는 덧붙였다. 젠킨스씨의 조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27일 한국과 중국은 6월 하순 열릴 예정인 북핵 제3차 6자회담에서 구체적인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해결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와 당 대외연락부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이 차장은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 류훙차이(劉洪才) 대외연락부 부부장, 선궈팡(沈國放)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등을 만나 북핵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방중 내용을 설명들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중국측과 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이
남북한 학자들이 25~26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카이위앤(開元)호텔에 모여 한국 고전문학, 철학, 한국사, 민속학을 망라하는 고전문화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조선-한국전통문화'의 주제로 열린 이틀간의 좌담회는 경북대 퇴계연구소(소장 박영호)와 북한 사회과학원 주체문학연구소(소장 고철훈), 중국 옌볜(延邊)대 중조일문화비교연구중심(원장 이득춘)이 공동 주최했으며, 남북한과 중국, 일본의 관련 학자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조선후기 추노(推奴)와 김씨남정기(金氏南征記)'를 발표한 이명학 성균관대 교수는 27일
일본 정부는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의혹이 짙은일본인 10명의 재조사에 북한측이 성실히 임할 수 있도록 압력을 넣어달라고 유엔인권위에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관계자는 전날 인권위 산하 ’강제실종에 관한 실무회의’에서 북한의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 22일의 북일 정상회담에서 피랍의혹자의 안부확인 등 조사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을 보고하면서 이같이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피랍의혹자의 납치경위와 현재의 안부, 사망자의 경우 사인 등을구체적으로 밝혀 줄 것을 북한에 요구하고 있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 김영남)는 2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북ㆍ일 관계개선을 위한 ’유리한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총련의 제20차 전체대회(5.28∼29)를 맞아 보낸 축전에서 “총련은 우리민족 제일주의 구호 아래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과 조국통일 위업 실현에 이바지하고 일본 인민들과의 우호친선 유대를 두터이해 조ㆍ일 관계개선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그같은 주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
북한은 26일 ’북의 핵무기 추구는핵확산국을 꿈꾸는 나라에 나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모하마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발언은 “국제기구 책임자로서 공정성을 잃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미국 외교위원회에 출석, “북한의 핵무기 추구는 장차 핵확산국을 꿈꾸는 국가들에게 가장 나쁜 신호를 보낼 우려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같이 지적한 뒤 “우려 또는 신호니 하는 엘바라데이의 발언은 우리를 ’핵 범인’으로 몰아 국제적 포위망으로 기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자신의 지난 22일 방북이 사실상 북한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25일 재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납치피해자의 북한 잔류가족은 외무장관이나 그 외의 다른 사람이 오더라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며 “그래서 내가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당국이 “외상(외무장관)이 가는 것은 어떤??箚?타진한 바 있었다”고 밝히면서 “이 이야기(정상회담)는 오래전부터 있었고 따라서 준비부족은 아니며오히려 좀더 빨리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느 나라와도 괜찮다’북한의 ’실리추구형’ 경제외교가 눈에 띄게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파트너도남한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으로 확대되고 있고, 방법도 점점 대범해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2일 평양에서 가진 북-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한일본측 입장을 대폭 수용하는 대신 쌀 25만t과 1천만 달러 어치의 의약품, 경제제재법안 미발동, 국교정상화회담 재개 약속 등을 받아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들은 북-일 정상회담 93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는 냉소적인 평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사의의 정상회담은 북핵 종식을 위한 회담이 지향해야 할 하나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찰스 암스트롱 교수가 주장했다. 암스트롱 교수는 25일 미국의 소리(VOA)방송과 회견에서 “북한은 자체 핵무기개발 계획을 폐기하는 데 동의했고 일본은 북한에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는 미국과협상에서라면 이뤄내기 힘든 복잡한 형태의 성과로 결국 북-일 정상회담은 핵문제종식을 위한 차후 회담들이 지향할 수 있는 일종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문제를 연구
일본 외무성의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경우 지난 주 북한-일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25만t 식량 지원을 이행할 수 없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의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중의원외무위원회에 출석해 “(미사일) 시험 발사는 북-일 평양선언에 위반되는 것으로 상황이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야부나카 국장은 지난 2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郞) 일본 총리를 수행,평양을 방문했었다. 고이즈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평양선언을 존중할 경우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김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