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일본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내걸고 자전거 행진을 펼칠 예정이어서 화제다. 1일 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 따르면 숙명여대, 성균관대, 선문대, 전북대, 원광대 등 한국 대학생 11명과 일본 간사이(關西) 대학 학생 3명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도쿄(東京)까지 600㎞ 구간에서 '북한 인권에 관심을 촉구하는 한일 대학생 자전거 순례'를 한다. 이번 행사는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하던 한국 대학생들의 제안에 재일교포 이영화(李英和) 교수의 제자들인 간사이대 학생
국군출신 김종완(73.가명)씨 등 북한 이탈주민 13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 귀순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조사중이라고 국가정보원이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귀환한 국군포로 출신이 24명이고, 올들어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은 이들을 포함 모두 44명으로 늘어났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씨는 6.25전쟁중 중부전선 전투에서 인민군의 포로가 돼 탄광노동자 등으로 생활해 오다가 죽기전에 고향을 밟아보고 싶은 절박한 심정으로 지난해 말 탈북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영실(28.가명.공장노동자)씨 등 주민 12명은 모두 생활고를 견디다 못
6.25전쟁 초기에 발생한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미군 부대의 전쟁 일지(war diary)가 작성됐다는 증언이 새로 발견돼 책임을 인정할 만한 근거가 없다던 미군의 주장이 무색해지게 됐다. 미국에서 노근리 사건 피해자들의 법적 문제를 대행하고 있는 마이클 최(한국명 최영) 변호사는 1일 '미 육군 감찰관실에서 넘겨 받은 노근리 조사기록에서 당시 전쟁 일지를 작성했다는 병사의 증언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현재 증언자의 신원과 누락된 조사기록 등의 공개를 미 국방부에 요구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가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회장 이미일)는 31일 통일부 장관 앞으로 공개질의서를 보내, 최근 ‘서울특별시 피해자 명부’와 ‘6·25사변 피납치자 명부’ 등이 발견된 것(월간조선 2월호 보도)을 계기로, 6·25전쟁 납북자들에 대한 정부의 본격적인 조사와 이들 가족에 대한 정신적·물질적 보상을 요구했다.협의회는 공개 질의서에서 “2000년 9월 김대중 대통령이 방송의 날 특별대담에서 밝힌 납북자 현황에 6·25전쟁 납북자가 빠져 있으며, 또 6·25전쟁 중 납북자 명부가 국립중앙도서관에 마이크로필름으로 보관돼 있음에도 그동
북한은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개최한 '북한의 인권 및 종교자유에 관한 청문회'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논평을 통해 이 청문회가 대북 적대시정책의 일환이라며 '우리에 대한 부당한 압력공세를 계단식으로 확대하자는 것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또 미국이 인권문제와 관련해 다른 나라를 시비할 자격이 없다면서 '인권문제를 운운하며 우리를 어째 보려고 하는 것은 파렴치한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미국의 인권 및 종교 관련 압력소동은 북한에게 절대로 통하
노근리 학살사건 당시 민간인에 대한 발포명령을 거부하는 미군병사를 소속 부대 중대장이 처형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증언이 최근 공개된 것과 관련, 증언의 당사자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근리 부근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미군 제1기갑사단 7기갑연대 2대대 중박격포 상병 조지 얼리(68.미 오하이오주 톨레도 거주)씨는 지난 21일자 미 `성조'(星條.Stars and Stripes)지 인터뷰에서 총상 피해자로 알려진 서정갑(63.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당시 11세)에게 보낸 편지와 최근 공개된 내용이 다르다고
미국의 연방정부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24일 북한 청문회를 개최한 것은 앞으로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과거보다 더 큰 비중을 두겠다는 신호로 읽혀진다. 북한과의 협상을 강조하면서 북한 인권문제는 비교적 등한시해 온 클린턴 전 행정부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클린턴 행정부는 2000년에 북한을 ‘종교탄압 특별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하라는 이 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부시 행정부는 작년 10월 이 건의를 채택했었다.이날 하원 의원회관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회 1부에서는 북한에서 활동하다 추방된 독일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24일 하원 의원회관에서 북한청문회를 열어 북한 인권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마이클 영(Young)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2001년 연례보고서에서 종교탄압 개선을 위한 대북정책들을 건의한 데 이어 오늘 청문회 결과를 참고로 향후 몇 달 내에 정책 대안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오는 5월쯤 북한 종교탄압 문제 등 인권 개선 방안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국무부, 의회에 제시할 예정이다.영 위원장과 증인으로 참석한 잭 렌들러(Rendler) 북한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미국의 연방정부 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 마이클 영(Young) 위원장은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종교탄압 특별 우려 대상국???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도록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국무부에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이클 영 위원장은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이 하나의 선택 대안”이라며 “앞으로 몇 달간 논의를 통해 이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1998년에 제정된 미국의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르면, 행정부는 이 위원회의 권고를 토대로 종교탄압 특별 우려 대상국들에 대해 미국 정부의 개발 원조와 군사 원조 중단
평양방송은 18일 북한의 강제수용소에서 조직적으로 신생아 살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국경없는 인권회(Human Rights Without Frontiers)'의 발표를 국내 한 일간지가 게재한 것과 관련, '완전히 조작된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특히 이 일간지의 이름을 밝히면서 이 신문이 '떠드는 것들은 우리를 중상 모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꾸며낸 모략에 불과하다'고 주장한후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 공화국(북한)에는 강제수용소라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 이 신문의
북한은 국제테러 근절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북 태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평양방송은 16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압살을 노린 생트집'이란 보도물에서 '우리는 이미 테러문제에 관해 미국과 여러차례 협상했으며 테러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지난해에는 테러에 대한 재정지원을 억제할데 대한 국제협약에 서명하고 인질반대국제협약에도 가입했다'며 '우리가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또 최근 미국의 코리아협회회장인 도널드 그레그
지난 70년 서해상에서 조업중 납북됐다 98년 탈북한 이재근(63)씨가 탈북후 2000년 입국 전까지 2년간 정부가 자신을 방치한데 대해 형사고소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가 고문으로 있는 납북자 가족모임 최성룡 대표는 13일 '이씨가 98년 탈북후 중국에 머물고 있는 동안 주중 공관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나몰라라'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입국이 2년이나 지체됐다'며 '이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등을 적용해 형사고소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당시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모두 확보해놓았다'며 '
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24일 미국 의사당에서 북한의 종교탄압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미 의회의 한 관계자는 9일 “행정부 산하기구인 이 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청문회를 개최, 북한의 종교탄압 실상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청문회에는 북한에서 활동했던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씨, 척 다운스 전 공화당 전문위원, 탈북인사 등이 증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미 국무부는 작년 10월 발표한 국제 종교자유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을 ‘종교 자유가 없는 특별 관심 대상국’으
국제 인권단체 ‘국경없는 인권회(Human Rights Without Frontiers)’는 8일 북한 강제수용소에서 조직적으로 신생아 살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시민운동 단체인 HRWF는 2000~2001년에 중국 연변 등지에서 20여명의 탈북자들로부터 수용소의 강제 낙태와 신생아 살해에 대한 현장 목격담을 채록해 이날 사례별로 공개했다.HRWF는 “2000년 상반기에 중국 당국이 북한 주민들을 일제 단속하면서 인신 매매를 근절한다는 명분으로 특히 북한 여성들을 주 표적으로 삼았다”며 “중국에서
올들어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수가 19일 현재 당초 정부가 연말까지 예상한 550명을 넘어선 552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김영춘씨(60.가명)씨 등 북한 이탈주주민 16명이 제3국을 거쳐 입국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탈북 및 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5가족 11명이 포함된 이들 탈북자는 주로 함경도와 자강도 등지에서 살다 96년 이후 식량난이 심해지자 탈북했으며, 이들의 직업은 노동자 11명, 무직 1명, 미성년자 4명 등이다. 한편 통일부 등 관계기관은 올해 국내 탈북자 입국 규모를 55
정부는 지난 97년 한국으로 온 탈북자 A(28)씨가 지난 13일 호주 이민부에 난민자격 심사를 신청한 것과 관련, 18일 호주 이민당국과 첫 접촉을 갖고 A씨 문제를 협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주시드니 총영사관측이 18일 호주 이민당국과 접촉을 갖고 A씨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을 표명했다'며 '호주측은 아직 A씨를 면담하지 못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호주 이민당국은 A씨로부터 지난 13일 난민자격 심사 신청을 받은 사실은 우리측에 확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또
북한은 수년간 지속된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로 적어도 250만명의 기아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0년 전에 비해 인구가 약 700만명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6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일요판이 보도했다.이 신문은 국제 구호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기아 사망 건수가 절정에 달했던 97~98년 이후 수년째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있어 기아 문제가 여전히 충격적이라고 전하고 북한의 현 지도부가 건재하는 한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 것이라고 논평했다.미국에 있는 국제개발(International Developm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과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발간된 각각의 보고서에서 새해 1월 북한의 긴급구호식량 6531t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6일 이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독일, 덴마크, 캐나다 등에서 모두 6만1000t의 식량이 북한에 반입됐으나 새해 1월까지 북한에 필요한 긴급구호식량 부족분은 곡물 6352t과 비곡물류 179t 등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 11월 올해 북한의 추수가 모두 끝나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성인 1인 기준으로 하루 250g 정도의 식량을 배급했다. 이와 관련, OCHA와 W
지난 97년 한국으로 온 탈북자가 지난 12일 호주 이민국에 난민자격 심사를 신청했다고 호주의 한 한인신문이 보도해 정부가 사실파악에 나섰다.호주의 ‘시드니 한국신문’에 따르면, 탈북자 A모(28)씨가 지난 9월 한국여권을 발급받아 홍콩과 캐나다 등을 거쳐 호주로 간 뒤 호주 이민국에 난민자격 심사를 신청했다는 것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6일 “현지 대사관을 통해 실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확인중”이라면서 “탈북자가 아닌 한국국민으로 정식 여권을 갖고 출국한 이가 정치적 난민신청을 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A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