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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북한관광 다양하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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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4-06-24 10:52:54
조회수
4810
중국인, 북한관광 다양하게 즐긴다
- 연변, 북한 자전거 여행 상품 개발...훈춘시는 자가용 관광상품 개발 -
- 시에청왕, 온라인 북한관광 상품 여럿 개발 -



□ 지린성 주요 지역, 다양한 방식의 북한 관광 상품 개발


○ 중국 신화왕(新華網)에 따르면, 북한에 인접한 지린성 옌벤에서 북한으로 떠나는 관광객 수가 연 1만 명에 달함.

- 옌벤은 북한과의 인접해 있고 최근 몇 년간 항공, 자체 운전, 철도, 버스, 자전거 등을 이용한 다양한 북한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음.

- 투먼시는 북한관광 편의제공을 위해 작년부터 지린성 외 지역의 관광객이 북한여행 허가증을 투먼시 도착 당일 획득할 수 있도록 조치함.


○ 2012년 훈춘시는 중국 최초로 북한 자가용 관광상품을 개발함.

- 이 코스는 2일 관광과 3일 관광의 두 종류가 있으며 2일 관광의 경우 북한의 지정 호텔에서 하룻밤 투숙한 후 이튿날 귀국하며, 3일 관광은 나선에서 이틀 숙박한 뒤 중국으로 귀국함.

- 총 여정은 70여km에 불과하나 운전 도중에 수시로 차를 세우고 현지 주민들과 접촉할 수 있어 기차, 비행기 관광에 비해 자유로움.

- 차량마다 중국어가 가능한 북한 가이드가 있고 북한 군대, 민감 지역 사진촬영이 불가하며 여행 도중 만난 북한 주민에게 식품을 주어서는 안 됨.


○ 지난 4월 30일 중국에서 유일한 북한관광열차인 투먼-북한 칠보산 관광전용열차가 운행을 재개함.

- 투먼-칠보산 관광전용열차는 투먼에서 출발해 북한의 회령, 청진, 경성을 경유하며 최종적으로는 칠보산 풍경구에 도착하고 총 16시간 30분 운행함.

- 이 열차는 총 5개의 차간으로 구성됨.

- 그중 3개 차간은 침대차이고, 1개는 식당, 나머지 한 개는 짐 보관 차간임.

- 5~6월에는 매주 금요일마다 15시 30분에 매주 1회 발차되고 7월에는 주 2회로 늘어날 예정임.

- 관광기간은 3박4일이며 관광비용은 일인당 1,900위안임.

- 관광객은 칠보산풍경구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북한의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음.

- 이 관광코스는 2011년 10월 8일 처음 개통된 후 잠시 중단되었다가 올해 운행을 재개함.


○ 그린관광 상품인 투먼-북한 남양시 자전거 국제관공코스가 지난 5월 2일부터 본격 개통됨.

- 중국 관광객들은 아침 8시에 투먼시 공안국 출입국관리청에서 북한관광 통행 수속을 한 후 투먼통상구를 거쳐 자전거를 타고 북한 남양시로 출발함.

- 이 코스를 이용하면 북한 남양기차역, 영생탑, 남양국제여관, 소형농산물시장 등을 참관할 수 있음.

- 전체 관광 여정은 6시간 가량임.


○ 용정-북한 회령 직행 국제관광버스 코스가 지난 27일 개통되었으며 회령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개방됨.

- 첫날 중국 관광객이 134명이었으며 용정시 삼합통상구를 통해 회령시를 출발, 회령에서 1일 관광을 함.

- 이 관광코스를 위해 용정시 정부는 2013년부터 북한함경북도관광국과 여러 차례 회합을 가졌으며 지난 4월 9일 북한 청진시와 함경북도관광국이 삼합-회령 직행 관광버스 개통에 합의하고 5월 13일 북한 평양관광총국의 허가를 받음.

- 회령 1일 관광코스 비용은 일인당 580위안임.

- 연변태평양국제여행사의 관련 담당자에 따르면, 현지 용정-회령 1일 코스는 중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외국 관광객들은 현재로서는 참가할 수 없음.


□ 상하이, 베이징 등지 여행사도 북한 관광상품 적극 개발


○ 북한관광 상품은 연변지역 이외에 단둥, 지안 등 북한 인접 도시는 물론 상하이, 베이이징 등 여행사들도 적극 개발하고 있음.

- 지린성 훈춘시에 이어 랴오닝성 단둥시도 오는 6월부터 자가용 관광을 시작할 예정임.

- 지안시에서도 지난 4월 13일부터 북한 관광열차가 개통되어 평양, 개성, 판문점 등 지역을 관광할 수 있으며 나흘에 한번씩 북한단체여행이 출발함.

- 일인당 관광비용은 2,980위안임.

- 지안에서도 북한 만포시 1일 관광코스를 조만간 개통할 예정임.

- 베이징에 위치한 고려투어는 서양 관광상품을 주로 판매하나 작년에는 두 번에 걸쳐 북한 동북지역 관광노선에 회령시를 포함시킴.

- 오는 8월 18일~26일간 북한 '동북아 탐험'이라는 회령 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모집할 계획임.


○ 북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시에청왕(攜程網) 등도 북한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취급함.

- 중국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 관광을 하고 있음.

- 시에청왕이 운영하는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북한 관광패키지상품이 16개이며 한 달에 3~4건의 단체관광단을 북한으로 보냄.

- 단체관광인원은 한 단체당 10~35명이며, 가격은 일인당 4,500~7,500위안임.

- 최고급 평양-금강산-원산 투어패키지는 일인당 2만 7,500위안임.


○ 북한 관광을 마친 중국 관광객은 SNS를 통해 관광후기를 올림.

- 관광 관련 사이트인 마펑워(螞蜂窩)에는 북한 관광 내용이 상세히 나와 있으며 북한 관광후기가 게재되면 리플이 2000개 이상 달릴 정도로 북한 관광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움.


자료원 : 연변일보, 연변뉴스망, 지린뉴스망, 新華網, KOTRA 상하이무역관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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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6-24 10:52:54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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