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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 개발과 수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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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31 15:45:27
조회수
441
◆ 미사일개발 수준과 현황

1998년 7월 15일 미국 의회가 위촉한 '탄도미사일 위협조사위원회'의 럼스펠드(Donald Rumsfeld) 의장은 탄도미사일 위협평가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결정만 내린다면 대포동2호 미사일의 시험 발사가 6개월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또 이 실험에 성공한다면 대포동2호의 배치는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뿐만 아니라 과거 대포동2호 미사일은 알래스카와 하와이 정도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량형 대포동미사일의 경우 사거리가 1만km에 이르러 미국 본토의 중심부인 오대호 연안, 서부의 애리조나주 피닉스, 중서부 위스콘신주 메디슨까지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보고서는 이미 배치되어 있는 사거리 1300km의 노동미사일이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이 지역의 미군기지에 위협이 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또 북한이 1~2개의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핵물질을 이미 추출했을 것이라는 점과,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 및 생물학 무기 등을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점 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나아가 북한이 미사일 및 미사일과 관련된 기술과 기술자, 발사장치 등을 수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영국의 탄도미사일 전문가인 조셉 S. 버뮤데즈 2세는 1999년 3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특징'이라는 짤막한 보고서를 통해 1998년 북한의 실패한 인공위성을 운반한 발사체를 '대포동1호 우주발사체'(Taep'o-dong 1 SLV)로 명명하고 "가장 최근의 자료를 통해 관측기기를 탑재한 이 발사체나, 혹은 관측기기의 파편은 대략 4000km를 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발사체의 최대사거리를 4000km로 추정하고 이것의 `최초작전능력'(IOC, 실전에서 효과적인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능력)이 1998년 완성된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대포동1호도 1998년에 이러한 능력을 갖추었으며 2단계 추진장치로 된 대포동2호는 2000년께 실질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의 미사일 실전배치와 관련해서는 북한은 미사일을 개발단계에 실전배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험은 다른 나라에서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파키스탄 가우리미사일 협력'이라는 보고서에서 1998년 4월 파키스탄이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거리 1500km의 가우리미사일은 북한의 준중거리미사일(MRBM)인 `노동1호'의 개량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대포동1호 우주발사체'가 100kg의 관측기기를 싣고 있었다면서 이 정도 무게의 관측기기를 지구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우주발사체(SLV)가 탄도미사일로 사용될 경우 이론적으로 200kg의 탄두를 대략 1만km정도 운반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계산은 발사궤적이 정동쪽인 경우에 한해서이다.

계산상의 수치이기는 하나 사거리가 1만km이면 미국 서부의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중서부의 위스콘신주 매디슨까지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미 3단계로 알려진 로켓의 총길이는 27.9m로 1단계 추진체는 길이 16.3m, 직경 1.33m, 2단계 추진체는 길이 8.3m, 직경 0.884m, 3단계 추진체는 길이 3.5m, 직경 0.884m이며 로켓의 전체 무게는 19.9t에 달하는 것으로 이 자료는 밝혔다.

1999년 5월 29일 미 행정부의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위원회'에 출석한 존 로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북한이 미국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체제를 이미 구축했다고 말한 것으로 자유아시아방송(ARF)이 1999년 6월 4일 보도했다.

1999년 6월 16일 일본의 교도(共同)통신은 일본 정부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4000∼6000km로 보이는 `대포동2호' 탄도미사일의 발사시험준비에 착수했다고 보도해 북한이 ICBM개발을 완료했음을 시사했다.

또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역사학자이자 러시아·조선 친선 및 문화협조 러시아협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인 블라디미르 톨스치코프는 2000년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북한 민민전방송에 5회에 걸쳐 기고한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미국본토와 전세계 임의의 지점을 타격할 수 있는 ICBM보유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작성일:2013-10-31 15:45:27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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