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지지열기는 재일동포 사회에서도 뜨겁다. 6ㆍ15를 이름에 붙인 골프회까지 생겨나 4년째 친목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골프회의 이름은 ‘6ㆍ15회’. 다소 거창하게 들리지만 “공동선언의 정신을 지지해 조국통일의 실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이처럼 이름지었다. 총련 뿐아니라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구성원들이 함께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6ㆍ15회는 올해 ‘제4회 골프콤페’(골프대회)를 이바라키(茨城)현 ‘야사토 국제골프클럽’에서 개최
중국 동포들을 이끌고 `6ㆍ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에 참가중인 양영동 재중조선인총연합회(재중 조총련) 의장은 16일 "이번 대회를 통해 슬기롭고 지혜로운 민족으로서 외세에 의해 분열된 조국을 반드시 통일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중총련은 해방 이전 중국 산해관 이남에서 태어난 당시 조선 국적을 가진 동포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 동포들과 구별된다고 양 의장은 소개했다. 그는 "해방 이후 남북이 갈라진 뒤에 학교를 다니거나 직장을 구하려 산해관 이북으로 올라간 동포과 중국
대만의 위앤둥(遠東)항공사가 여름 특선으로 전세기를 이용한 새 북한관광 상품을 내놓았다가 한국 영공 통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관련 상품을 취소했다고 대만 일간 연합보(聯合報)가 16일 보도했다. 위앤둥항공사는 오는 28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한 편씩 175명을 모집, ’묘향산4박5일’, ’백두산 4박5일’ 코스의 북한관광 상품을 판매하기로 하고 1백여명에게 계약금까지 받았으나 한국 정부가 영공 통과 가부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자 취소했다. 이 항공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영공 경유 허가를 내주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마냥 기다
◇남북경제협력위 대표인 박정성(가운데) 북한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이 오는 17∼18일 서울에서 열리는 `ASEM 철의 실크로드 심포지엄' 참가를 위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마중나온 남측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17일부터 심포지엄 등 공식일정 돌입 17∼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철의 실크로드 심포지엄’에 참가하기 위한 북한 대표단이 16일방한했다. 남북경제협력추진위 대표이자 남북 철도.도로연결실무협의회 북측 수석대표인 박정성 북한 철도성 대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부시 미국행정부의 대북강경정책으로 인해 6ㆍ15공동선언을 이행하는데서 더 거둘 수 있는 성과도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화해와 협력, 통일에 대한 방해책동’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부시 행정부가 집권 직후 아무런 파악도 없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핵문제를 이유로 한반도 정세를 고의로 악화시켰다며 “미국이 6ㆍ15공동선언의 이행과평화통일을 가로막는 주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특히 “미국이 핵문제를 걸고 북남관계 개선이 너무 빨리 나간다고 비명을 지르면서 속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이자 최측근 실세인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행정·공안 담당) 장성택(張成澤·56)이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에 의해 가택연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발간되는 월간조선 7월호가 보도했다.월간조선에 따르면 (우리) 정보기관이 장성택이 그동안 ‘종파(파벌)행위’와 ‘권력남용’ 혐의 등으로 당으로부터 집중 검열을 받아왔으며, 최근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장성택의 가택연금은 북한 노동당 검열과정에서 장성택의 측근인 당 조직지도부 고위 간부 자녀의 호화 결혼식(2004년 2월)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 탈북자 수용소에 수용 중이던 탈북자 7명이 최근 북한에 송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데 대해 탈북관련 단체들은 정부의 늑장 대처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단체 관계자와 인권 전문가들은 외교통상부가 더욱 적극적인 진상규명 노력을기울이지 않은 채 중국 당국의 말만 되풀이한 꼴이 됐다며 정부의 탈북자 정책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중국 공안당국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국제법과 국내외 여론에 호소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천기원 두리하나 선교회 전도사(강제북송 최초 제보자) 우리 정부의 직무유기가 이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미국이남조선 주변과 하와이, 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새로운 기동작전 수단들을 배치하고 있는 것은 강력한 기동전력에 의한 대조선 선제공격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선제공격을 위한 미군의 재배치놀음’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미국은 병력 감축으로 의해 생기는 전력 공백을 무장 장비의 첨단화, 현대화를 통해 보충하고 전력을 보다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같이 비난했다. 신문은 특히 “미군 전력 재배치가 일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즉응태세를위한 최중요 거점으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나이지리아대사를 만나 담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밝혔다. ▲문학예술출판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당사업 시작’ 40돌(6.19)을 맞아 장편서사시 ’건설과 전진’, 문학작품집 ’백두산 총대’, 도서 ’장군님과 아리랑’, 주체문학전서 ’수령형상문학의 빛나는 경지와 우리식 입체적 묘사’ 등을 발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4일 전했다. ▲요르단 주재 김병남 북한 대사는 지난 9일 요르단 부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중앙방송이 14일 보도했다./연합
북한이 일본인 납치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씨의 딸 김혜경(16)양이 일본을 방문, 조부모들과 함께 살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북한 외교 소식통들은 14일 이같이 전하고 김양도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김양은 2002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혈육들을 보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납치피해자 가족회의 대표이자 김양의 조부인 요코타 시게루는 일본 내각 관련 부서에 사실확인을 요청했지만 정부측은 그러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요코타는 "북한이 정말로 혜경이를 일본으로
중국 정부는 15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 러시아등 6개국이 참가하는 제3차 6자회담이 오는 23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담 폐막일은 2차 회담때와 마찬가지로 결정되지 않고 회담 진전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장치웨 대변인은 또 6자는 본 회담에 앞서 21일부터 이틀간 제2차 실무그룹 회의를 열어 3차 회담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질수 있도록 북-미간 쟁점 등을 비롯해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왼쪽부터), 문정인 연세대 교수, 김성한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이 21세기 한국 외교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최순호기자 choish@chosun.com한·미 동맹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21세기 한국 외교의 선택은 무엇인가. 문정인 연세대 교수, 김성한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이 만나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문정인=현재의 한·미 간 갈등은 특정 정권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 흐름의 결정적인 이유는 9·11사태다. 이 때문에 미국이 세계전략을
"한국내 이념교육 변화 주한미군 감축 한·미동맹 동요 등 승자는 北"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재로 쓰이는 이야기 책에는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악한 용’의 방해로 결혼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여기서 강은 비무장지대(DMZ)를 의미하는 것이고, ‘악한 용’은 미국을 상징한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1일자 아시아판 최신호 표지에 군복 차림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흡족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을 싣고, ‘이 사람이 왜 웃고 있을까’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게재했다.타임은 50여년 전 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지난 12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좋게 발전하고 있는 두 나라 관계가 앞으로 더욱 확대 발전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당사업 시작’ 40돌(6.19)을 맞아 직맹원 경축모임이 김중린 노동당 비서, 렴순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당창건기념탑 교양마당에서 진행됐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이에 앞서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인민군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이, 당창건기념탑광장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당사업 시작 40주년(6.19)을 기념해 ’전국문학축전’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6.5)에 따르면 오영재, 송찬웅, 김만영, 류동호를 포함한 북한의 유명 작가들은 성진제강연합기업소와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 등 노동 현장에서 ’현실체험(현장체험)’과 창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또 한웅빈.최성진.양의선 등 소설가들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단편소설과 선군(先軍)을 주제로 한 실화문학 창작에 힘을 넣고 있으며 김박문.리준길.리성칠 등 아동문학가들도 동화와 우화, 동
일본어를 가르치는 북한 대학이 늘어가고 있다. 과거 평양외국어대학 등 소수의 대학에서 운영하던 일본어 강좌가 일반대학까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지난 66년 남편을 따라북송선을 탄 도민숙(일본명 세기구치 도시코)의 딸 손춘희씨가 리과대학(평양시 은정구역) 일본어 교원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보도, 리과대학에서 일본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98년 탈북한 북한 체육대학 출신 S씨는 “우리 대학에서도 일본어를 가르쳤다”면서 “우리 학교 이외에도 일본어를 가르치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논설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40년 간의 당 사업에서 이룩한 최대 업적은 당과 군대,인민의 철통 같은 일심단결을 실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으로 전해진 이 논설은 ‘일심단결의 기치 높이 백승을 떨친 영광스러운 40년’이라는 제목의 약 1만자 분량으로 35분 동안 방송됐다. 오는 19일 김 총비서의 노동당 사업 40주년을 앞두고 발표된 이 논문은 “당ㆍ군ㆍ인민 3자의 일심단결 실현이 (김 총비서의) 당 영도사에서 가장 빛나는 총화”이며 “일심단결은 그 무엇으로서도 대신할 수 없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북.미간 문제는 철저히 ‘1 대 1의 동시행동원칙’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 대 1 동시행동을 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경수로 건설 중지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서명한 공식 문건을 한순간에 휴지처럼 대하는 부시 행정부의 행동을 통해 미국과는 신뢰에 기초한 관계가 이뤄질수 없다는 교훈을 배웠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우리 공화국이 동결 대 보상이라는 동시행동조치 안을 제기한것은 그러한 교훈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최근 부시 행정부
올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의 안보, 방산ㆍ기술, 군수협력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 회의가 15~17일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이영환 국방부 획득실장과 안동만 연구개발관, 최광섭 군수관리관이, 미국측에서는 알프레드 볼크먼 국방부 국제협력국장, 에드워드 로스 국방안보협력본부 아시아담당 국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안보협력위원회에서는 미국의 대외군사판매제도(FMS) 및 제3국 수출 동의 제도개선 방안이, 군수협력위원회는 주한미군 유류수송체계를 노후화된 한국종단송유관(TKP) 대신 남북송유
해외에 거주하는 이북도민 200명이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고순호)의 고국방문 초청행사에 따라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행정자치부가 14일 밝혔다. 이북5도위원회는 해외 이북도민들에게 조국의 발전된 모습과 분단현실을 보여줘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통일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매년 초청사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가 9번째다. 올해 방문단은 남자 115명, 여자 85명으로 미국(149명), 캐나다(31명), 호주(20명) 등에 거주하는 도민들이다. 고순호 위원장은 “해외 이북도민들과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