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12월 시작된 재일조선인 북송사업의 주된 요인은 당시 그들의 어려운 생활처지에 있었다고 재일 동포 학자가 주장했다. 오규상 재일조선인역사연구소 연구부장은 2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기고한 글에서 “귀국운동은 동포들의 희망과 요구로 발생, 발전했다”며 북송사업이 벌어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오 연구부장은 광복 후 10여년이 지나도록 일본당국의 조선인 차별정책은 변함이 없었고 동포들의 생활도 개선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빈궁에서 벗어날 가능성이나전망도 보이지 않았다며 당시 재일 조선인들의 열악한 상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언론 매체들이 ‘반(反) 부시’ 논조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북한 방송들은 미국 내 반부시 여론과 외부의 부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다룸으로써 간접적으로 ‘부시 때리기’를 계속하고 있으며 핵문제와 관련해서도부시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5일 부시 행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지난17일 워싱턴에서 벌어졌다며 “수백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부시는 거짓말쟁이’ 등의플래카드를 들고 시내 거리를 따라 행진하면서 이라크에서의 군사작전을 당장 끝장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26일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김정일 권력 내부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파월 장관은 정 장관과 북한 정세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던 중 “미국은 김정일 위원장이 최측근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 군부를 확실히 장악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한국측 의견을 물었다는 것이다.파월 장관은 김정일이 잃었다는 최측근이 누구인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속적인 선군(
미국 내 친북(親北) 단체들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진보성향의 동포 단체들이 26일 미국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평화, 변화, 미국적 가치 회복을 위해 투표하고, 워싱턴에 한반도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공개 서한 형태의 광고를 뉴욕타임스(NYT) 선거 특집면에 전면 게재했다.‘한반도 평화네트워크(KPN)’, ‘미주동포 전국협회(NAKA)’, ‘재미동포전국연합회(KANCC)’ 등 미국 내 동포 단체들은 이들의 취지에 공감하는 개인들의 연대 서명을 광고에 함께 실었다.이들은 서한에서 “워싱턴에 평화, 안정, 우정과 한반도
중남미 지역의 친북단체 대표들이지난 16일 페루 리마에서 협의회를 갖고 북한 노동당 창건 60돌 및 광복 60돌이 되는 내년에 백두산밀영에서 ‘백두산 위인 칭송모임’을 개최키로 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남미 및 카리브 지역의 친북단체 대표들은 16일 협의회에서 발표한 특별성명에서 “2005년에 ‘백두산 위인 칭송모임’을 성대히 진행하고 백두산 3대장군의 위인상을 형상한 기념비 건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언급한 ‘백두산 밀영’은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라고 주장하는 곳이며, ‘백두산 3대장군’은 김일
미국의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Watch)의 브래드 애덤즈 아시아 담당국장은 27일 “중국이 탈북자들과 이들을 돕는지원단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을 실제로 이행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밝혔다. 그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회견에서 “중국은 북중 접경지역의 완전 통제가 어려운데다 탈북자를 북한으로 되돌려 보낼 경우 조선족들이 이를 달갑게 여기지않는다는 점을 감안, 과거에도 대다수 탈북자들이 중국에 머물도록 묵인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따라서 이번에 중국 정부가 강경한 탈북자 정책을 선언한
한국국제학교 탈북자들도 이송할듯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국대사관 영사부(총영사관)는 27일 탈북자 처리 업무가 폭주함에 따라 금명간 영사업무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대사관은 총영사관 내 보호시설에 수용돼 있는 탈북자가 적정 인원의 3배에 가까운 130여명에 이르러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날 중으로 영사업무의 중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영사업무가 중단되면 여권과 비자 발급 등 일반 민원업무의 처리가 잠정적으로 중지된다. 총영사관은 지난해 10월에도 수용 탈북자 수가 110여명에 달해 2차례에 걸쳐 영사업
미국은 미사일방어체제(MD)의 전방 레이더 역할을 할 이지스함의 동해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미군 고위 장성이 26일 밝혔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말 이전에 MD 가동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도는 가운데 미사일방어청(MDA)의 헨리 오버링 중장은 이날 MD가 언제 가동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현재 MD가 '시험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위분석가, 기자들에게 미국 MD 계획의 개요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4~5척의 이지스함이 올해 말까지 가동될 것이며 2007년까지 필요한 곳에 구축함 15척과 순양함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도라산을 방문해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를 봤다”며 “최근에도 군사지역을 가로지르는사진으로 세 차례나 봤었다”며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70년대 1년간 동두천 지역에서 중령으로 근무했던 파월 장관은 26일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과 면담과정에서 “다른 나라에서도 공단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동영 장관은 “EU(유럽연합) 18개국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참여 가능성을물어봐서 1단계는 한국기업 위주로 건설하고 2단계부터 외국기업 진출 가능할 것이라
북한의 노동신문은 27일 미국이북한을 ‘불량배국???몰기 위해 황당한 모략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북)의 영상을 깎아내리고국제적인 ‘불량배국??‘말썽꾼’으로 몰아대기 위해 ‘핵 실험설’, ‘미사일발사설’,국가적인 ‘마약거래설’, ‘종교탄압설’, ‘해커전문가양성설’ 등 황당하기 그지없는별의별 험담을 다 늘어놓으며 반 공화국 중상 모략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부시 일당의 이와 같은 책동의 이면에는 국제사회 앞에서 조(북)ㆍ미 회담을 반대하고 대조선 강경 일변도
중국 언론이 수도 베이징(北京) 외곽에서 26일 새벽 탈북자 등 60여명과 이들을 돕던 복수의 한국인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사실을 27일 확인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일간 신경보(新京報)는 이날 “베이징 경찰이 한국대사관진입과 관련이 있는 불법 입국자 60여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신경보는 26일 새벽 4시께 퉁저우(通州)구 융순(永順)진의 아파트 2곳을 경찰이급습해 탈북자 등을 붙잡았고 그 가운데는 한국인 ‘서터우’(蛇頭. 밀입출국 알선자)수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경찰 수십명이 8∼9
갖은 고초끝에 한국에 정착한 뒤 보험설계사를 하면서 성공신화를 일궈가는 탈북자가 보험업계에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27일 SK생명에 따르면 서산시점에 근무하는 조미해(30.가명)씨는 작년 여름에우리나라로 넘어와 11월 서산에 새로운 둥지를 튼 탈북자다. 조씨는 올 2월 보험설계사를 시작한 신참이지만 지금은 월 25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중견 설계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조씨가 한국에서 보험설계사가 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조씨는 1997년 남편, 두살배기 아들과 함께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5년간 숨어 지냈으나 2002년 검거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번 더 할 필요가 있다고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자민당 부총재가 27일 주장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보좌관인 야마사키 전 부총재는 도쿄(東京)도내에서 열린 한강연회에서 “고이즈미 총리와 김정일 위원장이 2차례 정상회담을 했지만 (납치문제가) 마침내 해결되는 시점에서는 정상회담이 다시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을 방문중인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의장에게 “북한뿐 아니라한국의 비핵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5년1월부터 10년간 580여회에 걸쳐 인민군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특출한 정치실력이 안아온 위대한 전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위원장의 선군정치로 ’혁명무력’이 강화되고 국방공업을 핵심으로 한 나라의 국력이튼튼히 다져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의 영도로 지난 6년간 강원도, 평안북도, 황해남도, 평안남도, 평양시에서 총 28만4천800여㏊의 토지가 정리되고 경작지 6천400여㏊가 새로 생겨났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어 지난 10년간 각지 농촌에 건
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축ㆍ안보 담당차관은 27일 북한과이란,시리아를 최악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국으로 꼽았다. 일본 해상에서 실시되고 있는 WMD 확산방지구상(PSI) 다국적 군사훈련 참관차일본을 방문 중인 볼튼 차관은 이날 도쿄의 미국센터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PSI에 참가하는 국가들은 이들 문제국가와 테러리스트 단체에서 오고 가는 수송물을 더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호주, 프랑스 등 8개국을 주축으로 26일 시작된 PSI 훈련에는 영국,러시아 등 18개국이 참관국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참가
북한의 평북 정주 군기지에서 포착된 이동 미사일발사대 재배치 움직임은 26일 일본 도쿄만에서 시작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다국적 군사훈련에 대응한 조치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정통한 북한군 소식통을 인용, 2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PSI 군사훈련이 "북한을 직접 겨냥한 것이며 한반도 북부지역의 해상 봉쇄를 위한 사전연습으로 간주한다"면서 "이에 대응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 훈련 참가국들과 그들의 예상되는 공격을 격퇴할 준비태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지난 20일 제59차 유엔총회 6위원회(법제ㆍ사법담당) 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는 명분 없는 반(反) 테러전쟁에 대한 반대 입장을분명히 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 대표는 “온갖 형태의 테러를 제거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선차적인 과제”라고 인정하면서도 “일방적이며 배타적인 반 테러정책과 명분없는 반 테러전은 오히려 테러의 악순환만을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는 “반 테러 투쟁은 어디까지나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개발권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자유롭고 안전한 생활을 담보해주며 세계평화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7일 남한당국이 미국에 추종하는 한 남한사회는 테러의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TV는 이날 시사논단을 통해 이라크의 아르빌에 파병된 한국군을 7일 이내에철수시키지 않으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는 성명이 이슬람교 웹사이트에서 발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TV는 미국에 추종해 이라크에 군대를 파병한 나라는 예외없이 테러공격대상이 되고 있다며 “남조선당국은 테러공격의 화근이며 실제적 가해자는 미국이라는 것을 똑똑히 깨닫고 외세의 눈치를 살필 것이 아니라 이라크 파병 철회의 용
▲공병길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노동당 친선참관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27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안남도 맹산군 맹산중학교가 ‘영웅맹산중학교’로 개명됐다고 중앙통신이 27일 밝혔다. 영웅학교로 개명된 것은 이 학교 출신 중에 ’공화국 영웅’ 8명과 노력영웅 2명이 배출됐기 때문이다. ▲’주체적 문예사상’ 연구모임이 26일 김정호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장,김병훈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천리마회관에서 열렸다고조선중앙방송이 27일 전했다. ▲북한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인민지원군
일제시기 약탈당한 문화재의 반환문제를 다룬토론회가 지난 21일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렸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기관지 조선신보가 26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문화재의 불법적인 소유권이전 금지’를 주제로 한 토론이 북한에서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일제에 의해 약탈당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대책강구가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는 고구려 벽화무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증서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무니르 부시나키 문화부 사무총장보가 참석했으며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