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맥아더 장군 고향인 미국 아칸소주 리틀 록 시(市)에 한국전쟁기념광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2004 세계한인회장 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정나오미 (본명 정두남·49) 미국 아칸소 주(州)한인회장은 “한국전쟁에 대해 미국인들이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회장이 한국전쟁기념광장을 계획하고 있는 아칸소주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120만명의 미군 참전 용사 중 4만여명이 모여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 장군의 생가(生家)와 이를
남북한 전력(戰力)을, 무기 수량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투기 및 수상함정, 장갑차 분야는 남한이 우위에 있지만 전차, 포병, 잠수함 전력 등은 남한이 열세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 국방연구원(KIDA)이 31일 발간한 ‘2003~2004 동북아 군사력’은 무기체계 수량은 물론, 성능 등 질적인 요소를 포함해 계량화한 전력지수로 남북한 군사력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책자에 따르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2002년 발간한 ‘군사력 균형(Military B
◇북한의 만경봉92호가 96년8월12일 수해지역에사는 가족을 방문한 재일교포들을 싣고북한 원산항을 출발하여 일본 니가타항에 도착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 북한선박 만경봉호의 입항규제를 겨냥한 '특정선박 입항금지법안'이 1일 오전 일본 중의원(하원)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오는 3일 본회의 가결이 확실시되며 북한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일본 여야 3당은 이날 국토교통위에서 찬성다수로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은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각의의 결정만으로 특정국 선박의 입항을 금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
북한이 지난달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던 북핵 6자회담 실무회의에서 핵 동결의 대가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 2기(基)의 제공을 요구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측이 새로운 '포괄 해결안'으로 기존에 요구했던 경수로 제공사업의 재개 외에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미국측은 이 제안을 거절했지만 한국과 러시아, 일본 등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측이 화력발전소 방안을 내놓은 것은 미국이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의 포기계획을 분명히하고 있는데다 재개되더라도 완성 시점
북한선박 만경봉호의 입항규제를 겨냥한 '특정선박 입항금지법안'이 1일 오전 일본 중의원(하원)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오는 3일 본회의 가결이 확실시되며 북한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일본 여야 3당은 이날 국토교통위에서 찬성다수로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은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각의의 결정만으로 특정국 선박의 입항을 금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의 송환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 2월 일본 독자적으로 대북 송금을 제한할 수 있도록 외환관리법을
◇평양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통화를 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평양거주 외국인에게는 허용북한이 최근 당(黨)ㆍ정(政)ㆍ군(軍) 고위 간부들과 평양 등 대도시 주민들에게 허용했던 휴대전화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사정에 정통한 중국의 한 소식통은 『북한당국이 용천 폭발사고 이후 지난달 중순 모든 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는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지난 4월 22일 발생한 용천 폭발
중국의 일부 기업들이 북한 시장을 공략하려는 장기적 계획을 마련하고 북한도 최근 중국과 합영기업 설립을 적극 모색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방식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화오(華澳)압록강맥주유한회사와 성원(誠遠)수출입유한회사, 러카이(樂凱)필름등 신의주와 인접한 중국 단둥(丹東)의 18개 기업들은 대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제7회 평양국제상품전시회(5.17~20) 참가 등을 통해 북한시장 여건 탐색에 들어갔다. 이 전시회에 자사제품인 ’압록강’ 맥주를 출품했던 하오압록강맥주유한회사의금정(金鼎) 부총경리는 ’
북한은 1일 주한미군 재배치는 대북 선제공격이 목적이라고 비난하고 이에 대처,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음흉한 목적을 노린 무력재배치 놀음’ 제하의 논평을 통해 “미국이 이라크사태의 긴박성을 운운하며 남조선 강점 미군의 일부를 이동시키고 더 많은 무력을 전개하려 하고 있는 것은 남조선에 대한 변함없는 영구강점과 공화국(북)에 대한 선제공격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조선은 “미국의 책동으로 북과 남 사이에 높아가는 화해와 협력, 평화분위기에 찬물이 뿌려지고 조선반도에는 새로운 전쟁의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 등을 통해 작년에 북한으로 직접 반출된 현금은 약 26억엔(약 260억원)이라고 일본 정부가 1일 밝혔다. 시치죠 아키라 정무관은 중의원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이는 1회 반출액 100만엔 이상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현금 100만 엔이상을 반출할 때는 세관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2000년 대북(對北) 반출액은 39억2천300만엔, 2001년 38억9천만엔, 2002년 35억9천800만엔으로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
지난해 9월 중국측은 대북 국경 경비업무를 인민해방군으로 이관, 그 동기와 목표를 놓고 구구한 추측을 낳았었다. 미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인민해방군이 구멍이 숭숭난 대북 국경을 맡아 보안조치를 증강하고, 중국으로의 난민 유입을 막는 능력과 북한 정권의 붕괴에 대응할 능력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29일 웹사이트에 이례적으로 공개한 2004년도 중국 군사력에 대한 대의회 보고서에서 "중국은 (북한의 핵문제로 인한 한반도에서의) 불확실성에 대한 잠재적 방지책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기술했다. 당시 중국 정규군 3개군단
◇1일 새벽 한국행을 요구하며 중국 베이징(北京) 차오양(朝陽)구에 있는 독일학교에 진입한 탈북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바깥을 내다보고 있다./연합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베이징(北京)의 독일학교에 세 달여만에 두번 진입했다가 두번 쫓겨난 탈북 추정 윤웅주(34.가명)씨 문제가 한국과 독일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오후 독일 대사관측과 만나 탈북자라고 신원을 밝힌 북한 주민 6명이 이날 오전 독일 학교로 진입했고, 이 중 윤씨가 신분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입 약 3시간만에 쫓겨난 사실의
◇찰스 젠킨스(가운데)씨와 그의 두 딸인 미카(왼쪽)와 벨린다. 2002년 일본의 한 잡지와 인터뷰할 때 찍은 것이다. / 자료사진1965년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다 탈영한 뒤 북한에 살고 있는 찰스 젠킨스(62)씨가 자진 월북한 것이 아니라 납치됐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 BBC방송은 1일 젠킨스씨와 관련된 뉴스를 보도하면서 “그가 자진 월북했다는 명백한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납치된 것으로 믿는다”는 젠킨스씨의 조카 제임스 하이먼씨의 주장을 소개했다. 하이먼씨는 삼촌을 돕는 데 인생을 걸기로 했고 (자진 월북이 아니라는)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이종혁 부위원장이 북한 학자 10여명을 인솔해 오는 14일 연세대 통일연구원과 김대중도서관이 공동 주최하는 ‘6·15 남북 공동선언’ 4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정부 관계자가 1일 밝혔다.이종혁 부위원장은 월북 문인 이기영의 아들로 남북간 민간 차원의 경제 협력과 사회문화 협력에 관여하고 있으며, 북한 노동당 산하의 조국통일연구원 원장이란 직함으로 남북 학자 교류 등의 업무도 맡고 있다.이번 토론회에는 임동원 전 국정원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브레들
카말 카라지 이란 외무장관은 1일 "우리는 절대로 북한과 핵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달 31일 방한한 카라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주한 이란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북한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한 대가로 핵기술을 이전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란 핵기술은 자체 개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라지 장관은 "이란의 핵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라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 그는 "우리는 가까운 시일내에 이라크 국민이 정부를 수립하길
▲독일 대표단이 1일 평양에 설립된 독일 ‘과학기술도서보급실’(독일문화원 정보센터)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황철)는 지난달 31일 로배권 황해북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 주석 시찰 50주년 기념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업무 시작 40주년(6.19)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일주일 간 평양에서 김정일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밝혔다./연합
북한은 최근 평양을 방문하는 해외 우호단체에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 내부 사진을 기념품으로 주고 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특별열차는 바닥에 판자가 깔려 있으며 창에는 호화스런 흰색 카텐이 쳐져있다. 창쪽에 큰 책상이 놓여있고 책상 위에는 하루 한장씩 넘기는 다이어리와 인주로보이는 물건이 놓여있다. 책상 양쪽에는 팔걸이 의자가 놓여 있어 김정일 위원장이집무실로 쓰는 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이 사진을 받은 한 외국인은 “촬영날짜는 분명치 않으나 김 총서기의특별열차 사진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다른 관광지
현역 장교와 부사관이 인터넷을 통해 군 작전계획 등 군사 2급 기밀들을 네티즌들에게 유출한 사실이 군 수사당국에 적발됐다. 군 당국은 지난 3월 한 예비역 병사가 인터넷을 통해 군 기밀을 유출한 사례를 확인한 데 이어 같은 유형의 사건이 또 발생하자 유사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 수사당국 관계자는 30일 “전방부대 소속 현역 대위 1명과 또 다른 부대 소속 부사관 1명이 올해 초 인터넷상 개인과 개인 간 파일공유 서비스인 ‘P2P’를 이용하다 군사기밀을 유출한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며 “군사기밀 유출
외교통상부 김숙(金塾) 북미국장은 31일 “정부는 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미래 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 9차회의를 계기로 주한미군 규모 등 (병력) 재조정 문제를 미국과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주한미군 재조정 문제는 별도 채널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6월 미국이 미래동맹회의 2차회의에서 주한미군 1만2000명 감축의사를 밝힌 지 1년 만에 미군 감축협상이 공식 시작되게 됐다. 이에 앞서 조영길 국방장관과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안보대화’
6ㆍ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4주년 행사 범유럽준비위원회(공동대표 임희길ㆍ박대원)는 6ㆍ15남북공동선언 4주년 기념행사를 오는6월 12일(현지시간) 오후 2시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하나의 마음으로 둘러보는 통일장터 개장을 시작으로 개회식, 임수경씨의 ’우리가 하나 되는 길’ 주제 발표, 남북ㆍ북남 유학생 음악공연, 초청가수 공연및 통일 노래자랑대회 등으로 열린다. 준비위원회측은 “이번 행사는 범 유럽동포사회의 다양한 단체와 개인이 처음으로 다함께 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며 “6ㆍ15 공동선언이 통일의 이정표가 되도록동포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왼쪽)과 권안도 국방부 정책실장 권한대행(오른쪽)이 31일 각각 해당부처에서 오는 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미래동맹회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영한기자younghan@chosun.com 김 숙(金 塾)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31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7일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감축협상에 공식 착수할 것임을 발표했다. 김 국장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감축협상의 채널과 대원칙,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 전망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김 국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