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은 우리군에 비해 병력과 장비 면에서 양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 속전속결을 위해 강력한 기동전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각한 경제난으로 인하여 재래식 전력의 증강이 점차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전방군단의 장사정 화력지원수단과 해상교통로 차단 및 해상 봉쇄를 위한 전력, 대규모 기습상륙능력 등의 군사력 증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998년 말부터는 서부 및 동부지역에 사거리 50Km 이상의 장사정포를 증강배치하고 중국 국경지역에 미사일 발사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상어급 소형 잠수함 및 AN-2기 등을 추가 생산하여 배치하고 있으며 대포동 미사일의 2차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1998년 9∼10월(약 5주간)에는 당 정 군에서 편성된 검열단이 지상군, 해군, 공군 및 준군사부대를 대상으로 전투준비태세, 인사 군수동원, 사격 수영능력 측정, 정치 군사규정 학습 이행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였다
그외에도 개성∼철원 축선에 대전차 장애물을 신설하고 평양-개성 고속도로 주변에 전투진지 등을 구축하였으며, 고속도로상에 비상활주로도 신설하였다. 또한 고속상륙정의 장거리 상륙훈련 및 AN-2기의 장거리 침투지원 비행훈련을 실시하고, 전시의 임무를 고려하여 일부 함정을 배치 조정하는 등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였다
1998년 11월 20일 북한은 강화도 근해에서 간첩선으로 침투를 기도하다 북으로 도주한 바 있으며, 1998년 12월 17일에는 남포연락소 소속 반잠수정 1척이 여수해안으로 침투중 우리 해군에 의해 격침되었다.
반잠수정의 침투는 당시 우리 경계부대의 야간 감시장비에 의해 사전 탐지되었고, 도주하는 반잠수정은 우리 해·공군의 합동작전에 의해 12월 18일 새벽 욕지도 남방 56마일 부근에서 격침되었다.
또한 1999년 6월 7일∼6월 15일간 북한 어선 20여 척과 경비정 7∼8척이 어로작업 및 보호명목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이를 저지하려는 우리 해군과 대치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1999년 6월 15일 09:28경 북한 경비정이 먼저 사격을 가해옴에 따라 상호 교전이 발생하였으며, 그 결과로 북한 해군은 어뢰정의 침몰 등 다수의 함정 및 인명피해를 입고 북쪽으로 퇴각하였다.
작성일:2013-10-31 16:09:17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