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일제의 과거청산을 핵심내용으로 담아 북ㆍ일 정상이 2년전 발표한 ’평양선언’을 하루빨리 올바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평양선언 발표 2돌(9.17) 기념 논설 ’평양선언 이행은 조ㆍ일 쌍방의 공동의 의무’에서 북ㆍ일 양국이 평양선언의 정신을 존중하고 성실하게이행해 나간다면 “양국간 현안들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고 관계정상화를 위한 긍정적인 결과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평양선언의 핵심은 “일본의 죄많은 과거를 하루빨리 청산하는 것”이라며 과거청산은 양국관계 개선의 선결
납북 일본인 가족과 지지자들은 17일 일본 정부는 일본인납치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납북 일본인 가족 등은 2002년 일본과 북한간 최초 정상회담 개최 2주년 기념일인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납북 희생자 가족협회’의 요코타 시게루 대표는 “이 문제가 소가 히토미의 남편인 찰스 젠킨스씨의 (일본) 방문으로 잠정적으로 해결됐다는 느낌이 있다”며 “중요한 부분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납북 피해자였던 소가의 미국인 남편 젠킨스는 지난 7월 북한태생의 두 딸과 함께 일본에 도착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미국이 독선적이고 일방주의적인 대외정책을 펴고 있다며 국제기구 구성원으로서 국제기구의지도력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지도력을 강조한 공화당 정강정책에 대해 “그것은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 강권, 선제공격과 같은 내용들로 일관돼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공화당은 지난달 30일 조지 부시 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전당대회에서 “국제기구들이 미국 리더십의 원칙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거나 리더십의 원칙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강경한 대외정책 기조를 담은
서울에서 열린 유엔 인권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7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에서국내의 북한인권단체 대표와 비공식 면담했다. 면담은 피랍탈북인권연대, 북한인권시민연합,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등 보수단체와 좋은벗들, 참여연대 등 진보단체로 나눠 1시간씩 진행됐다. 이날 보수단체들은 북한의 인권상황에 관한 약식 보고서를 제출, 탈북자와 정치범 수용소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강조하면서 최근 북ㆍ중 접경지역에서 북한으로 끌려 간 탈북자 진경숙(25)씨 문제를 제기했다. 진보단체는 북한의 식량ㆍ인권상황에 대
주화일 부위원장이 인솔한 북한의 조선기자동맹대표단이 17일 중국 국제방송을 방문, 상호 교류ㆍ협력 증진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주 부위원장과 중국 국제방송 진민의 부총국장은 이날회담에서 상호 현황을 소개하고 협력과 교류 활성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기자동맹 대표단은 국제방송 ‘조선어’부를 돌아보고 임직원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기자동맹 대표단은 중국 전국기자협회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앞서 14일에도 량시운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대표단이 중국 국제방송국을 방문해 교류 문제를 논의한
▲러시아 군대아카데미 알렉산드로프 협주단이 북한 공연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박정도 몽골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10일 엔흐바야르 몽골 국가대회의(의회)의장을 예방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밝혔다. ▲북한에 주재하고 있는 외국 대사관 경제ㆍ무역 관계자들은 16일 김일성종합대학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전했다./연합
전시작전통제권 이양노력과 관련있는듯한국군 단독으로 이뤄지는 지휘소 훈련이 내년부터 최고 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의 '태극(太極)'이라는 명칭을 본떠 개칭된다. 이는 한미 양국이 지난해 4월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문제를 공동 연구키로 합의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1996년부터 우리 군이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지휘소훈련(CPX)인 압록강연습을 내년부터 태극무공훈장 이름을 따 태극훈련으로 고쳐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무공훈장중 을지, 충무, 화랑훈
북한은 미국과의 대립 속에서 이라크와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북한에는 이라크와 다른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힘’이 있어 미국의 대북 고립ㆍ압살정책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를 변함없이 고수할 수 있으며 미국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이 내세우는 ‘힘’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6ㆍ25전쟁과 관련한 각종 자료들을 전시해 놓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평양시 서성구역)에서 강사로 일하는 박찬수(70)씨가 내놓고 있다. 16일 입수한 재일본
북한에서는 요즘 전통 먹거리인 된장을 소재로한 노래 ‘토장의 노???익살스럽게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입수한 민주조선 최근호(9.10)에 따르면 국립희극단이 최근 ‘토장의 노???무대에 올렸는데, 뜻밖에 큰 히트를 쳤다. 국립희극단은 요즘 평양 보통강 기슭에 있는 인민문화궁전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하고 있다. 민주조선은 “듣기만 해도 구수하고 상큼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엮어진 ‘토장의 노???배우의 실감나는 연기로 관람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작품은 조상대대로 우리 인
재일동포 북송사업(1959~1984)이 일본 정부와 유력 정치인, 일본적십자사 등이 국제적십자연맹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비밀문건이 공개됐다.아사히(朝日) 신문은 16일 국제적십자연맹의 비밀해제 조치로 공개된 관련 문건을 호주국립대학 조사팀으로부터 입수해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1955년 12월 시마즈(島津忠承) 당시 일본 적십자사 사장은 국제적십자연맹에 보낸 서한에서 “ ‘귀환’(북송)이 한국과의 사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북한의 적십자사가 아닌 국제적십자연맹에 의해 수행되면 일본측은 전혀 이론이 없고 오히려
루이즈 아버 유엔인권고등판무관(UNHCHR)은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아버 판무관의 일문일답. --판무관 또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 계획은. ▲북한과의 유연한 대화와 기술적 지원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내 개인적으로는 현재 방북계획은 없지만 특별보고관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북한의 상황을 잘 알아보는게 목적이다. 북한이 접근을 허용할 지 여부는 북한 정부에 달려있다. 일반적으로 특별보고관의 활동에 협조를 제공하도록 되어
북한 당국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자행했다는 미 국무부의 `2004 종교보고서'에 대해 국내의 탈북자들은 16일 북한의 실상과 동떨어진 내용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보고서에 '주체사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독교인을 끓는 쇳물을 부어 살해했다'는 내용이 실린 데 대해 미 국무부가 일부 탈북자의 허황된 발언을 여과없이 담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보고서 내용 중 논란을 빚고 있는 부분은 탈북자 이순옥(60.여.미국 거주)씨가 지난해 미 의회에서 증언한 기독교인 쇳물살해사건과 생체실험 사건. 이씨의 증언이
북한 인민군 판문점대표부는 16일 미국이 남한에 유엔군사령부를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이 나면 유엔이 자동 개입케 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엔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유엔본부 대변인이 7월27일 (북한이) 우리가 보낸 (7월22일자) 편지에 대해 남조선 주둔 미군은 유엔군이 아니라 미군 주도하의 연합군이라는 입장을 표한 것은 유엔군과 유엔사에 대한 미국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한 것인지를 폭로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조선인민군측은 미국이 신성한 유엔의 이름을
북한이 제59차 유엔 총회에 맞춰 ‘유엔군 사령부 해체’ 꼬삐를 바짝 죄고 있다.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는 16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이 문제를 또다시 제기하고 나섰다. 판문점 대표부는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98년 12월 주한미군에 유엔의 이름을 사용하도록 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지난 7월에도 유엔본부 대변인이 이런 입장을 표시했다면서 유엔사 해체를 강력히 촉구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7.28)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7월 22일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유엔사 해체’ 서한에 대해 하란 하크 유엔본부 대변인이 “유엔군 사령부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콘스탄틴 드라카키스 북한 주재 그리스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접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양시운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15일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로영상 부위원장을 예방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전했다. ▲박봉주 내각 총리는 최근 허리케인 ‘아이반’ 영향으로 커다란 피해를 당한 그레나다와 자메이카 총리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밝혔다./연합
북한의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늘었다. 15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통계에 따르면 북한이 올 1-7월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돼지고기 수입액은 7천599만6천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천930만달러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입액 보다 많은 것이며 2000년 연간 수입액의 100배가 넘는 액수로, 최근 북한 소비자 경제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는 사례가 되고 있다. 대(對)중국 돼지고기 수입액은 1998년 82만9천 달러, 1999년 68만5천 달러, 2000년 75만5천 달러 등 연간 1
지난 99년 이후 지금까지 중국동포로 신분을 속이고 국내에 들어온 뒤 탈북자라고 자수한 사람이 1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가 15일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 처음으로 탈북자 1명이 중국동포로 신분을 위장해 입국한뒤 뒤늦게 탈북자임을 자수한 이래, 조선족으로 가장해 국내에 들어오는 탈북자가 급증, 지난해의 경우 41명이나 됐다. 이에 따라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 동포에 대한 관계당국의 신원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출입국 관리 및 영사업무에 문제점이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로헬리오 그랑기욤(47) 주한 멕시코 대사는 14일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면 멕시코를 비롯한 중미 국가들이 북한과 관계 강화는 물론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랑기욤 대사는 오는 16일 제194주년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이날 오후서울 성북동 대사관저에서 가진 회견에서 “중미 국가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의햇볕정책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자 대북관계를 강화할 계획이었는데 북핵위기 재발로 무산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핵 6자회담의 전망에 대해 “회담 참가국들이 바라는 것처럼 평화적인 해결
“북한의 미래는 북한의 선택보다는 국제사회의정책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15일 서재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5명의 전문가가 펴낸 학술신간 ’세계체제이론으로 본 북한의 미???예측이다. 북한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북한을 고립ㆍ폐쇄된 체제로 전제하고 북한의 내적 요인의 분석에 치중한 경향이 많았다. 즉 북한 지도자의 특성, 지도부의 정책방향 등에 분석의 초점을 두고 변화 여부와 변화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 책은 그러나 북한이 정권의 형성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일제(日帝)의 영향,소련과 중국, 미국과 남한 등
평양에서 열리는 제1차 국제무도(武道)경기대회(9.15∼20)에 참가할 각국 임원진과 선수단 등이 속속 평양에 도착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국제무도경기위원회 맥 하브 의장 일행과 세계쿵푸협회지울리아노 풀비 위원장 일행이 어제(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말레이시아, 스웨덴, 중국, 체코, 프랑스, 폴란드, 호주 등 22개국 선수단들이 14일 입국한 데 이어 일본, 중국, 독일, 미국 등에서 온 해외동포 선수단들도 같은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장웅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정재훈 대회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