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육로통행 정상화 이틀째인 18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는 자재를 가득 실은 트럭이 분주히 오가는 등 활기를 되찾았다. 개성공단 근로자와 관계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출경 준비를 했으며 원.부자재를 실은 트럭은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북측의 육로통행 동의에 따라 이날 오전 8시45분 "출경 심사를 준비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오전 9시 출경 수속을 마치고 개성으로 떠났으며 트럭들도 줄지어 통문을 빠져 나갔다. 또 전날 방북자 명단에 빠져 개성공단에 들어가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8일 북한의 개성공단 출입통제와 관련, “정부는 북한에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하며 북한이 이에 불응할 경우 개성공단 폐쇄와 같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성공단 확장이나 공사가 계획된 게 있다면 중단해야 하며, 개성공단이 앞으로 계속 진전된다는 전제를 접고 폐쇄될 경우에 대비한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북한의 행태는 인질을 잡고 납치해서 보상을 요구하는 납치범과 다를 바 없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국가로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8일 "개성공단 폐쇄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서 발전시킨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에서 북한의 육로통행 제한.차단 조치로 야기된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한 뒤 "다만 북한이 기존 남북합의를 어기고 기업에 손실을 끼치고 외부 투자를 불안하게 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우리 정부가 뜻하는 것처럼 개성공단 지역이 안정적으로 발전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러한 북한의 행태는 매우 근시안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라며
한반도평화연구원(원장 윤영관)이 18일 '갈등의 남북관계-해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여는 토론회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적용 방법에선 견해를 조금씩 달리 하면서도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선 대북 포용정책의 세련화가 유일한 길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서울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에서 북한 지도부가 중국식 개혁개방을 할 생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북한의 '안과 아래로부터의' 개혁적 변화세력을 만들기 위해선 "북한과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늘리는 것외에 대안이 없다"
개성공단 육로통행 정상화 이틀째인 18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는 자재를 가득 실은 트럭이 분주히 오가는 등 활기를 되찾았다. 개성공단 근로자와 관계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출경 준비를 했으며 주차장에는 원.부자재를 실은 트럭이 가득찼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북측의 육로통행 동의에 따라 이날 오전 8시45분 "출경 심사를 준비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오전 9시부터 출경 수속을 마치고 개성으로 떠났으며 트럭들도 줄지어 통문을 빠져 나갔다. 또 전날 방북자 명단에 빠져 개성공단에 들어가
`원조보수'로 불리는 한나라당 김용갑 상임고문은 18일 최근 북한의 통행차단 조치로 빚어진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 "단계적인 철수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임고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기회가 흐지부지되고, (개성공단에 인력이) 들어가고 하면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예측하기 어려운 개성공단 조치를 두고 "북한은 엿장수가 되고 남한은 엿이 됐다"고 비유한 뒤 "북한은 남한을 자기 입맛대로 갖고 놀고 있으며 개성공단 통행중단은 금강산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6일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차단에 대해 “일정한 시한을 정해 출입통제를 해제하도록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한 뒤 북한이 불응할 때에는 모든 진출기업을 철수시키고 공단 폐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는 더 이상 북한의 농간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지난 정권 10년 동안 남북관계는 한마디로 양두구육(羊頭拘肉)이었다”며 “남북관계는 정경분리라는 양 머리를 걸어놓고 실제로는 금강산 관광객 총격이나 개성공단 중단 사태에서 보
"출.입경에 대한 북측의 동의가 없어 오늘 출경 심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개성공단 통행차단 닷새째인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는 개성공단 관계자와 근로자 등 300여명이 초조한 마음으로 출경(방북) 소식을 기다렸다. 이들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새벽부터 남북출입사무소를 찾았으나 북측의 출입허가가 나지 않아 담배만 피우며 안타까운 마음을 달랬다.또 남북출입사무소 주차장에는 LP가스 탱크로리와 식자재, 공사자재 등을 실은 트럭이 가득차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의류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이재명(45) 씨는 "식
남북간 육로 통행을 반복적으로 제한.차단하고 있는 북한이 17일 통행을 전면 허용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3분께 북측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 명의로 오늘 자 출입경 계획에 대한 통지문이 왔다”며 “경의선 지역의 출경(방북), 입경(귀환)에 대해서는 전부 승인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방북 예정자 중 서류미비로 허가가 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546명과 귀환 예정자 307명에 대한 출입계획을 허가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허가를 받은 546명 중 실제로 방북한 인원은 287명이라고 통일부
키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 개시일인 지난 9일 시작된 북한의 통행 제한.차단 조치가 종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반복되고 있다. 북한은 9일 1차로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한 뒤 다음날 정상화한데 이어 13일부터 다시 통행을 중단했다가 16일 귀환 인원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통행을 허용하더니 이날 다시 전면 허용했다.배경은 차치하고 북한이 17일 다시 육로통행을 전면 허용함으로써 일단 개성공단은 급한 불을 껐다.13일 통행이 재차 중단된 이후 원.부자재 공급 및 주재원용 식자재와 난방연료의 공급이 끊김에 따라 한계상황에 다가서는 듯했던
문창섭 개성공단기업협의회장은 17일 "북한은 개성공단 진출 기업에 대해 특례적으로 통행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이날 개성공단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육로통행 허용으로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게돼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문 회장과의 일문일답. --통행 정상화에 대한 소감은. ▲오늘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생산활동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오늘이 어려운 고비였는데 넘은 것 같다. --통행허용.제한 반복에 대해 입장은. ▲4∼5년간 개성공단에서 기업을 운영했는데 통행이 전면적으
북측의 육로통행 허용 조치로 5일만에 출입경이 재개된 17일 방북 대상자 명단에 빠져 개성공단에 가지 못한 일부 근로자들이 남북출입사무소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통일부는 전반적인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 인원만 개성공단에 가는 것이 적절하겠다는 차원에서 기업측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방북 인원을 당초 700여명에서 500여명으로 제한했다.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일부 건설업체 근로자 등 50여명은 출경심사를 받고 개성으로 가려다 방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통보를 받고 되돌아 나왔다. 이들은 남북출입사무
"개성공단은 한동안 중단됐던 원자재 공급이 재개돼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경의선 육로통행이 5일만에 정상화된 17일 오후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현지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북측이 언제 또다시 통행을 차단할지 몰라 근로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이날 돌아온 근로자들에 따르면 일부 업체는 근로자들이 언제 들어올지 확실치 않은데다 생산원료와 식자재 등의 공급이 끊겨 가동을 중단했으나 통행 정상화에 따라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다시 조업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제조업체 근로자는
북한에 체류 중인 남한 국민 762명이 사흘째 발이 묶였다. 통일부는 15일 “북한이 지난 13일 이후 개성공단 출입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지 않아 남북 왕래가 계속 차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16일을 고비로 판단한다. 주말이 지났는데도 우리 국민이 돌아오지 못할 경우 억류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개성공단 사업 자체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다양한 대북 조치들을 검토 중이다.정부 핵심당국자는 이날 “개성공단 조업이 중단되면 북한도 손해를 입는다는 것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며 “북한 근로자의 노동시간이 줄어드
정부는 북한의 개성공단 육로통행 차단을 국제법 위반행위로 보고 개성공단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재발 방지와 확실한 통행안전 보장 등 사후 보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태는 북한 군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통행 차단은 국제법과 국제적 관행을 위반한 것으로 이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추후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
여야 정치권은 16일 개성공단 통행차단으로 우리 국민의 귀환이 나흘째 지연되자 한목소리로 정부와 북한을 향해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만 한나라당은 개성공단 사업을 비롯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북한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를 촉구해 접근법을 달리했다.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 폐쇄는 대한민국에 대해서만 문을 걸어잠근 게 아니고 전 세계를 향해 문을 걸어잠근 것"이라며 "자본도 기술도 없는 북한이 낡은 철의 장막을 쳐서 무엇을
개성공단 육로통행이 나흘째 차단되고 있는 16일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한숨이 이어졌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출입사무소로 나와 출경심사를 기다리던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오전 10시께 북측이 입경만 허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허탈한 표정으로 발길을 돌렸다. 북측의 통행제한 조치가 계속되자 이날 개성공단으로 갈 인원 655명 가운데 100여명 만이 출입사무소를 찾아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출입국사무소에는 북측의 통행 차단이 장기화하면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북한이 16일 개성공단 육로통행 중 귀환만 허용키로 한 것은 우리 국민을 억류하고 있다는 인식의 확산을 피하되 개성공단을 매개로 한 대남압박은 유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정부는 북한이 전면 차단을 유지한 것도, 통행을 전면 허용한 것도 아닌 어중간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대응책 마련을 위해 더 복잡한 고민을 하게 됐다. ◇‘억류사태’ 비난 피하면서 공단 압박은 유지 = 북한이 17일부터는 육로통행을 또 어떤 식으로 운용할지 불투명하지만 일단 미귀환자들이 돌아오게 됨에 따라 우리 국민이 북한 땅에 사실상 억류된 상태는 일단락된 셈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개성공단 육로 통행 차단과 관련, 성명을 내고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해소하고 향후 개성공단 발전, 남북경협 활성화 등을 위해 개성공단 통행은 무조건 재개돼야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대기업 또는 모기업에 납품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짧은 기간의 조업 차질에도 기업 입장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이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입주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북한이 개성공단 육로를 차단한 지 나흘째인 16일 오후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북측의 동의로 남북출입국사무소로 돌아오고 있다./연합북한이 16일 개성공단 남측 인원의 귀환을 허용한 것은 북측에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는 개성공단의 생산활동을 전면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연철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키 리졸브 연습에 대한 강경기조와 개성공단이 갖는 효과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경향이 있다"며 "북한 군부의 강경기조를 기본으로 하되 개성공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