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는 북한에게 정치적으로 장성택 숙청 여파를 관리하는 시기였다. 5월 최용해를 총정치국장에서 해임하고 황병서를 새로 임명한 것으로 장성택 숙청 여파 관리는 일단락되었다.
또한 장성택 몰락에 대신하는 새로운 주류가 본격적으로 득세하는 시기였다. 새로운 주류는 4대 세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직지도부, 국가안전보위부, 군부 그리고 제2경제(군수경제)이다. 특히 신주류의 핵심은 2000년대 초 김정은의 친모인 고영희와 당시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었던 이제강과 협력하여 권력 세습 추진에 협력하던 인물들이다. 대표적으로 조연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그리고 이번에 총정치국장 겸 당중앙군사위원회 부부장(추정)으로 임명된 황병서이다. 4대 세력 이외에 주목할 수 있는 것은 김정은(30)의 여동생인 김여정(27세)이다. 그는 중앙당 부부장의 직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